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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내 뜻 대로 되지는 않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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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루시오 (119.♡.72.84) 댓글 0건 조회 5,810회 작성일 14-03-0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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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3월5일 부로 루시오는 교통안전계로 발령을 받았다. 근데 이에 대한 일화가 있다ㅎㅎㅎ
 
내가 소속되어 있는 부대 역할에 대해서는 보안사항이라 자세히 적을 수는 없다. 그렇지만 나름
피로도가 제법 된다. 불규칙적인 생활에 수면 부족이 크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루시오가 어제 발령받은 타 부서로 가게 되면, 규칙적인 생활을 하게 되어서 우리 부대원들은
다들 욕심을 내고 있었다. 경쟁률이 두 자릿수였기에 치열했다. 물론 루시오도 욕심 냈다.
 
그런데, 우리 부대에는 고학력자가 많아서 나는 서류심사에서 많이 밀릴 것이라 생각하고 체념하고 있었다.
그래도 교통부서로 가고 싶어서 이리 저리 방법을 알아보고 다녔고 그렇게 2주의 시간을 보냈을까?
 
부서 발령 받기전 난 깨끗이 체념했다. "내가 가고 싶다고 가는 것도 아니고, 다 하늘이 알아서 하시겠지.
그리고 난 지금 내가 속한 이 부대의 근무에 만족한다. 그리고 부대원들하고 떨어지는 것도 서운하니
안 가련다. 여기 남으련다. 뭐 학벌로 커트하면 난 순위도 상당히 낮으니 갈 일도 없겠지만^^"
 
하고 있는데, 어제 교통계 부서 발령은 루시오로 정해진 것이다. 알고보니 대장님이 루시오의
장래가 경찰인 걸 알고, 경찰 업무에 대해 더 배우라고 날 추천해주신 것이 크게 작용한 것이었다.
 
이 때 배웠다. "처음엔 교통부서로 가려고 안간 힘을 써도 난 순위에서 밀렸고, 순위에 밀렸어도
타 부서로 가려고 이리 저리 알아봐도 내 뜻대로 안 되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현 근무에도 만족하고 하니
타 부서 발령에 대해 완전히 포기하고 미련을 접었다. 그러나 정작 발표가 나니 타 부서 발령의 주인공은
나였다. 이게 왠 말인가? 안 가려고 완전히 잊었는데 나보고 가라니...정말 내 뜻대로 이루어지는 게 없구나.
언제나 내 멋대로, 내 이득을 챙기고자 할 때마다 나만 피곤하고 힘들었지. 근데 이제는 날 흐르는
시냇물에 떠 내려가는 낙엽처럼 날 놓으리. 낙엽이 시냇물에서 벗어나려고 헤엄칠 수도 없고, 방버둥쳐봐야
지만 힘들지...그래 이래도 감사, 저래도 감사구나. 다 하늘의 뜻과 자신만의 때가 있구나. 걱정마라. 내가
해야 할 운명이라면 언제든 온다. 단지 시기의 차이지."
 
라고...
 
오늘 개인외출을 종료하고 내일부터 교통업무로서 활동하게 될 루시오,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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