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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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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행복 (119.♡.115.87) 댓글 5건 조회 6,917회 작성일 15-11-1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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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선생님

사랑합니다 ㅎㅎㅎ

갈수록 점점 선생님 말씀이 가슴에 와 닿네요.

어느 강의에서든 늘 한결같이 하고 계 그 말이, 이제는 점점 믿어지나 봅니다.

사람이 참 믿는다는 게 어려운 것 같아요. 오래 걸리네요 ^^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여름가지님의 댓글

여름가지 아이피 (183.♡.203.138) 작성일

'이제는 점점 믿어지나 봅니다.'

이 말이 참 와 닿습니다. 누군가를 전적으로 믿는게 참 쉽지만은 않은 일이니까요.....

민행복님께 좋은 일만 가득할 것 같습니다.
비록 그것이 때때로 불행의 모습을 하고 있더라도 말입니다.

햇살님의 댓글

햇살 아이피 (175.♡.55.224) 작성일

시간이 흐르는 만큼 치유도 성장도 되어간다는 게 얼마나 축복일까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민행복님의 댓글

민행복 아이피 (119.♡.115.87) 작성일

제가 오만했던 것 같습니다.

글 쓸 당시에는 참 기분이 좋고, 글대로 그런 마음이었지만,

지금은 자살 생각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무위 실험 5일째에 접어들었는데 여전히 많이 힘드네요.

그만둘까란 생각도 들고, 이렇게 여기 사이트도 들락날락 거리면서

다짐이 점점 무너져 갑니다.

지독한 대인공포와 그로인한 현실 적응의 불가능...

최근에는 위 글처럼 김기태 선생님 말씀등이 가슴으로 다가와서

그 현존의, 생각이 내려놓아진 기쁨을 느끼다가도 순간뿐인 것 같습니다.

결국 현실 문제에서 매번 걸립니다.

지금의 자살 충동, 무위 실험 한다고 방에 누워서 고민하고 울고 하는 모습은

처음 심각하게 죽음을 생각하며 앓아누었던 17년전과 하나도 달라진 게 없습니다.

따뜻한 답글 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여름가지님의 댓글

여름가지 아이피 (117.♡.172.26) 작성일

민행복님.....

'생각이 내려놓아진 기쁨을 느끼다가도 순간뿐인 것 같습니다.'
순간뿐인게 아마도 맞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순간이 점점 그 자리를 넓혀갈 것입니다.
그러니 자신에게 시간을 더 주세요.

'처음 심각하게 죽음을 생각하며 앓아누었던 17년전과 하나도 달라진 게 없습니다.'
민행복님, 상처가 치유되려면 정확하게 과거의 상처속으로 다시 들어가야 합니다.
(제가 수도 없이 들었던 말입니다. ) 그러니 민행복님은 지금 상처가 치유될 수 있는 귀한 기회속(과거와 똑같은 느낌속)에 있는 것이겠죠.(아니, 이미 치유가 시작되고 있는 것일겁니다.)

무위실험 5일째, 힘듬속에서, 그 힘듬에 저항하며 그것에서 벗어나려하기보단(그만둘까란 생각)
그 힘듬을 통해, 그것을 치루어 냄으로써 그것이 그저 왔다가 가는 것임을, 그리고 그렇게 치루어내었을 때 그것이 주는 상쾌한 에너지, 자신이 무척이나 가벼워져 있음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무위 실험을 잘 해나가시길 늘 마음속으로 응원하겠습니다.

민행복님의 댓글

민행복 아이피 (119.♡.115.87) 작성일

"순간뿐인게 아마도 맞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순간이 점점 그 자리를 넓혀갈 것입니다."

이 말이 참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름가지님.

만난다는 말... 직면한다는 말... 정말 그래야 하는구나를 느낍니다. 여기에 답이 있다는 걸 압니다. 김기태 선생님을 통해, 여러 심리를 다루는 선생님들의 글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하필 심적 어려움이 사람을 만나기 어렵고, 그로인해 모든 삶이 갈등으로 점철되어지고, 심지어 직장생활마저 불가능하게 되어 이렇게 나락으로 떨어져야 하는 게 인생인가...

아니... 이런 제 자신이 너무나 불쌍한... 자기 연민이 있어 왔습니다. 이렇게 인터넷 글을 통하지 않고도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사람을 믿지 못하는...

이 모든게 내 안에서의 일이라는 걸 알지만... 노력하고 있지만... 현실의 문제 앞에서는 답이 없습니다...

여하튼 계속 해 나가겠습니다... 어차피 할 수 있는 게 내 안을 들여다보는 일 밖에 없기도 해요... 거기에 답이 있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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