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님을 생각할 때에는 ... 운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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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리랑 (222.♡.195.148) 댓글 2건 조회 6,964회 작성일 07-08-29 13:15본문
내가 님을 생각할 때에는 때로는 관세음이어라.
내 정성으로 간절히 기도하면 님은 환희심으로 나를 깨워주네.
내가 님을 생각할 때에는 때로는 어머니어라.
내 철부지로 보채고 부르면 님은 사랑으로 나를 안아 주네.
내가 님을 생각할 때에는 때로는 벗이어라.
내 사소한 마음 하소연으로 다 예기하면 님은 두터운 믿음으로 나를 감싸네.
내가 님을 생각할 때에는 때로는 누이어라.
내 어여쁨으로 정겹게 바라보면 님은 마냥 꿈꾸는 소녀로 나를 졸라대네.
내가 님을 생각할 때에는 때로는 연인이어라.
내 가슴 저린 연정으로 다가서면 님은 눈물고인 눈으로 나를 반기네.
내가 처음 그대를 만났을 때에는 나는 어디론가 사라져버리고
오직 그대만이 살아있었네.
내가 다시 그대를 만났을 때에는 온 세상에서 그대를 만날 수 있었네.
내가 마지막으로 그대를 만났을 때에는 내 중심에서 그대와 하나되어
언제나 함께 살고 있었네.
댓글목록
아리랑님의 댓글
아리랑 아이피 (222.♡.195.148) 작성일
지리산 모임때 운하선생님이 노래하시던 시를 아내가 옮겨 적은 것입니다.
틈 날때마다 읽어보아도 가슴속에 와닿습니다.
아름답게 노래하시던 모습이 떠올라 감동입니다.
모임때 오셨던 분들도 다시 한번 음미해 보십시요.
김기태선생님을 만나 많은 감동을 받습니다.
도덕경 모임은 건강에도 좋고....모든 것에 다 좋은 만병통치 약입니다.^^ ~
시비인님의 댓글
시비인 아이피 (222.♡.144.70) 작성일
에그.....
낯살스럽소.
다시 생각해보오
지금쯤은 조금 부그럽지않던가 물어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