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자유를 향한 여행

페이지 정보

작성자 공유 (110.♡.85.75) 댓글 0건 조회 5,704회 작성일 10-09-20 00:23

본문

한동안 명상쪽에 관심을 접고 일에 몰입했었습니다.
제가 하는 일이 머리싸움으로 먹고 살아야 되는 일인지라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심한 편입니다.
스트레스가 극에 달할 무렵 `평화로운 전사`라는 영화를 통해 생각 이전의 실재에 관심이 가게 되었습니다.
(`평화로운 전사`는 교통사고를 당한 체조 선수가 신비한 노인을 만나 마음공부를 하며 재기에 성공하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생각을 떨치는 작업도 하다보니 만만치가 않더군요.
새벽이면 좀 잠잠해지지만 `생각을 떨쳐야 한다`는 데에 관심을 두다보니
오히려 머리속이 더 복잡해지고 뭔가 신비함을 쫓게 되는 딜레마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생각을 버리려고 애쓰기 보다는 되도록이면 외출을 자주하며 순수함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외출을 해야 오감이 깨어나고 오감이 깨어있어야 생각의 영역이 좁아지니까요.
그리고 순수함을 그리게 되면, 복잡하고 거창한 종교적인 말들로부터 자유를 얻게됩니다.
언어를 모르고 선악을 모르며 남 눈치 볼줄 모르는 갓난아이 처럼 순수해질 순 없겠죠.
이미 알고 있는 것을 지울수는 없으니까요.
하지만 언어,선악,눈치 등에 무심해질 수 있는 연습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상향 없이 사는 것도 흥미로운 일인 것 같아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6,238건 201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238 도요새 7577 07-11-13
1237 그리운날 4623 07-11-13
1236 둥글이 5411 07-11-12
1235 아리랑 7130 07-11-12
1234 노자 4935 07-11-12
1233 정리 5255 07-11-11
1232 송림 15037 07-11-10
1231 둥글이 6117 07-11-10
1230 싸움둥이 5614 07-11-09
1229 김윤 5226 07-11-06
1228 자유인 9152 07-11-06
1227 강촌촌놈 6830 07-11-06
1226 자몽 5595 07-11-06
1225 구름 5142 07-11-06
1224 지나가려다가 7983 07-11-05
1223 지나가려다가 5438 07-11-05
1222 자몽 5385 07-11-05
1221 고수 6035 07-11-04
1220 성창)) 6179 07-11-02
1219 하나 8151 07-11-01
1218 뜨신밥 5275 07-10-31
1217 자몽 8495 07-10-31
1216 공자 10937 07-10-31
1215 aratcu 8379 07-10-31
1214 자몽 5336 07-10-31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7,166
어제
13,850
최대
18,354
전체
5,898,927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