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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로움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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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유 (110.♡.85.230) 댓글 3건 조회 5,922회 작성일 10-04-18 18:55

본문

작성했던 글이 날아가는 바람에 짧게 줄여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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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노병사와 고통이 가득한 삶속에서
유일하게 가치있는 것은 무언가 경이로운 것입니다.
그것을 위해 내적인 것과 외적인 것을 굳이 가를 필요는 없습니다.
커피 한잔을 마시는 것 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어떤 일을 하며 경이로움을 느낄 수도 있으니까요.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는 요긴한 열쇠이기도 합니다.
악순환 속에 빠져있을 때 그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여유를 찾을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그보다는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임으로써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것에 훨씬 큰 의미가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면 영원한 현존을 느낄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거나 어떠한 명상을 하더라도 대다수의 사람들은 영원한 현존을 느끼지 못합니다.
하지만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것은 인간이 할 수 있는 삶의 가장 깊이있는 경이로움을 발견할 수 있는 길이라고 봅니다.
인간은 제한된 능력과 짧은 삶 속에서 세상이치를 다 알 수도 없고 물리적 법칙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도 없습니다.
그렇기에 삶이라는 것은 의문투성이입니다.
그러나 이런 의문투성이의 삶을 그대로 받아들였을 때만이 문제를 풀 수 있는 여유가 피어나겠지요.
그리고 있는 그대로야 말로 본연(本然)한 우주의 근원에 가장 어울리는 표현입니다.

댓글목록

은타비쌩님의 댓글

은타비쌩 아이피 (175.♡.221.214) 작성일

오늘 수락산행있어 용굴암코스로 올랐더랬습니다.
분홍꽃 여기저기 흐드러져 피어있음과
뾰족내민, 피어나기 직전의 꽃잎과 잎사귀들
하산시 골짜기 나무의 보드라운 연둣빛 이파리...
......

예쁘다, 성스럽다, 섹시하다
이 말 다 포함 할 수 있는 단어를
이곳 들어와 발견했습니다

'경이로움'
---참 아름다운 단어!

둥글이님의 댓글

둥글이 아이피 (116.♡.205.9) 작성일

저는 여인의 몸을 볼 때 경의로움을 느낍니다만...
볼기회가 별로 없어서...ㅠㅡ

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69.♡.240.165) 작성일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것은 인간이 할 수 있는 삶의 가장 깊이있는 경이로움을 발견할수 있는 길이라고 봅니다

이렇게 단순하고 명료한 있는 그대로를 볼수없고 받아 들이지 못하는 장애 요소들이 수수에게는
산처럼 많이 있었어요 ^^ 지금도 여전히 만나고 있고...그것도 경이로움이지요 ^^

영원한 현존이나 경이로움은 하나의 뿌리에서 나온거 같아요
있는 그대로라는 잡탱이 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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