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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에는 내면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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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원 (110.♡.85.182) 댓글 2건 조회 4,513회 작성일 10-06-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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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내면에서 일어나는 일이 어쩌고 저쩌고 한다면 아직
나의 울타리 안에 머물러 지독한 꿈속에 있는 것이다.
자고로 석가 부처님의 나가 없다고[무아] 한 가르침을
조금도 인정치 않는 것은 아직 미혹함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다.생멸 변화하는 것은 진실이 될 수 없다.
우리 몸이 생노병사를 하므로 생멸하는 것이고
면전에 오고가는 사물들이 생멸변화하는 것이고
내 안에 올라오는 다른 나, 이 모두가 생멸 변화하는 것이다.
특히 내 안에 올라오고 가라앉는 감정, 느낌,생각 들을
진실로 받아들여 인정하거나 배척하거나 하는 일들은
영성을 바로 보지 못하고 허상을 진실로 여기기 때문이다.
여기에 매달려 있으면 깨달음은 이 생이 다하도록
나타나주지 않는다.
깨달음에는 내면이 성립이 되지 않는다.
안과 박이 텅 비고 환하여 먼지 티끌하나 없이 청정하거늘
내면이란 울타리를 쳐서 가두어 둘 필요가 있겠나.
내면이란 울타리 속에서만 명상이다.수행이다.마음공부다
이러한 일들이 있지 통하고 보면 본래 울타리가 없어
어디를 봐도 막히는 곳이 없다.
우선 내면의 일이 간단치 않고 한번에 꼭지가 떨어지지 않고
계속해서 올라오고 내려가고 이러한 현상이 끝없이 일어난다.
이것이 쉬어지려면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이것이 허구였음을 바로 보아야 한다.
그래야 그동안 속았음을 알고 다시는 속지 않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망심에 속지 않으면 저절로 영성은 눈앞에 환히
드러난다.그럼 안과밖이 저절로 통해서 내면과외면이
사라지고 하나의 원통으로 무엇이 닿는다해도 이것이 전부다.
많은 사람이 내면의 일들이 고요하거나, 받아들여 평온을
유지하는 것으로 깨달음이 온 줄 알지만 착각도 이만저만한
착각이 아니다.아직도 꿈을 꾸는 중이다.
그래가지고 이 우주의 비밀이 밝혀지지 않는다.
깨어나야만 우주의 비밀과 의식의 비밀이 확연히
드러나는 것이다. 그 이전에는 내면에만 머무는 것이다.
내면에만 머무르면 깨달음은 공염불이 된다.
박차고 나와 무중력 상태인 허공으로 한 발을 내 딛어야
된다.그곳에 무한한 자유가 있다.
영성의 빛이 발함에 통하면 우주가 바로 영성의 나투심이다.......
~~~~~~~~~~~~~~~~~~~~~~
통하면 우주의 법 바퀴를 돌리고
통하지 못하면 의식의 법 바퀴만 돌린다.
우주의 법 바퀴는 안락하고 청정하지만
의식의 법 바퀴는 안락하지 못하고 고통이 있다.
우주의 법 바퀴와 의식의 법 바퀴를 자재하게 돌리는
사람을 일을 마치고 쉬는 사람이라 한다.

댓글목록

공유님의 댓글

공유 아이피 (110.♡.85.115) 작성일

통하면 좋다는 소리는 돈 많이 벌면 좋다는 소리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김경태님의 댓글

김경태 아이피 (61.♡.244.10) 작성일

참된 것을 구하지 말고
다만 옳다느니 그르다느니 하는 견해만 쉬어라.

한마음 분별심이 일어나지 않으면
모든 것에 허물이 없다.

일승(一乘)으로 나아가고자 하거든
육진(六塵)번뇌를 미워하지 말라.

육진을 미워하지 않으면
홀연히 바른 깨달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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