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유일하게 존재하는 시간은 이순간 뿐이다.
하지만 에고는 그걸 받아들이기 싫어한다. 에고는 순간 순간 일어나는 일에 대한 판단 평가 심판의 묘한 쾌락으로 생존의 연료로 삼는듯하다.
에고는 항상 다음이라는 가정을 좋아한다. 나중의 행복 나중의 깨달음 나중의 많은 돈



나중이라는 허구를 통해 허구의 상상들을 하게 되고 이 허구를 추구함으로서
지금 있는그대로의 실상에 눈을 멀게 한다.
눈을 가리기 위해서 과겨 현재 미래라는 시간의 연속성도 만들어내고
그 연속성은 정말로 실존하는것이다라고 믿는다.
오직 존재하는 순간이 이순간이라는 진실이 드러나는것을 정말 싫어한다.



그렇게 되어버리면과거 현재 미래속에서 과거를 후회하고 미래의 어떤것을 추구함으로서
어떤 유한한 나라는 개체로서 스토리를 만들어가면서 사는 그런게완전히
허구임이 드러나기 떄문이다.
항상 스토리 사건 그리고 그것과는 독립된 개체로서 영원히 존속하고자 하는것이 바로 에고의 꿈인 것이다.
때문에 매순간 끊임없이 실상에 저항하는것이라고 봐도 된다.



우리는 진실을 원한다고 하지만 에고는 분명 매순간 진실을 방어하기 위해서 순간순간을 끊임없이
분별하고 판단하고 추구하고 그럼으로서 진실을 방어하고자 온갖 애를 다 쓰는 듯 하다.


아침에 눈을 뜨면서부터도 우리는 내가 있고 침대에 누워있는 내가 있고 나는 방안에 있고 조만간 밥을 먹을 것이고
씻고 출근을 할 것이라는 스토리를 자동반사적으로 만들어낸다. 하지만 이 스토리들은 전부 가짜인 것이다.
그런 나도 없고 침대도 없고 조만간 밥을 먹는다는 그런 스토리도 없고 출근이라는 그런 것도 없다. 그런것들은
에고가 실상과 분리하기 위해서 만들어놓은 어떤 개념들이자 스토리인 것이다.


또한 당연히 침대가 누워있는것 일어나는것 밥을 먹는것 출근을 하는것은 당연히 나이지 어떻게 내가 아닐수 있겠냐 하면서
 이 세상과 분리된 나가 있다는 믿음을 갖게 만드는것도 에고이다.




다시말하자면 에고의 개체로서 존재한다는 믿음은  밖의 세상으로 투사되게 되고
당연히 내가 밥을 먹고 내가 옷을 입고 내가 출근을 한다고 보여지게 되고  그 때문에 당연히 이 개체로서의
나는 존재할 수 밖에 없는것이다라는 믿음은 자동반사적으로 강화되게 된다.




그걸 꺠뜨리기 위해서 의문이 필요한듯 하다. 과연 내가 존재한다. 내가 밥을 먹는다고 보여지는것이 진실일까 라는 의문이 필요한 듯 하다.

에고는 순간순간의 대상의 느낌들을 받아들여서 오감을 통해서 판단할 수만 있을 뿐이지 밖의 세상을 경험할 수는 없다.
즉 나는 세상을 경험하고 있지 않고 세상에 대한 나의 감각경험만을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감각경험이 없다면 나는 대상이 무엇인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