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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로그 디지털/공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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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뜨신밥 (210.♡.154.245) 댓글 1건 조회 5,273회 작성일 07-10-3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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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님이 심리학에도 많은 공을 들이셨군요^^

공자님이 심리학에 지나친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 하셨는데
한편으론 공감하지만 한편으론 섯부른 판단일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심리학의 범주는 정신분석만이 아니라 인간과 사회 자신과 타인 그리고 이들간의
관계를 이해하고 모든 것을 포함한다고 봅니다
심리학에 지나친 기대를 할 필요까지는 없으나 어찌보면 대수롭지 않게 보이는
심리학적 개념이나 도구가 그것을 쓰는 이의 역량에 따라 예수나 부처도 감히
생각치 못했던 기적을 만들어낼수 있다고 봐요.
자몽님이 소개한 에릭슨 같은 경우도 그 한예라고 봅니다.
또한 공자님이 소개한 인지치료연구자들의 성과도 그 공헌한 바가 매우 크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개념이나 도구들은 자기와 타인을 이해하는 여러 스팩트럼의 일부라 생각하면
그 도구나 개념에 지나친 가치를 두게 되지 않게 되는것 같더군요
이렇게 되어야 그것의 효과에 집중할수 있게 된다고 봐요
그리고 공자님 말대로 치료효과가 30%채 안된다고 하셨는데
그정도면 무척 높은 치료율로 보여집니다.
일반 의료 효과도 이보다 높다고 보지 않거든요
프라시보도 비슷하다고 심리의 가치를 폄하하려하나
프라시보효과가 바로 심리치료의 효과인것이라 따로 생각할 필요는 없는 것 같네요
그리고 요즘 심리 추세는 원인을 잘 추궁하지 않는답니다
그러나 긍극적인 원인은 모른다고 그 심리도구의 가치가 떨어지지는 않지요
모든 이론과 개념은 이전에 있어왔으므로 모두 다 표절이랍니다
그러니 그들이 표절했다 보다는 그들이 어떻게 가치있게 쓰느냐로
관점을 바꾸시면 더 편해질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저는 프로이드나 프롬 에릭슨과 같은 아나로그가 잘 가미된
디지털이 된다면 그 효과가 2배 3배 더 낼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공자님 자몽님 덕분에 이런 별생각도 해보게 되네요. 고맙습니다^^

댓글목록

공자님의 댓글

공자 아이피 (211.♡.79.60) 작성일

적절한 균형감각을 갖고 게시군요.

특히 30%치료효과를 무척 높은 치료율로 보신다니 아마  이분야에 선수(?) 인듯 싶군요^^

뜨신밥 님이 경험하신 심리치료의 효과가 어떠햇는지 무척 궁굼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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