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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에 올라온 선생님의 새책 독자서평[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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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보 (211.♡.56.37) 댓글 0건 조회 13,044회 작성일 07-11-2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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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새책, 삶을 묻고 자유를 답하다에 대한 독자서평이 너무 좋아서 읽고 감동먹어
함께 느껴보고자 퍼왔습니다. 그리고 주위분들께도 읽혀드리거나, 도서추천시 함께 전하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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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그런 나를 받아들이자 (평점:star_s10.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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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aladdin.co.kr/700723173/1708437 icon_newwindow.gif 걷는다 2007-11-1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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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책을 들어 오늘까지. 다소 이해 안되는 내용은 그대로 패스. 어쨌든 책을 들고 읽었다. 간간이 자잘한 일상의 일거리들을 하고 다시 읽고... 지금 한시쯤에 책을 내려놓다.

삶.그건 언제나 목에 걸린 가시처럼 사는게 만만할땐 그럭저럭 잊혀지다 맘이 동요하고 불안하면 따끔거리고 쑤셔 식은 땀을 흘리며 괴로워 무슨 처치나 처방을 적극적으로 찾게한다.언제나 그럼의 번복. 끝나지 않을 것같은 이 순회가 지긋지긋해지면 자유가 무언가 도대체 이 번복을 끝낼 길은 어디 있나. 이 허한 나는 도대체 누구인가...?

김기태선생님의 답은 뜬구름같았다.그런 자신을 보듬어주세요.답답함 그대로 받아들이세요.

진실은 좋은 것 안 좋은 것 이 두가지가 다 공존하고 현재하는 겁니다...하신다. 사람들의 질문과 각각이 가진 상황과 사정은 다 달랐지만 궁극엔 한가지가 문제인건 아닐까란 생각이 든 것은 남은 내용이 얼마 남지 않았을때 즈음이었다.

물론 아직도 아리송한 것같기도 하고 명쾌한 것같기도 한 내 이해의 상태이긴하지만 이런게 아닐까... 싶은 조심스런 벅참이 내게 생겼다.명쾌한 것은, 나는 나를 충분히 사랑하고 보듬어 주지 않았구나... 라는 것이다. 우울한 나를,슬픈 나를,얄미운 이때문에 욕이 나오는 나를,후덕하지않은 나를,경박스럽게 웃는 다고 핀잔하는 나를...등등의 나를 이쁘지않다고 개선할 여지가 너무나 많다고 맘에 안든다고 내가 나를 닥달했음을 알게됐다.

그리고 자유. 김기태선생님은 있는 그대로 이미 자유하다고 말씀하셨다. 내가 꿈꾸는 기대하는 자유는 더이상의 아픔과 고통이 없는 자유다.언제나 웃고 살고 여유롭고 풍요하고...

그런데 선생님은 나와 같은 사람들의 질문에 이렇게 답하셨다. 굴곡있는 삶은 그 자체로 이미 완전하며 우리를 고통스럽게하는 문제들을 저항하지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더이상 고통을 고통으로 보지않게 되는 힘이 생기게 된다고 말씀하셨다. 받아들임.이것에 대해서 읽으면서 상념에 빠지게 됐다.다소 유치한 예이지만 개인적으로 대입시킨 경험을 떠올리니 쉽게 고개가 끄덕여졌다. 그 경험이란 어린 소녀적에 사람이 많이 모인 엄숙한 장소에서 숨소리조차 크게 들릴정도로 엄격한 자리만 가면 생리적인 현상이 일어 식은땀에 혹여 실수하여 망신을 당하고 죽어버릴 듯한 상황이 벌어질까 두려웠던 경험이다. 그 이후에도 간혹 긴장하면 이때의 공포가 되살아나 안절부절하곤 했었다. 한번은 그 고통속에서 이런 생각이 스쳤다.그래 망신당하는게 최악아닌가? 그 망신이나 이 고통이나 뭐가 다른가 실수한다고 내가 잘못된 사람이 되는 건가?이런 생각후 나는 자유로울 수있고 방금 전까지 나를 옥죄고 실수를 막기위해 식은땀 흘린 내 저항을 그대로 내버려뒀었다.그러자 신기하게도 아무렇지도 않게 된 경험을 했다.김기태 선생님이 말하신 저항하지말고 받아들이라는 말씀이 이런게 아닐까...?나는 이해한다.^^ 이게 아닌가?

아무튼. 저항하지 말라는 말씀은 아주 매력적이다.저항하고 막으려는 에너지를 돌려 나를 자유롭게 해주고싶다.많이 웃게 해주고 사랑해주고 싶다. 용기있게 세상에 태어난 나를 위해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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