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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경제전문가의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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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ratcu (211.♡.174.131) 댓글 2건 조회 8,375회 작성일 07-10-3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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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사람이 길을 가다 깜짝놀라게 한 뱀이 알고 보니 새끼줄이었다.
새끼줄이란 객관적사실을 자기의 생각과 판단으로 뱀으로 왜곡시켰다.
이를 지금의 우리사는 세상으로 옮겨서~
어떻게해야 돈을 벌 수 있는가?
우리의 주식시장은 대략 27개월을 주기로 일정포인트이상의 지속적인 상승을 한다는 객관적사실이 숫자를 통해 보여준다.
그안에 급락이나 급등같은 여러가지 변화들은 단지 일시적인 현상일뿐, 우리가 돈을 벌기위해선 그저 이 27개월의 주기란 객관적사실을 인정하고, 참고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그런데 대개의 사람들은 그러질 못하고 자기의 생각과 판단으로 불안해하고 초조해하며 그 기간을 견디지못한다.
'자기를 내려 놓아라'란 법문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고있습니다.
그런데 '자기를 내려놓기위해선 어떻게해야 하는가?'란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선 여전히 두리뭉실합니다.
우승택팀장은 말합니다.
먼저 수치로 표현되는 세상의 객관적사실을 정확히 알아야합니다.
그래야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생각과 판단을 하게되니까요.

댓글목록

둥글이님의 댓글

둥글이 아이피 (59.♡.215.23) 작성일

어떻게 이런... 신자유주의 전도사가
불교 논리를 꿰고 있다고 경제 논리를 접목해서 설법을 하는지 참 이해가 안되는 구만요.
저분은 수구기득권세력의 대변인 이상이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1. 우선 사교육비 증가로 인한 없는 자식들의 교육기회-성공기회 없음의 문제 때문에
 교육평준화등의 노력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도 아닌 '금강경' 논리를 꿰고 다는 양반이 이에 대해서
 '평준화 정책은 자유로운 경쟁조차를 인정하지 않는 정부의 과오'라는 식으로 탓하눈군요.
있는 애들만 더더욱 공부할 기회를 주고 없는 애들 공부할 기회를 뺏는 것이 '자유로운 경쟁'입니까?
똑똑하고 부자다니는 애들학교에는 시민세금 쏟아 부어서 엄청난 지원금, 장학금 주고,
그렇지 못한 애들은 상대적으로 있는 애들 쏟아주는 돈 때문에 지원을 적게 받고 도태해서
사회적인 낙오자가 되게하는 교육정책이 예수가 설법한 원리에 맞습니까?
애초에 출발선상 자체가 다른 아이들의 '간격'을 더더욱 떼어 놓고 열심히 최선을 다해라 하며 부추기는 것이
'자유경쟁'입니까?

2. FTA를 추진해야 한다면서 노골적으로 '자본의 편'에 서는 군요.
정말 충격적입니다. 금강경 썼다는 양반이 금강경의 논리를 들어서 자본의 편에 서는 것이요.
미국의 경우에는 2001~2005년까지 노동생산성이 15% 증가했지만,
반면 중산층이하 소득은 4% 감소했습니다.
우리가 미국과 같은 신자유주의 시장경쟁체제에 도입을 한다면
마찬가지로 '잘 먹는 사람들은 잘 먹고 못먹는 사람들은 더욱 못먹게' 됩니다.
20명 잘 먹고 80명 못먹고 사는 사회가 바로 FTA 적 신자유주의의 지향점입니다.

이 사회에서 고액과애 받으며 경쟁력있는 정신을 무장해 주는 소수의 아이들은
과거의 아이들이 그러했던것 보다 훨씬 많은 부와 권력을 성취하게 되는 것이고,
그 반대의 아이들은 그만큼 더 빼앗겨서 현재보다 더욱 비참하게 살아야 하는 것이죠.
이것은 신자유주의 경제를 받아들였던 전세계나라의 형세입니다.

3. 하지만 증권회사(금융회사)다니는 사람들은 FTA를 찬성할만 합니다.
왜냐하면 그들 자신이 신자유주의의 혜택을 보게되는 그 20%이기 때문이죠.

과거 중세에는 돈장사를 하는 이들을 신의 뜻에 위배된다고 해서 돌로쳐죽이기까지 했습니다.
왜냐하면 '시간'은 신이 만들어 낸 것인데,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그에 이자율을 적용하는 것은
하나님의 시간을 훔쳐서 제 것을 만드는 것이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카톨릭계 같은 곳에서는 최소한 이를 '권장'하지는 않는데,
법당에는 이렇게 버젓히 증권회사직원이 나와서
'우리가 전부 환으로 다스리면 밖에 있는 모든 현상은 두려워해서도 안되고, 무서워할 필요도 없다.
그래서 돈버는 것도 문제가 안된다.'는 식의 따위의 이야기를 하는 것은 참으로 불교도들의 얼굴에 먹칠을
하는 행태가 아닌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는 자신이 하는 말 속에서 벌써 자기 모순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게 돈 '버는 것도 안버는 것'도 사실은 '아무것이 아니다'라고 여기는 사람이,
FTA 추진해야한다고 하면서 반대하는 대학생들을 비판하고,
교육평준화가 자유경쟁에 방해하고,
신자유주의 경제가 도래해야 나라가 무궁히 발전한다고 떠벌립니까?
그의 머릿속에는 '성장'과 '부'의 문제만 가득 찬듯 합니다.
균형이 깨진 것이 뻔히 보입니다.

이러한 모순은
그 스스로가 가장 야만적인 생계 활동은 바로 '돈장사', 그중에서 '증권'을 하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의 입지를 정당화 시키려는 시도에서부터 빚어지고 있는 듯 합니다.

조지 소로스 같은 증권브로커는 한순간에 조그만 나라 한두개를 아작낼 수 있는 힘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실지로 여러 나라들이 그렇게 되었고요.
도덕적 의무 없이 오직 '개인' '조직'의 직접적인 이익을 위해서 국경을 자유자제로 넘나드는 투기성 '자본'(증권)이
가난한 나라의 국민경제를 무너트리고 수 많은 '없는 이'들의 삶을 고통의 나락속으로 내던지고 있는데,
있는 사람(부자)들 브로커 역할을 하면서 돈놀이를 하고 있는 이가
저러한 교묘한 논리로 문제의 본질을 왜곡하는 것은 참으로 적당하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더군다나 저양반은 '양적확대 끝없는 성장'을 찬양하고 있는데,
그러한 인간의 채우고 높아지려는 욕망이 앞으로 20년 내에 양서류를 멸종시키고,
50년 내에 동식물 절반을 지구상에서 사라지게 한다는 사실 조차를 염두에 두지 못하고 있는 듯 합니다.
당연할 것입니다.
증권회사에 다니면서 '조금 투자해서 많이 버는 법'에만 신경이 집중되어 있다보니,
그러한 많이 채우고 높이려는 노력에 의해서 이후에 빚어질
환경과 후손의 문제가 보이지 않은 듯 합니다.
(이건 그를 조롱하는 것이 아니라, 그 연관성이 그렇게 연역될 수 밖에 없다는 말입니다.)

...
'욕심을 많이 비워서 많은 실적(투기실적)을 이뤘다'며 금강경을 설법하는 것 자체가 참으로 아이러니입니다.



자본과 권력의 논리와 관성에 찌들은 기독교와 불교...
그리고 이를 추종하는 신도들...
재밌습니다.

둥글이님의 댓글

둥글이 아이피 (59.♡.215.23) 작성일

불교도나 기독교인들, 도교도들은 반성해야 합니다.
냉철하게 사회관계, 세계관계를 따질 현실감각이 없는 체로...
아니 그러한 현실감각을 갖출 필요도 못 느끼는 체로...
'비우면 된다' '믿으면 된다'는 말만 흥엉흥엉거리는 것이 대체적인 한국의 종교인들입니다.
좀 공부했다고 하는 이들도 그 '비우면 된다' '믿으면 된다'는 얘기의 거창한 수식일 뿐인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러하다 보니, 자신들의 믿음이 권력화 자본화 되어가고 있는 사실 자체도 판단하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그에 대한 근거를 들이대는 비판 자체에 대해서 무턱댄 반발감만 갖곤 하죠.

여지껏 수천년간 '무턱댄 믿음' '무턱댄 비움'은 많이 했으니,
이제는 좀 스스로들의 믿음을 '살펴볼' 기회를 가져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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