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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산청모임 후기(33장. 족한 줄을 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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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름가지 (211.♡.31.55) 댓글 10건 조회 7,174회 작성일 14-03-09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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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어원이 혹 '보다'에서 온 것은 아닐까요?!.
세상이 너무 궁금해, 그 세상을 보려, 낯섬이라는 두려움을 넘어 공간의 문을 열어 제끼는 노란꽃.
33. 족한 줄을 알면 

남을 아는 자는 지혜롭고, 자기 자신을 아는 자는 밝다.
남을 이기는 자는 힘이 있고, 자기 자신을 이기는 자는 강하다.
족한 줄을 아는 자는 부유하고, 힘써 행하는 자는 뜻이 있다.
그 있을 자리를 잃어버리지 않는 자는 오래가고, 죽어도 죽지 않는 자는 영원히 산다.
*산청의 봄은 노란 눈부심으로 오나봅니다.
 

  여러분!, 한 달에 한번 이렇게 도덕경식구들을 만나는게 저는 참 기쁩니다. 늘 모임 때면 차를 타고 오며 밖 풍경을 보고서 첫 인사말을 생각하곤 했는데, 오늘은 통 밖을 볼 틈이 없었습니다. 오늘 저의 차에 새로운 젊은 두 분이 같이 하였고, 두 분이 궁금한 것을 질문하고 또 질문에 답하다보니, 어느새 여기에 도착하였습니다. 두 분과 이야기하며 이렇게 오다보니, 젊은 날 내 갈증을 해결해 줄 것 같은 곳을 미친 듯이 찾아 달려갔던 저의 모습이 생각납니다.
 오늘 이처럼 여러 사람의 목마름과 상처를 같이 나눌 수 있고, 다른 사람의 질문에 해 줄 말이 있다는 게 저는 참 감사합니다. 자신의 길을 애타게 찾아가는 사람과 인연이 되고, 또 내 자신이 이렇게 쓰임 받는 사람이 될 수 있어 너무나 감사합니다.
 
*다른 사람을 섬길수 있는 삶, 자신은 '종'이라는 말이 너무나 좋다고 하시는 선생님.
 저에겐 오랜 친구가 있습니다. 어느 날은 언덕을 오르다 그 친구로부터 자신이 공황장애로 참 힘들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친구는 고등학교 때 저의 데미안이었습니다. 그처럼 저는 그 친구를 참 완벽하게 생각했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했던 친구로부터 그런 이야기를 들으니 참 놀라웠습니다. 그 친구의 말이 비행기를 타고나서 그 비행기 문이 닫힐 때, 지하철을 탈 때 호흡곤란과 함께 엄청난 두려움이 몰려왔다고 합니다. 참 견디기 힘들었고, 그걸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은 절대 그 고통을 알지 못한다고 합니다. 자려고 누우면 내일 자신이 못 일어날 것 같은 두려움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했고 항상 죽음에 대한 두려움으로 너무나 힘들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잠자리에 들었는데, 또다시 그 두려움이 몰려왔고 그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인류 역사상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죽었었고, 지금도 죽고 있으며 앞으로도 많이 죽을 것이다.’
그런 생각과 함께 그 순간 죽지 뭐!!!!!’했답니다.
죽음에 대한 공포, 공황장애를 수용하고 받아들인 것이지요.
 도덕경모임에 나오는 어떤 분도 자다가 새벽에 깨어 두려움에 벌벌 떨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이럭하다 죽기밖에 더 하겠나!!!’하는 생각과 함께 딱 그 순간을 받아들이게 되는데, 숨이 쉬어지더랍니다.
 지금 내 친구는 그때부터 공황장애로부터 빠져나오게 되고, 그로인해 자기 삶의 많은 영역에서 달라지고 열리게 됩니다. 지금 그 친구는 자신이 공황장애로 힘들어했던 것을 너무도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공황장애가 자기 자신을 더 깊이 만나게 해주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누구나 그런 공포가 오면 필사적으로 빠져나갈 다른 방법을 찾게 됩니다. 그러나 그런 모든 수고와 노력은 결국 수포로 돌아갑니다. 방향을 돌이켜 달아나려는, 두려움에 저항하고 거부하려는 모든 몸짓을 그저 그쳐보십시오.
    
*산청의 봄은 이렇게나 눈부시고 사랑스러운 가족도 우리에게 선물로 주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인도의 성자 라마나 마하리쉬는 어떠했습니까?. 2때 공을 차고 와서 다락방에서 옷을 갈아입는데 그때 죽음에 대한 공포가 몰려옵니다. 그 순간 누구나 그 공포로부터 달아나려 엄마를 부르거나 다른 행동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는 그 공포를 받아들이고 죽음을 체험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그럼 난 끝인가!’하는 그 순간 자기 자신의 본래면목을 보게 됩니다.
 

누구나 만족하길 원합니다. 그것은 곧 우리의 삶이 불만족스럽다는 것입니다. 불만족을 만족으로 만들려고 노력하고 수고하는 삶을 살아가는 게 지금 우리의 모습입니다. 애쓰고 노력하면 언젠가는 만족이 올 거라 생각합니다. 여기서 만족은 깨달음, 혹은 부처를 말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누구나 불만족스러운 까닭(조건)이 있어, 그 조건이나 까닭을 없애서 만족스러운 존재가 되려합니다. 노력하고 절제하다보면 언젠가는 만족스럽게 될 것이다는 생각을 하지만, 실은 이 모든 게 환상이고 착각에 불과합니다. 만족은 애씀과 노력으로는 절대로 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저를 용서하세요. 제 의도는 다분히 불순하니까요. 여기 산청모임에 오지 않으신분들 모두를 후회하게 하고 배아프게 만드는게 저의 의도이니까요.
 성경에 38년된 병자이야기가 나옵니다. 베데스다라는 연못이 있는데, 1년에 단 한번 그 물이 동합니다. 그때 누구나 그 물에 첫 번째로 들어가면 병이 완치되는 기적을 경험하게 됩니다. 38년된 병자도 매년 그 물이 동할 때 첫 번째로 몸을 담그려하나 실패하게 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는 그 물에 첫 번째로 들어가기 위해 더욱 정교한 방법을 추구하게 됩니다.(이것은 실은 내 마음에 드는 나를 만들기 위한 우리들의 시도를 의미합니다.) 그는 그것을 무려 38년동안 반복하게 됩니다. 그동안 그의 병은 더욱 깊어지고, 더 이상 자신의 힘으로 연못에 들어가는 일 자체가 불가능하게 됩니다. 이제 그는 자신의 모든 방법과 수단이 끝이 났다고 생각하며 모든 것을 포기하게 됩니다. 그때 예수가 찾아옵니다.(예수가 그를 찾아왔다는 것은 그가 자신의 모든 수고와 노력을 포기하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때 진리가 찾아온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침상을 들고 걸어가게 됩니다. 자신의 병이 완치된 것이지요.
 
*강의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강의를 듣는게 오히려 편안한 식구들입니다. 선생님 강의가 날이 갈 수록 무르익는다며, 자신은 하루에 몇시간 자지 않지만 그래도 요즘은 에너지가 너무나 넘친다는 야마꼬님.
 모든 것을 포기했을 때, 모든 노력과 수고를 놓았을 때 병이 완치됩니다. 그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사실은 병으로 생각했던 그게 병이 아니기 때문입니다우리는 이미 있는 그대로인데, 아무리 보아도 짧은 것 같은 자신, 그로인해 긴 것을 필사적으로 찾아 나섭니다. 실은 이게 큰 착각입니다. 긴 것, 완전한 것을 찾아나서는 몸짓을 멈추어야 합니다. 자신이 있는 그대로, 곧 짧은 것 그대로 존재할 때 고통이 찾아옵니다. 그 고통을 받으십시오. 아프다는 것은 곧 자신의 영혼이 자유를 찾아가는 것입니다. 그 고통을 받아들이세요. 그 고통속에 있어보십시오. 그걸 받아들여보십시오. 참 아프고 고통스럽습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자신의 상처가 치유되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는 없습니다.
*한그릇 속에 담긴 세가지 밥.
 

우리는 어릴 때 사랑받지 못해 상처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커서는 스스로 자신에게 상처를 줍니다. 그 상처가 치유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다시 상처받는 것입니다. 어릴 때 모르고 받았던 상처지만, 이제는 깨어서 그 어린시절에 받았던 그 두려움을 낱낱이 경험해 주어야 합니다. 그때 우리의 상처는 치유되고 극복되게 됩니다. 지금 이 모든 순간이 그 상처 속으로 우리를 인도해주는 기회입니다. 그래서 삶은 축복인 것입니다. 

 자기자신을 알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그냥 매 순간에 있는 것입니다. 인생을 살아가다보면 좋을 때도 있지만, 그러지 않을 때도 많습니다. 그럴 때 참 힘들고 아프지만, 그때 힘들고 아플줄 알면 됩니다. 그렇게 매순간 있는 그대로 존재하는 것. 이것이 자신을 통째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이때 비로소 남을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습니다. 

 ‘자기자신을 이긴다는 것은 불만족에서 만족으로 가기위해 욕망, 탐진치를 극복하고 완전한 자가 되는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이긴다는 것은, 이겨서가 아니고, 이길 대상이 사라진 것입니다. 이기려는 마음이 사라진 것입니다. 이길 대상이 사라진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잘못되었다고 생각한 것이 실은 잘못된 것이 아니고, 그냥 있는 그대로라는 사실에 눈을 뜬다는 것입니다. 이전에 짧아 보였던 게 더이상 짧게 보이지 않는 것이지요. 이전에 짤아보이던 그것이 무엇인가 잘못되거나 쪽팔린게 아니라는 사실에 비로소 눈을 뜨게 된 것입니다. 약할 때 진짜 약해질 수 있는 강함. 사람들은 그것을 모릅니다. 진짜 자신감이란, 짧을 때 짧은 채로 있는 것, 다만 자기 자신으로 온전히 존재하는 것입니다. 번뇌 그대로가 곧 보리입니다.
*부산에서 오신 박배근님과 아들. 오랜만에 봐서 반가웠습니다. 딸이 고집이세서 자기맘대로이니 모임에 나오기 싫다면 나도 어쩔수없다는 말이 참 재미있고 가슴에 따뜻하게 다가왔습니다. 
  

족한 줄을 아는 자는 부유합니다.’
얼마나 채워야 우리가 만족할까요?, 이미 이대로, 쩔쩔매는 이대로가 족한 것입니다. 밖으로부터 오는 것은 결코 우리 자신을 채울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밖으로부터 오는 모든 것보다 크기 때문입니다.
 

어디가 우리가 있을 자리일까요?, 지금 내 마음의 상태가 곧 그 있을 자리입니다. 우리가 서 있는 곳마다 참입니다. 당당함만이 참이 아니고, 쩔쩔매는 것도 참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곧 참이기 때문입니다. 참에서는 참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오늘 우리는 참 즐거웠습니다. 내내 발목을 까딱이며 흥을 돋았습니다.
재원이의 첫번째 무대. 참 솔직한 무대였습니다. '혼자 노래할땐 실수하지 않는데 오늘은 실수를 한다.'는 재원이의 말에 우리모두는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생각할때, 재원이가 노래하며 실수를 했지만, 그게 실수로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재원이의 다만 솔직한 모습이었고, 그런 솔직한 모습을 내 보이는 재원이가 너무나 좋았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진정한 '힘'은 세련됨, 화련한 말속에 있는게 아님이 분명해졌습니다.
 
사람들은 도닦는 것을 모른다.
대번에 번뇌를 끊어 없애려 한다.
번뇌는 본래 텅비고 고요한데(실체가 없고, 인연따라 생겼다가 사라질 뿐)
도를 가지고 다시 도를 구하려 하는구나.
한 생각의 마음(찌질함)이 곧 이것()인데
어찌하여 딴 곳(찌질함이 아닌 다른 것)에서 찾을 것인가.
 

이 힘듬과 수치심, 초라함을 통해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의 의미를 배우십시오. 우리가 이 세상에 오는 것은 사랑을 배우기 위해, 사랑을 나누기위해서입니다. 나무 한그루, 떨어지는 빗방울, 햇살 그리고 땅까지 전부 줍니다. 전부 주고도 주었다고 하지 않습니다. 그저 자신의 존재로써 모든 것을 나눕니다. 하다못해 한송이 꽃조차도 자기 가슴속에 있는 꿀을, 그렇게 애써만든 꿀을 자신을 찾아오는 모든 벌과 나비에게 모두 주어버립니다. 이게 생명의 실상입니다. 우리 인간은 영적인 존재입니다. 단 한번밖에 없는 이 삶이 뜻이 있고 목적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사랑하기위해서입니다. 사랑은 단지 자기자신으로 존재할 때 품어져 나오는 그 무엇입니다. 여러분이 여러분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고, 매순간 있는 그대로 존재함으로 말미암은 여러분의 궁극, 여러분의 본질 그 사랑을 배우십시오. 자기자신이외의 것에 판단이나 기준을 두고 자신을 판단하지 마십시오. 그냥 살아보십시오. 끊임없이 힘겨움이 올라오는 것은 사랑을 가르치기 위해서 그러는 것입니다. 이 세상은 온통 사랑덩어리입니다. 그런데 그 사랑이 어디에서 나옵니까?, 벌벌떠는 그것, 초라함 그것에서 나옵니다. 이 위대한 일상, 자신을 통째로 만남으로 사랑을 배우고, 그 사랑을 나누십시오.
*일혜님. 감기 얼른 나으세요. 가만보니, 식물 영양제를 초로 보는 둥, 상태가 더 심각해지셨어요ㅋㅋ. 더 나빠지면 안됩니다^^. 등을 보이는 분은 매순간님입니다. 너무 잘생겨서 살~짝 등을 돌려놨습니다. 저의 본능적인 촬영구도입니다ㅋㅋ
    
점심을 먹고나선 야마꼬님의 중대발표가 있었습니다. 중장기적 계획인데, 지금 도덕경모임을 하는 안솔기쉼터를 정리하고, 좀더 깊은 숲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치유의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건물을 짓는다는 것입니다. 장애물이 좀 있긴 하지만 모든 것이 잘 될거라 생각하신답니다. 김기태선생님도 비워진 마음으로 하면 모든 것이 잘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야마꼬님과 박형윤님의 말을 듣는데 제 몸에 잠시 전율이 흘렀습니다. 참으로 놀랍고, 감사한일입니다. 다음 달에는 오후에 그곳으로 산책을 가기로 했습니다. 벌써 기대가 되고 가슴이 설렙니다 

댓글목록

루시오님의 댓글

루시오 아이피 (210.♡.226.245) 작성일

후기 잘 읽었습니다 ^0^ 올 해가 가기 전에는 한 번 더 갈 수 있도록 날짜를 잡겠습니다. ㅎㅎ 재원이 형, 잘 지내세요? 사진으로나마 참 반갑습니다.

일혜님의 댓글

일혜 아이피 (222.♡.191.220) 작성일

3월 산청모임은 유난히 즐거웠습니다.
매순간님이랑 진주에서 같이 동행하면서 나눈 대화도 좋았습니다.
재원씨의 기타 연주는 풋풋하고 건강해서 도덕경 강의의 내용을 연주로 보여주는듯 했습니다.
재원씨의 기타 연주에 흥이 난 김기태선생님의 노래와 몸짓도 너무나 즐거웠습니다.
우리님과의 대화에 집중하는 동안 야마꼬님과 미경님의 기타연주와 노래는 놓쳤지만
그 흥만은 대화하는 내내 배경처럼 우리를 행복하게 해 주었습니다.
음치와 연주치를 두루 겸비한 저는 듣는 귀가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ㅎ ㅎ

여름가지님 후기 고맙습니다.
좋은 책을 아껴 읽듯이 천천히 음미하게 하는 정성이 가득한 후기입니다.

myh님의 댓글

myh 아이피 (220.♡.76.8) 작성일

모임자리에  있는것같아요  ㅎ
사진이  참좋아요
사진방에있는것도.....
명절휴가비로  카메라  사신다더니  진짜  사셨남요 ^^
정성가득한  후기
감사히  잘  읽었어욤
또  한달  홧팅하고 
만나요~~~~~~~♥

매순간님의 댓글

매순간 아이피 (124.♡.13.157) 작성일

부산에 출장 중 그 동안 못 간게 너무 아쉬워 서울 상경을 포기하고 바로 산청으로 갔습니다.

교통편이 걱정 되었지만 야마꼬님과 일혜님의 도움으로 편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일혜님과 산청으로 가는길에 나눈 얘기가 제가 요즘 한참 고민이었던,
 
내 문제가 내려 놓은 뒤에 다른 사람에게 조금이라도 쓰임이 되기위한 부분이었습니다.

작은 것부터 서툴지만 조금씩 하면 될텐데

왜 그리도 완벽하게 혹은 내가 만족할 수준이 되면(정녕 그러지 못하고 게으름만 피게되는)

해야지 하고 쳇바퀴 돌듯..고민했었는지.

도덕경이 좋은 이유는... 선생님이 아닌 식구들과 얘기를 나누다가도 얻는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해프닝 한가지가 .. 저는 일혜님이 남자분인줄 알았고... 일혜님은 저를 여자분으로 ㅋㅋㅋ

산청 모임에 좋은 점은 제가 건강식에 유독 집착이 심한데... ( 몸 엄청 챙깁니다. )

아먀꼬님의 음식이 너무 맛있고 건강한 먹거리와 제철 음식들로 해주셔서 느므느므 맛있게 먹었습니다.

여름가지님의 투철한..아트 정신과 기자 정신(?)에 탄복했습니다. ^^

좋은 후기가 그냥 나오는게 아니구나! 라는 걸..

선생님 기타 치시는 모습도 처음 봤는데 볼매더군요 (볼수력 매력이 ㅋㅋ)

한잔이 좀 아쉬웠는데... 4월엔 책 마무리도 하시고 편한 마음으로 노래 들었음 좋겠네요.

애기 데려온 부부도 애기가 너무 예뻐서... 여자 앤줄 알았어요 ^^

새로 오셨던 청춘 두분도 젊은 나이에 치열하게 자기 삶을 고민하고 찾는 모습이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야마꼬님의 앞으로의 여정에도 깊은 응원의 박수를 드리고 싶습니다.

거침없이 에너지와 열정을 쏟으시는데는 ... 뭔가 '믿는 구석'이 있으신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 '믿는 구석'은 제가 느끼건데...  "지금 있는 그대로"가 아닐까합니다.

자연스럽게 모두 내어주면 스스로 알아서 에너지가 되어 돌아오고(안 돌아오면 말고^^)

이번 모임에도 늘 좋은 경험과 배움 주셔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푸근한 마음으로 잘 돌아왔네요. 여름가지님 후기 감사합니다.^^

서정만1님의 댓글

서정만1 아이피 (221.♡.67.24) 작성일

'우리가 밖으로 오는것보다 크다'란 말이 공감이되고..좋네요..

후기감사드립니다..여름가지님...

만허님의 댓글

만허 아이피 (211.♡.29.154) 작성일

정성껏 올린 후기

감사히 보고 갑니다_()_

마피님의 댓글

마피 아이피 (147.♡.204.202) 작성일

선생님은 점점 회춘하시네요!! 도덕경 모임이 그립습니다 ㅜㅠ

여름가지님의 댓글의 댓글

여름가지 아이피 (211.♡.31.55) 작성일

루시오. 요즘 루시오가 올리는 글들을 보며 많이 배운다.
시간날때 언제든지 도덕경모임에 들르길..
후임에게 빌려줘서 받지 못한 돈 300원, 500원 모두 적어 내게 연말에 청구해!.
그정도 돈은 내가 줄 수 있으니^^.

일혜님. 요즘 도덕경모임이 너무 즐겁습니다. 1달에 한번 열리는 축제같아요.
다음달 연초록 새살돋는 숲에서 거닐생각을 하니 설렙니다. 이번엔 매순간님께
순번을 빼았겼지만, 늘 일혜님과의 차한잔을 꿈꾼답니다.

박미경샘. 이번 모임에서 샘 사진을 많이도 찍었네요.
이번 모임엔 뭔가 달라보였다고 해야하나,
무슨 좋은 일이 있는 건가요?^^

매순간님. 무척 오랜만이었어요. 
가벼워보였고, 무슨 좋은 걸 고민하고 계시는군요.
차츰차츰 만들어나가길 바래요. 그리고 도덕경식구들이 매순간님이
여성이 아니라 남성임을, 그것도 잘생긴 분임을 종종 들러서 증명해주세요^^.

정만님. 정만님은 산청모임에 오기 힘드시나요?!.
가끔, 직접 모임에서 보고 반가움을 나누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만허님. 이번 모임에 나오신다고 하지 않았던가요?!,
아님 4월 모임이었나요?.

마피님. 그리워만 하지 마시고, 한번 시간을 내어 오세요.
4월은 정말 누군가를 찾아가기에 아름다운 계절이랍니다.

야마꼬님의 댓글

야마꼬 아이피 (221.♡.229.222) 작성일

"족한 줄을 아는 자는 부유하고 힘써 행하는 자는 뜻이 있다" 요즘 제 마음을 대변하는 글입니다

누군가에게 오해를 받기도 하지만 저는 믿음으로 한 발 한 발 그 뜻을 쫓아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번 모임에서도 비원님은 "나는 종 이라는 단어를 참 좋아한다"...............

저 역시 도덕경 식구들의 종이기를 원하는 사람입니다.

여름가지님의 온 정성이.......

일혜님이 야마꼬를 향하는 무한한 믿음이......

저를 더욱 종으로 쓰임받을 수 있도록 만드는 힘!! 입니다....

루시오님의 댓글

루시오 아이피 (210.♡.226.237) 작성일

여름가지님, 안녕하셔요? ^0^ 조만간 또 뵐 시기가 된다면 뵈리라 생각합니다. 늘 정성어린 활동 감사합니다. 그리고 청구...ㅋㅋㅋ 진짜 약속하신겁니다? 연말에 몇 십만원 결재요청 할지도 모르는데^^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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