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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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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루시오 (203.♡.21.153) 댓글 7건 조회 7,461회 작성일 11-12-3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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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정만이 형의 삶의 경이로움이라는 글을 읽어보면, 첫 문장에 이 글을 적어야 하나 말하야하나라고

고민하셨는데, 이 루시오는 12월31일과 1월1일을 앞에 두고 게시판에 새해 인사가 많아질텐데, 요런 시덥잖은 글을 써야하나 말아야하나라며 엉뚱한

생각 끝에 글을 적습니다.ㅎㅎ 과거의 루시오는 특수부대만을 동경해서 말랐어도 운동을 너무 많이 해서 잔근육이 많았는데, 지금은 그 목적이 없어지고

편히 살다보니까 똥배가 많이 나왔답니다. ^.^;; (요즘 제 모습은 배만 나온 ET같아요.)그래서 헬스장에 다니는데, 일주일 전만해도 기분이 많이 우울하고

시무룩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샤워를 마치고 수건으로 몸을 닦는 도중에 웬 건장한 아저씨가 웃으며 수고했어요~라는 그 인사에 멍하니 거울을 바라보며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럼. 사람 인연이란게 어디 보통인연일까? 내가 우울한건 우울한거고 사람과의 관계는 즐겁게 받아들여야지 그때부터 루시오는 미친사람

처럼 헬스장에서 첨보는 사람에게 안녕하세요~수고하셨습니다~를 연발하기 시작했습니다. 근데요. 인사를 받아주는 사람들의 반응이 참 재밌어요.

아가씨에게 수고하셨어요~라고 인사하면, 얘 뭐야? 날 좋아하나?라는 눈빛을 받구요. (제 착각일지도^.^;)

젊은 친구들에게 인사하면 얘 뭐야? 별 그지같은 놈 다 보겠네?라는 표정입니다. 와중에는 똑같이 웃으며 친절하게 수고했다고 인사해주는

아저씨들도 있구요. 저의 최대 난적은 카운터 아줌마입니다. 그 분은 한결같이 무표정인데, 활짝 웃으며 큰 소리로

안녕하세요?라고 해도 시무룩. 헬스를 마치고 나갈 때도 안녕히 계세요라고 인사해도 시무룩. 저의 2012년 목표 중 하나는

이 아줌마에게 똑같이 웃으며 인사받는겁니다. 이루어질지 못할지는 모르겠지만, 이루어지길 소망해요ㅎㅎ

2012년 루시오의 작은 캠페인은 루시오와 만나는 이들에게 사랑한다는 말과 웃음이 들어간 인사입니다.

루시오는 황소고집이 있어서 상대가 받아줄때까지 할껍니다. 언젠가 뵙게 될 도덕경 분들에게도 활짝 웃으며 인사하면

꼭 인사해주셔야 합니다. 안 그러면 끝까지 인사합니다.^.^ 협박이 아닌 소심한 부탁이예요~

아무개님이나 정만이형처럼 유익하고 멋있는 글만 올라오다가 저처럼 식상하고 시덥잖은 글도 종종 올라와야 재밌잖아요? 안 그런가요?^.^;

2011년도 몇 시간 안 남았습니다. 마무리들 잘 하세요. 모두 사랑합니다!

댓글목록

지족님의 댓글

지족 아이피 (112.♡.207.222) 작성일

루시오님 덕분에 요즘 게시판이 러블리 샤방 샤방~~~!! 하고 있네요. 무슨 떡을 좋아하나요? 사랑스런 루시오님^^

루시오님의 댓글

루시오 아이피 (203.♡.21.153) 작성일

떡을 좋아한다는 말은 진담이 섞인 농담이었는데^.^; 그걸 기억해주시다니 너무 기쁘고 고맙습니다. 전 다 좋아하는데, 특히 인절미를 좋아해요.(얻어먹는 주제에 얼굴에 철판 좀 깔겠습니다^.^; 인절미, 시루떡 최고!) 그러니 요것도 기억해주세요ㅎㅎ 지족님 사랑합니다. 지족님 짱! (짱이란 말은 초등학교 이후로 잘 쓰지 않은 표현인데, 오늘 모처럼 써봤네요ㅎㅎ)

서정만님의 댓글

서정만 아이피 (221.♡.67.204) 작성일

서로 존중하는 의미에서 주고받는 인사는 정말 좋은거같애...형도 인사하는 재미에 들렸다..맨날 눈을 내리까니
인사를 할수가 있어야지 ㅎㅎㅎ 요즘엔 눈안깔때가 많아져서 상대방의 눈을 보며 인사하면 정말 좋더라~
그런 친절함이 무엇보다 가장 좋은것같아...글 읽으면서 감동받았어 루시오~ㅎㅎㅎㅎ
선생님이 가르쳐주셨잖아...이건 이거고 저건저거고..시덥잖은거는 시덥잖은거고..유익한글은 유익한글이고..
근데 내글이 더좋다 ㅎㅎㅎ 농담...^^

루시오 선물하나 줄께~
인터파크에서 알립니다..
고객님께서 주문하신 '나이 한살'이 배송완료되엇습니다..ㅡ.ㅡ

루시오님의 댓글

루시오 아이피 (203.♡.21.153) 작성일

그 선물 환불하면 형의 나이가 추가로 +1이 되는거죠? 그럼 뒤도 안 돌아보고 즐겁게 환불할께요ㅎㅎ농담입니다.
늘 시덥잖은 루시오에게 사랑과 관심을 주셔서 고마워요. 그런 의미에서 저도 삼행시로 형께
선물을 드릴께요.

서: 서(세)상에서 가장
정: 정(情)이 많은 따뜻한 정만이 형
만: 만쉐이~

친구들하고 삼행시 할 땐, 서로의 이름에다 욕을 집어넣고 창작했다가 싸우고 삐지고 했었는데ㅋㅋ
지금 이 새벽엔 형에게 즐겁게 삼행시하고 싶네요. 언젠가 형을 뵙게 되면, 형의 말처럼 서로의 눈을 보며 인사하길
바랄께요. 새해 첫 한 주도 화이팅! 사랑합니다!

ps:사자 형 댓글에 형이 제가 휴집니까?라고 하신 댓글을 읽어보니 말장난 개그를 좋아하시는 분이
여기 계셨군요. 언젠가 뵈면 제가 말장난 개그로 딱 3방 터트려 드리겠습니다. 말장난 개그를 아무데서나
했다간 눈치보게 됩니다ㅡ.ㅡ;

지족님의 댓글

지족 아이피 (112.♡.207.222) 작성일

말장난개그 기대만빵!^^

나이한살 배송상품은 환불불가래요. 글구 주름한세트 묶음상품이라던데^^

루시오님의 댓글

루시오 아이피 (203.♡.21.153) 작성일

그럼 그 선물을 즐거운 맘으로 지족님께 보내드립니다. ^.^  배송료는 제가 부담하겠습니다.(농담이에요~ㅎㅎ)
지족님을 위해서. 그리고 말장난 개그를 좋아하시는 다른 분들을 위해서 딱 하나를 선보이겠습니다.

지금 이 댓글을 보시는 분들은 눈 앞에 섹시한 엉덩이를 가진 분이 있다고 그려보세요.
자~루시오가 말합니다.

눈 앞에 보이는 저 엉덩이 보이죠? 이게 영어로 힙(HIP)이니까 2개의 힙을 합치면 힙(HIP)합(+)
왓쩌맨하는 힙합...ㅡ.ㅡ;

죄송합니다. 말개그는 아무데서나 했다간 욕먹거든요^.^; 사랑합니다!

지족님의 댓글

지족 아이피 (112.♡.207.222) 작성일

내년 부터는 술 담배 여자 다 끊고 가정에
충실할거야
그럼 무슨 재미로 살아?
어..거짓말 하는 재미로 살지
 
힙합 알려줘서 답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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