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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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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재광 (211.♡.252.130) 댓글 7건 조회 6,598회 작성일 07-07-2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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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예전에는 평등주의자였다.
내가 잘나보일 수 있는 행동을 하지 않고 잘난척보이려는 어떤 내면의 시도에도 거부감을 느꼈다.
전철에서 타임지를 읽는다든지 멋있는 싯구를 인용한다든지..나에겐 어떤 자랑거리가 잇다든지..하는 행동은 하지 않았다.
세상의 모든 사람을 사귀고 어떤 사람도 진리덩어리라는 내가 생각하는 진리속의 상식으로 살았다.
그러나 세상엔 천민이 있는 게 현실이다.
천민은 천민이다.
나는 그런 생각이 사람사이의 우열을 규정하고 내속에 우월감을 촉발하는 것이라 생각하였지만 서서히 그 생각이 바뀌어갔다.
세상엔 천민이 많다.
그런 현실을 그대로 인정하는 것뿐이다.
그러면 그런 천민들을 바라보는 나의 시각은 어떤가? 하면 누구든지 쉽게 생각하는 것처럼 무시한다거나 얕본다거나 하는 것이 아니다.
이것이 위선같기도 하고 설명하기가 어렵다.
나는 천민을 있는 그대로 천민으로 바라본다.
여기서 생겨날 수 있는 여러 생각의 갈래들은 나에게 공격의 근거가 되지만 결코 그런 공격의 대상이 될만한 얕은 생각이 아니라는 것을 지적해두고 싶다.
그것은 고유함의 인정과는 약간 다르다.
천민의 고유함 나의 고유함 모든 존재의 고유함에 대한 긍정과 환희와는 약간 별개의 문제이다.
천민의 고유함을 인정하고 신성을 보면서도 천민을 천민으로 보는 것이다.
이것은 서로 배치되는 것처럼 보이고 설명하기도 난처하다.
그러나 나에게서 그 둘은 배치되지 않는다.
세상의 천민들을 바라보며 정신의 귀족을 지향하며 사는 것이 나의 삶이다.
이것은 실제로 이런 비슷한 내면의 경험을 해보지 않앗다면 이해하기 어려울지 모른다.
고유한 나의 삶이 나의 머리속에 집어넣은 고유한 가치관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에게도 타인들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는다.

댓글목록

송재광님의 댓글

송재광 아이피 (211.♡.239.83) 작성일

무슨 말씀이신지 잘 알겠습니다.
좋은 충고 감사합니다.

천민님의 댓글

천민 아이피 (211.♡.99.135) 작성일

내가 바라보는 천민은 그사람의 의식에서 이다.자신과 모든이에게 있어 진정 도움이 되는지 자신의 이익과 영달을 위한 의식으로 살아가는지.너무나 많은 천민들을 본다.많은 하위직 공무원에서 교육자에서 청치인에서 학벌을 디딤돌로 의지하는 지식인에서 종교계에서 시장에서 여기 저기에서 그래서 이곳 지구는 청소 되어질것도 보인다.내가 무슨말을 하고 있는지 조차 모르겠다.할일이 없다.홀로 외눈 박이가 되어 아니 내가 그들을 외면한다.
이즈음 모든것이 있는 그대로 그것임에 눈이 뜨이지 않았다면 그얼마나 고통속에 남들과 스스로를 괴롭히고 있을가,정말 다행이다.친밀감은 없지만 밀어내어 서로힘쓰는 일은 하지않으니,
송재광님의 글을보며 공감을 적어 보았읍니다.

귀인님의 댓글

귀인 아이피 (211.♡.28.167) 작성일

스스로 천민이 못 되어  한이로구나.
불쌍타...

천민님의 댓글

천민 아이피 (58.♡.32.56) 작성일

귀인님 ,
그게 몬데요,

귀부인님의 댓글

귀부인 아이피 (221.♡.96.236) 작성일

개 눈에 보이는 것 .
쥐 눈에 보이는 것.
천민 눈에 보이는 것.
다,다  끼리끼리  유유상종일 뿐이라는 야기 같소.
내 눈엔 ,멋진 중년의 신사 밖에 안 보여요 호호히...
세련되고 여유잇고 튼실해 보이고,명도 긴~~~호호호호호홍!

공공이님의 댓글

공공이 아이피 (218.♡.206.114) 작성일

왜 그러는건데~?

아큐제로님의 댓글

아큐제로 아이피 (221.♡.35.51) 작성일

공허한 웃음, 헛소리, 유희.......
개.....중복
쥐.....초복
천민....말복  .    .. 다 몸 보신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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