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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식객 (121.♡.37.54) 댓글 6건 조회 5,797회 작성일 07-09-1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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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쓰는데, 자꾸 정상적인 접근이 아니라고 하네요!!
무릇, 정신이든 물질이든 모양이 있는 것은 양변이 있기 마련이고,
상호 모순과 조화의 성질을 동시에 지니기 마련입니다.
살아있다는 것은 한 발을 떼어 옮겨놓는 것이고, 한 발을 옮기매
중심이 무너지니 다시 다른 발을 내딛게 되는 것이지요.
가만히 있으면 균형이 무너지지 않고 안전하지만, 움직이지 않는
것을 살아있다고 할 수는 없지요.
내가 김기태님에게 본 것은 살아있는 자에게 예외 없이 일어나는
보편적인 현상에 대하여, 담담하게 수용하는 자세입니다.
결국 누구에게나 일어날 일은 일어나는 것이지만,
파도에 저항하지 않고 파도를 타면, 가라않지 않고
헤엄이 한결 수월해지듯, 긍정에서 긍정으로 자연
스럽게 삶의 흐름을 타는 것이지요.
나는 김기태님을 보면서 탄트라를 떠올렸습니다.
요가가 엄격한 금욕과 절제를 통한 수행이라면
탄트라는 염격함보다는 사랑이 선행되는 생활 속의
수행의 모양이 없는 수행이지요.
그 옛날, 띨로파가 나르빠에게 주었던 최고의 탄트라
방편 중에 하나가 수용이었지요.
수용하라!! 수용이 잘 되지 않으면, 잘되지 않는 그것을
다시 수용할 뿐, 결코 자신을 비난하거나 정죄하지 말라!!
......

댓글목록

자몽님의 댓글

자몽 아이피 (210.♡.107.100) 작성일

손님으로 보건데.

 여기에 김기태 선생님을 사랑하고, 믿고, 따르는 분이 많은 것 같아요.
 나도 그 분의 인간성과 순수함이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인간적 친분과 정으로 엮기게 되다보면 그 분과 자기동일시가 일어나
 자신에게 있는 방어기제가 똑같이 작동합니다. 그 분을 비판하는 걸
 보면 마음이 상하지요.

 이것이 지나치면 '善' 앞에 '獨'자가 따라붙기 마련 입니다.

 인격모독, 인신공격, 터무니 없이 황당한 주장이 아니라면
 때로는 관용과 이해도 더불어 해주시면 좋을 듯 하네요.

 안 그럴 것 같은데 생각보다 거센 저항이 느껴져 한 번 건의 했습니다.

자몽님의 댓글

자몽 아이피 (210.♡.107.100) 작성일

'요가'는 쟁기, 굴레라는 뜻이고, '탄드라'는  풀어주다는 의미로 알고 있습니다.

 묶어야 할 때, 풀어주거나
 풀어야 할 때, 묶어 버리면............. 역작용이 생기지요.

 그런대 때로는 그것을 분간하기가 어려울 때가 많더군요.
 그걸 잘 아는 사람은 지혜롭겠지요.

식객님의 댓글

식객 아이피 (121.♡.37.54) 작성일

그런 듯이 있었습니까? 저도 인도경전을 수십 권 탐독한 바가 있지만, 지금은 기억이 가물거려서요.
그러나 문자의 해석이란 것은 보는 사람에 따라 다양하지요. 바가바드 키타의 번역이 천종이 넘지만
해석자 마다 뜻이 달라지지요.
그리고, 저는 누구의 추종자가 아닙니다. 김기태님의 글만 해도, 여러 해 동안, 그냥 눈팅만 했을 뿐이
었지요. 요즘와서 그분과 공감하는 바가 많아져서, 어설픈 댓글이나마 올릴 뿐이지. 무슨 친분요?
그런 거 없습니다.

식객님의 댓글

식객 아이피 (121.♡.37.54) 작성일

자몽님도 문득 끌리는 바가 있어, 펜이 되었는데,
자몽님과 내가 무슨 친분이 있습니까?
......

자몽님의 댓글

자몽 아이피 (210.♡.107.100) 작성일

문자의 다양한 뜻이 있겠지요. 저도 어떤 학설을 보았는데 그럴 듯 하더군요.

 식객님에게 드린 말씀은 아니고, 여기 사이트에 좀 그런 경향이 있어
 보였다는 뜻이니 마음에 크게 담아 두지 마세요.

 좋은 주말 되시기 바라며.......

 앞으로 저랑 좋은 친분 맺으시기 바랍니다 ^^
 일단 관계는 Good 이어야 합니다.

식객님의 댓글

식객 아이피 (121.♡.37.54) 작성일

_()_    ^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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