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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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자 (211.♡.131.51) 댓글 3건 조회 5,728회 작성일 10-10-19 08:38본문
그녀에게는 휴식이 필요해...
異緣
당신 친구들이 당신의
생일케이크의 촛불을 켜 주었을 때..
내 친구들은 힘없이 물고있던
내 담배의 불을 붙여 주었고..
당신이 오늘 약속에
입고 나갈 옷을 고르고 있을 때..
난 오늘도 없을 우연을 기대하며
당신이 좋아했던 옷을 챙겨입고 있었고..
당신이 오늘 본 영화
내용을 친구들과 얘기하며
그 영화에서 느낌이 좋았던
장면을 떠올리고 있을때...
난 우리가 왜 만났고 왜 싸웠고
얼마나 행복하게 지냈는지를
빈 술잔을 채우는 친구에게 얘기하며
채운잔을 또 비우고 있었습니다...
당신이 아무 생각없이
호출기에 메시지를 남기면
연락 드리겠다고 녹음했을 때..
난 그 목소리라도
밤새도록 반복해 들으며
전할수 없는 메시지를 달래고 있었고..
당신이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에 놀라 어느
처마 밑으로 피해있을 때...
난 내리는 그 비를 다 맞으며
당신이 피한 그 처마밑을
찾으러 뛰어다니고 있었습니다...
당신이 일기장에 오늘 하루를
정리하며 내일을 준비하고 있을때..
난 보여주지 못한 편지를 끄적이며
어김없이 찾아올 내일을 두려워하고 있었고..
당신이 그 해에 첫눈이 반가워
누구를 만날까 생각하고 있을때..
난 당신이 내 호출기 번호를
모른다는 걸 알면서도
호출이 올때마다 철렁
내려앉는 가슴을 느끼며
첫 눈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당신이 책상 정리하다
미처버리지 못한 내 편지를 읽으며
의미없는 미소로 아무런 느낌없이
그 편지를 휴지통에 넣을때..
난 그 옛날 내가 보낸 편지에
어느 잘못된 점을 지적하며
머리속으로 다시 고쳐쓰고 있었습니다...
당신이 새로 나온 음반의 어느 가사가
너무 좋다라며 음미하고 있을때..
난 나하고 절대 상관없는 슬픔인줄 알면서도
무너지는 그 가사에 또 한번 가슴이 내려앉아
함께 무너지고 있었고..
생일케이크의 촛불을 켜 주었을 때..
내 친구들은 힘없이 물고있던
내 담배의 불을 붙여 주었고..
당신이 오늘 약속에
입고 나갈 옷을 고르고 있을 때..
난 오늘도 없을 우연을 기대하며
당신이 좋아했던 옷을 챙겨입고 있었고..
당신이 오늘 본 영화
내용을 친구들과 얘기하며
그 영화에서 느낌이 좋았던
장면을 떠올리고 있을때...
난 우리가 왜 만났고 왜 싸웠고
얼마나 행복하게 지냈는지를
빈 술잔을 채우는 친구에게 얘기하며
채운잔을 또 비우고 있었습니다...
당신이 아무 생각없이
호출기에 메시지를 남기면
연락 드리겠다고 녹음했을 때..
난 그 목소리라도
밤새도록 반복해 들으며
전할수 없는 메시지를 달래고 있었고..
당신이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에 놀라 어느
처마 밑으로 피해있을 때...
난 내리는 그 비를 다 맞으며
당신이 피한 그 처마밑을
찾으러 뛰어다니고 있었습니다...
당신이 일기장에 오늘 하루를
정리하며 내일을 준비하고 있을때..
난 보여주지 못한 편지를 끄적이며
어김없이 찾아올 내일을 두려워하고 있었고..
당신이 그 해에 첫눈이 반가워
누구를 만날까 생각하고 있을때..
난 당신이 내 호출기 번호를
모른다는 걸 알면서도
호출이 올때마다 철렁
내려앉는 가슴을 느끼며
첫 눈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당신이 책상 정리하다
미처버리지 못한 내 편지를 읽으며
의미없는 미소로 아무런 느낌없이
그 편지를 휴지통에 넣을때..
난 그 옛날 내가 보낸 편지에
어느 잘못된 점을 지적하며
머리속으로 다시 고쳐쓰고 있었습니다...
당신이 새로 나온 음반의 어느 가사가
너무 좋다라며 음미하고 있을때..
난 나하고 절대 상관없는 슬픔인줄 알면서도
무너지는 그 가사에 또 한번 가슴이 내려앉아
함께 무너지고 있었고..
당신이 한 남자를 얻었을때...
난 영원히 한 여자를 잃었습니다.....
댓글목록
바다海님의 댓글
바다海 아이피 (211.♡.60.86) 작성일넘 멋지당...^^*
공자님의 댓글
공자 아이피 (211.♡.131.51) 작성일
어떤것을 멋지다고 하신건지 여쭤봐도 될런지요?
참 아름다운 사람, 영해씨!^^*
바다海님의 댓글
바다海 아이피 (118.♡.131.108) 작성일
제 이름 아시는군요? 세상에나..ㅋㅋㅋ 수수님의 주무시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지쳐서..휴식이 필요한 언니의..모습. 성우의 멘트가 가슴 설레이구요.
글들이..걸어서 제게 들어오는거 같습니다
이 가을 날에 말이죠..
휴식이 필요해..마치 제게 하는 말 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