어떤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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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앉은황소 (222.♡.165.121) 댓글 1건 조회 5,685회 작성일 10-03-07 15:31본문
[ 일반인님의글 ]어차피 100년후면 견성하나 못하나 다 한줌흙으로 돌아가는거무슨차이가 있을까요?
사람마다 여러가지 할일들이 넘쳐나는데 왜 도통 견성을 해야 하는걸까요? 고승들은 견성해야지 환생할때 소돼지로 안태어나고 사람으로 태어난다고하는데 그걸 어찌 믿을수가 있읍니까?견성하면 죽어보지도 않고 어찌 그런것까지 알수있읍니까?
답변:
요즘은 바쁜 일이 있어서 답변이 자꾸 늦어지는군요.미안합니다.어떤 물건이 하나 있습니다.그 물건은 우리 자신의 본래 모습이라고 합니다.그렇지만 우리는 태어나 지금까지 자라면서 그 물건을 본 적이 없습니다.그 물건을 본 적은 없지만, 여러 가지 할 일도 많고 때로는 보람도 느끼고 만족스런 순간들도 있습니다. 비록 불만족스럽고 힘든 때가 훨씬 더 많지만.....그런데 오래 전부터 어떤 사람들은 그 물건을 얻어야 완전히 만족한다고 말합니다.간혹 그 물건을 얻었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그러나 그 사람들은 그 물건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보자고 하면, 너희 눈에는 보이지 않는 것이라고 말합니다.겉으로 보기에 그 사람의 삶은 그 물건을 얻지 못한 우리와 하등 다른 것이 없어 보입니다. 마음 속은 어떤지 모르지만....그러니 과연 그런 물건이 있기나 한가? 그런 물건을 꼭 얻어야 하나? 하는 의문이 생깁니다.그러면서도 삶이 힘들고 불만족스러울 때마다, 무언가 이런 삶에서 벗어나 이런 문제들에 속박당하지 않은 삶을 그리워합니다.스스로에게 물어 보십시오.현재 자신의 삶 보다는 더 나은, 아니 나아가 궁극적으로 모든 문제에서 벗어나고 싶은 욕구가 없는지를?아마 이런 질문을 하신 것으로 보아서, 그런 욕구 때문에 이런 곳도 찾고 이런 질문도 하였을 것입니다.만약 그런 욕구가 있다면 공부하십시오.그러나 꼭 공부해야 한다고 강요하는 것은 아닙니다.스스로의 삶을 어떻게 꾸려 나갈지는 오직 스스로에게 달려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댓글목록
섬머님의 댓글
섬머 아이피 (111.♡.51.92) 작성일
대부분 비참한 감정속에서 얻어진다는 말이 와 닿네요
그런데 누구나 다 그렇지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