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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라는 말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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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섬머 (111.♡.51.92) 댓글 1건 조회 4,958회 작성일 10-03-07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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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라는 말
이 사이트에서는 있는그대로라는 말이 자주 나옵니다.
듣기에도 그럴듯하고..현대인에게 아주 어울리는 단어라고 하겠습니다.
그런데 있는그대로라는 말은 생각에 따라 상당히 위험한 단어입니다.
원래 있는그대로라는 말은 내가 있는그대로를 수용한다는 의미입니다.
현재 내게 주어진 상황이 어떻든 그것이 슬픈 상황이든 고통스런 상황이든 또는
아주 즐거운 상황이든 내마음상태 그대로 수용한다는 의미입니다.
내가 이모씨때문에 자꾸 화가 날때 내가 그 화를 수용할수 있어야 합니다.
그냥 그 화속에 머물러 있을때 이것이 도입니다.
화날때 상대방에게 화낼수 있게 변하는것..이것은 성격개조입니다.
내성격이 좋든 나쁘든 급하든 고집스럽든..그것을 수용할수 있으면 도입니다.
물론 너무 참는 성격이 병이 되는건 저도 잘 압니다.
하지만 그 참을수 있다는 자체는 대단한겁니다. 동물은 잘 참지 못합니다.
참지못한다는건 의식수준이 동물쪽으로 자꾸 내려가는거라고생각합니다.
만화책에 나오는 체인을 휘두르며 폭력을 행사하는 폭주족이라든가 하루에도 몇건씩
인터넷에 오르내리는 살인사건..거의가 충동적입니다.
그밖에도 버스나 지하철서 볼수있는 일부 뻔뻔스런 아줌마들..나 동물맞아 하는
참으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죠.
사람이 병이 될 정도로 참을수 있다는것은 사실 대단한 일이고 그것에 스트레스를
안받을수 있다면 그사람이 곧 도인입니다.
이런사람은 사람은 전에 화두로 말하면 이미 의심이 생기고 의정이 일어난 상태입니다
참선 10년을 해도 의정 일어나는 사람 많이 없습니다.
이런 분들은 참는것을 화두삼을수 있다면 진실로 있는그대로의 삶을 살수있는
사람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스트레스 많은 사람은 그 스트레스를 화두로 삼는 방법을 연구해보세요.
그것이야 말로 진정한 화두가 될겁니다.
그리고 참고로 마음열림에 대한 경험글입니다.
제가 마음이 열린건 두번인데 사람마다 다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에 따라 한번 열릴수도 다섯번 열릴수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첫번째는 어느순간인가 제고집불통의 마음이 아주약간 꺾이는게 느껴지더군요
비유하면..술담배 피우는 사람이 금연금주를 결심하고 죽을거같은 며칠을 지나면
그마음이 약간 가라앉는걸 느낄겁니다. 그 비슷한 상태더군요
두번째는 불교의 법안(법계를 보는 눈)에 대하여 생각하다가 마음이 좀 열렸습니다.
그냥 사물에 대한 경계가 약간 더 허물어지고 튀는 감정들에 대한 콘트롤이 나아지더군요.
사람에 따라 이 상황을 부풀릴수도 축소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열렸다는 글은 많이 봐도 그상태에 대한 글은 없더군요. 그래서 써봤습니다.
하지만 마음은 여전히 지맘대로 행동을 많이 합니다. 그래서 이게 다 열린건지 더
열릴건지는 저도 잘 모르고 다만 제 마음상태에 대한 수용은 하는정도입니다.

댓글목록

은타비쌩님의 댓글

은타비쌩 아이피 (180.♡.142.8) 작성일

고삐풀린 망아지, 엉덩이 뿔난 송아지, 헐크, 카사노녀, 돈키호테& 등등...

다아 '나'이지요

전엔 그런모습 볼 때마다 힘들었는데
(내가 도대체 왜 이러는거야! 하면서)

지금은 보면서 웃습니다

사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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