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덕경모임을 다녀와서....김영대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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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수 (211.♡.96.16) 댓글 3건 조회 8,142회 작성일 10-10-20 11:12본문
부산 도덕경모임을 다녀온 감동이 아직도 제 가슴을 일렁이게 합니다
초대해주신 김영대님과 부산 식구님들께 다시한번 감사를 드리며
서울로 올라와서 곧바로 댓글을 올렸습니다만 혹 김영대님이 못보셨을까봐 여기에 다시 올리고 싶습니다^^
* * *
마을의 모든 일을 시시콜콜 다 참견해야하는 수수 할망구는 몇일간 이곳 홈피에 못들어와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궁금하던차에 김영대님의 초대문을 누군가 알려주었습니다
그러지 않아도 김영대님께는 수수가 한턱 크게 쏘고 싶기를 간절했는데 이렇게 먼저 초대하여 주셨다니....
그전날에도 모처럼 친구와 만나 밤새워 노닥거리느라 두시간 정도 눈을 붙이고 쏘다니다
저녁에 샌프란에서 들어온 언니와의 해우후 모처럼 엄마 품속에서 작심하고 푹자려고 생각하며 기절한
수준으로 쿨쿨 자고 있는데 갑자기 언니가 동상, 빨리 일어나 준비하고 부산 도덕경 모임에 가야지
자석처럼 꽉 붙어버린 눈꺼풀을 겨우 잡아때고 시갤 보니 새벽 두시....
성님 제발 방에 들어가 동이 틀때까지 나오지 마소 쫌 힘이 들어간 어조로 밀어 붙이고 다시 달콤한 잠으로
파들고 있는 순간 고양이처럼 살곰살곰 다시 일어나 바시락 거리는 언니의 마법의 주문에
더이상 저항할수 없어서 차라리 벌떡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였습니다 ^^
12시 부산역에 도착하니 바다해님께 전화가 들어왔습니다
기차에서 나오는 곳 앞에 기다리고 있노라고 아이고 우리가 찾아 들어갈라꼬 했는데 우찌 여까지..
근데 옷은 무슨색을 입고 있는지요?
음, 우린 그냥 알아봅니다
역시 화려한 바다해님의 멋진 답변에 감동하며 나와보니 아무도 수수에게 다가오는 인간이 없어
머슥하고 있는데 다른쪽 입구에서 그녀가 오고있음을 보고 무조건 덜썩 포옹하며 ㅃㅃ도 했지요 ㅎㅎ
미용실에 돌아오니 눈치없는 세명의 손님들이 원장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각사각 ㅅ가위를 들고 머리를 자르는 그녀의 손이 머리위에서 춤을 추는듯 하였습니다
문득 수수도 미용사가 되어 춤을 추듯 가위질을 해대고 싶었습니다
세상에 많은 일들을 끼웃거리고 배웠지만 지금 하고있는 이일이 가장 내게 맞는 일이라꼬 ..깊은
법문을 바다해님이 하셨습니다
그렇게 저렇게 시간을 보내고 30분을 때써서 일찍 김영대님을 만났습니다
점심은 간단하게 먹은터라 자갈치 시장을 반쯤 돌고 더도느냐 식당으로 향하느냐 기로에 서자
수수는 단칼에 에, 식당으로 !
시장에서 연탄불로 굽는 전어 냄새가 식욕을 자극한 터에 회 큰사라을 홀랑 삼켰습니다
8년을 부산 도덕경 모임을 지켜주신 김영대님의 의리와 정 따슴에 사뭇 제맘은 절하고 싶었습니다
2년전 미국에 돌아와 한치 앞도 안뵈는 깜깜한 터널길을 견디게 하여 오늘날의 수수가 피어나기까지
김영대님이 간간히 올려주신 비원님의 강의를 듣고 힘과 용기를 얻고 다시 길도 없는 길을 건너갔습니다
따뜻한 부산 식구님들과의 만남.....수수는 고향에 돌아와 맘껏 춤을 추는 연어같았습니다
돌아오는 기차간에서 수수도 비원님 처럼 120살 까지 살아 이좋은 사람들과 오래 오래 살고 싶었습니다
김영대님 ...그리고 부산 식구님들....
사랑합니다 그리고 무조건 행복하세요
있는지 궁금하던차에 김영대님의 초대문을 누군가 알려주었습니다
그러지 않아도 김영대님께는 수수가 한턱 크게 쏘고 싶기를 간절했는데 이렇게 먼저 초대하여 주셨다니....
그전날에도 모처럼 친구와 만나 밤새워 노닥거리느라 두시간 정도 눈을 붙이고 쏘다니다
저녁에 샌프란에서 들어온 언니와의 해우후 모처럼 엄마 품속에서 작심하고 푹자려고 생각하며 기절한
수준으로 쿨쿨 자고 있는데 갑자기 언니가 동상, 빨리 일어나 준비하고 부산 도덕경 모임에 가야지
자석처럼 꽉 붙어버린 눈꺼풀을 겨우 잡아때고 시갤 보니 새벽 두시....
성님 제발 방에 들어가 동이 틀때까지 나오지 마소 쫌 힘이 들어간 어조로 밀어 붙이고 다시 달콤한 잠으로
파들고 있는 순간 고양이처럼 살곰살곰 다시 일어나 바시락 거리는 언니의 마법의 주문에
더이상 저항할수 없어서 차라리 벌떡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였습니다 ^^
12시 부산역에 도착하니 바다해님께 전화가 들어왔습니다
기차에서 나오는 곳 앞에 기다리고 있노라고 아이고 우리가 찾아 들어갈라꼬 했는데 우찌 여까지..
근데 옷은 무슨색을 입고 있는지요?
음, 우린 그냥 알아봅니다
역시 화려한 바다해님의 멋진 답변에 감동하며 나와보니 아무도 수수에게 다가오는 인간이 없어
머슥하고 있는데 다른쪽 입구에서 그녀가 오고있음을 보고 무조건 덜썩 포옹하며 ㅃㅃ도 했지요 ㅎㅎ
미용실에 돌아오니 눈치없는 세명의 손님들이 원장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각사각 ㅅ가위를 들고 머리를 자르는 그녀의 손이 머리위에서 춤을 추는듯 하였습니다
문득 수수도 미용사가 되어 춤을 추듯 가위질을 해대고 싶었습니다
세상에 많은 일들을 끼웃거리고 배웠지만 지금 하고있는 이일이 가장 내게 맞는 일이라꼬 ..깊은
법문을 바다해님이 하셨습니다
그렇게 저렇게 시간을 보내고 30분을 때써서 일찍 김영대님을 만났습니다
점심은 간단하게 먹은터라 자갈치 시장을 반쯤 돌고 더도느냐 식당으로 향하느냐 기로에 서자
수수는 단칼에 에, 식당으로 !
시장에서 연탄불로 굽는 전어 냄새가 식욕을 자극한 터에 회 큰사라을 홀랑 삼켰습니다
8년을 부산 도덕경 모임을 지켜주신 김영대님의 의리와 정 따슴에 사뭇 제맘은 절하고 싶었습니다
2년전 미국에 돌아와 한치 앞도 안뵈는 깜깜한 터널길을 견디게 하여 오늘날의 수수가 피어나기까지
김영대님이 간간히 올려주신 비원님의 강의를 듣고 힘과 용기를 얻고 다시 길도 없는 길을 건너갔습니다
따뜻한 부산 식구님들과의 만남.....수수는 고향에 돌아와 맘껏 춤을 추는 연어같았습니다
돌아오는 기차간에서 수수도 비원님 처럼 120살 까지 살아 이좋은 사람들과 오래 오래 살고 싶었습니다
김영대님 ...그리고 부산 식구님들....
사랑합니다 그리고 무조건 행복하세요
댓글목록
바다海님의 댓글
바다海 아이피 (211.♡.61.208) 작성일푸히히히~~~언니~~~좋은 여행 되십시요
김영대님의 댓글
김영대 아이피 (59.♡.72.127) 작성일
예 수수님 고맙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날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
수수님이 어떤 분이실까 몹시 궁금했습니다.
전화기로 들리는 수수님의 목소리는
아주 침착하시면서 편안한 목소리였습니다.
직접 얼굴을 뵙고서는 조금은 놀랐습니다.
글에는 상당히 연세가 든 분으로 보였습니다만
실제는 훨씬 젊고 아름답고 지적이시고 정이 많은 분이시더군요.
제가 쥐띠고 수수님은 불과 제보다 두살위인 개띠더군요.
앞으로 다시는 할망구니 늙은이니 하는 단어는 안쓰셨으면 좋겠습니다.
수수님과의 만남은 참 좋았습니다.
편안했고요.
깊이 자신에게 뿌리를 내리고 사시는 분들만이 뿜어내는 에너지가
수수님에게도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남은 일정 잘 보내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119.♡.41.54) 작성일
우리 도덕경의 모임의 특색중에 하나는 무조건 다 까벌리는거 ㅋㅋㅋ
수수의 비밀스런 것들이 가차없이 벗겨집니다
전에 자신을 보호했던 것들이 놔지며 있는 그대로 드러나도 점점 괞찮아지는 수수가 편합니다
모두가 도덕경 모임을 통하여 탄력을 받아 더욱 힘차진거 같습니다
이번 조국 방문처럼 이렇게 모든것이 막힘없이 아무런 노력 없이 이렇게 흐름은
무조건적인 하늘의 은혜와 여러분의 사랑임을 알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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