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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인님 고정하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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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보 (211.♡.56.37) 댓글 0건 조회 7,398회 작성일 07-12-0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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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님께서 저의 글로 인해 많이 화가 나신 것같아서 고정하시기를 권합니다.
저는 정치인도 아니거니와 어느 특정인을 지지하는 사람도 아닙니다. 다만, 많은 분들에게
초미의 관심사인 사안에 대해 검찰이 자신의 책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저렇게 처리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에서 퍼온 글입니다.
님께서 제가 저 글을 퍼온 사유에 대해서 어찌 생각하시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제 생각을 말
씀드리고 이해를 구합니다.
전 대통령이란 직책을 어느 분이 맡게 되건 관심이 없습니다. 그분들은 그분들의 책무를 다해
주면 된다고 봅니다. 마찬가지로 검사로서 직책을 맡으신 분들께서는 대통령선거일과 무관하
게 사실을 파악하고 사실에 입각하여 피의자와 관련된 사실을 조사하고 죄를 묻고 형을 청구하
는 역할을 수행하시는 분들이십니다.
그 사건이 어떤 사건이었건 간에 그것이 그들의 할 일이라고 봅니다. 비록 본건 사안이 유력한
대선후보에 관련된 사항이기에 직무를 수행하는 담당검사의 입장에서는 그 부담스럽고, 또 그
로 인해 대선판도에 미치는 영향이 심대한 사안이라는 것도 잘 압니다.
그러나, 이렇게 수사를 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수사에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
면 오랜 기간 수사하여, 대통령선거가 끝나고 수사발표를 하여도 될 것이며, 특정후보가 대통
령으로 당선되어 직무를 수행하는 중에 수사결과를 발표해도 되는 것이라고 봅니다.
지금과 같이 각본과 일정을 짜놓고, 무엇에 쫒기듯이, 피의자에게 저런 협박을 하면서, 또 피의
자입에서 저런 말들이 쏟아져 나오게 수사를 해서는 자신이 한 일들이 어찌 공신력을 얻을 수
있으며, 자신이 속한 집단과 공직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가 하는 측면에서 너무나
답답하기에 퍼 옮긴 것입니다.
제가 마치 정치를 하는 사람으로 보였다면 제 불찰입니다. 님께서 오해하실 빌미를 제공한 것
이니 저의 부족함을 너그러이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님께서 말씀하시는 것과 같이 이곳 도덕경싸이트가 타락했다거나 김기태 선생님께 결
례가 되는 말씀들을 하신 것에 대해서는 사과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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