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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지리산 산청 도덕경 모임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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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름가지 (220.♡.240.229) 댓글 9건 조회 7,099회 작성일 13-08-1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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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경 26장-무거움은 가벼움의 근본이 되고

 

*안솔기를 품은 둔철산 자락
 
사람은 누구나 하나님을 그리워할 수밖에 없는 존재로 태어납니다.
사람은 자신이 누구인지 알기 위해 태어나지만 곧 그것을 잊어버립니다.
우리는 진정한 자신이 누구인지 경험해 보아야 합니다.
이걸 경험하면 다시는 목마르지 않습니다.
 
*법문을 청하러 온 개구리
 
무언가 만족할만한 세상의 것을 얻는다고 해서 행복해지지 않습니다. 또한 우리의 수고와 노력을 통해 얻은 것으로 우리자신의 목마름을 채우지 못합니다. 우리의 목마름을 채우는 진정한 양식은 우리 안에 있습니다.
 

여러분과 제가 차이가 있습니까? 아니 없습니다.
그러니 지금이 아닌 다른 무엇인가가 되려고 용쓰지 마십시오.
저는 단지 그대로일 뿐입니다.
그저 내 마음에서 지금이 아닌 다른 것을 찾는 기준점이 사라졌고 그리고 편해졌습니다.
자기 자신을 지금이 아닌 다른 곳에서 찾지 마십시오.
그래서 불안하면 불안해하고 두려우면 두려워하십시오.
고통스러우면 고통속에 온전히 있으십시오.
 

진리를 구하는 자, 마땅히 구하는 바가 없어야 합니다.
불안과 우울이 올라오면 불안과 우울과 하나가(이걸 지금 경험하고 나면 언젠가는 우울과 불안이 사라지겠지하는 일말의 기대조차도 없이)되어 그저 뒹굴뿐, 불안과 우울이 없는 그 무엇을 구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랜만에 온 송덕재님을 반갑게 맞이하는 비원님
 
이 마음이 곧 부처입니다.
좋은 것이라 취하지 말고, 나쁜 것이라 버리지 마십시오.
이렇게 내가 내 자신을 통째로 살 때 나와 밖의 경계가 사라지고,
내가 곧 전체가 됩니다.
내가 이 우주보다 더 크다는 것을 비로소 알게 됩니다.
이 세상에 나보다 더 큰 자가 없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이때 더 이상 세상의 것들에 흔들리지 않게 됩니다.
 
*‘예쁘다 예쁘다’의 주인공. 예쁜가요?!^^
 
오늘도 어김없이 점심식사가 끝나고 나선 흥미진진한 시간이 계속이어졌습니다. 질문과 대답이 오고갔으며 목마른 자에겐 촉촉한 단비였습니다. 질문은 우리들만의 몫이였지만, 대답은 선생님만의 몫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몫이였습니다. 박미경선생님의 경험담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에 대한 훌륭한 모범답안이었으며 말돌이의 뛰어난 성찰은 모두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큰손 야마꼬님이 시~원하게 준비해주신 오미자효소
 
한분은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내 옆의 같은 동료가 미울 때, 싫은 소리하지 못하는 나. 그것은 좋고 훌륭한 사람이라는 자기이미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며, 관계가 깨어질까 두렵기 때문이다라고 자신이 당면한 문제와 자신에 대한 인식을 말합니다. 자신의 문제점을 알고 있더라도 미움의 감정은 쉽사리 해결되지 않고 또한 강렬하기에 고통스럽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보는 일이 아닌가 합니다.
이때 말돌이가 말을 합니다. 사람은 자신을 살지 못할 때, 즉 자신을 표현하지 못하면 생기없는 죽은 삶을 살게되고 자신만의 개성이 없어지게 된다. 사랑받으려 자신을 억누르지만 결국 개성이 없기에 매력이 없고 사랑받지 못한다. 이걸 통과하지 못하면 삶이 재미없어진다라고.
 

오늘은 어느때보다도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멀리서 오신 안을수님과 그 가족.
*창원에서 오신 박미경, 최용림님.
*대구에서 오신 과매기님.
*서울에서 오신 송덕재님.
*청송에서 오신 유형규님.
*여수에서 처음오신 김은두님.
*여주에서 오신 인화님.
*광양에서 오신 장안수님.
*부산에서 오신 박배근님과 가족.
*김해에서 오신 이민서님.
*안솔기 주인이신 야마꼬님과 박형윤님 그리고 듬직한 아들.
*장흥에서 온 나(여름가지).
*우리의 히어로 김기태선생님.
모두 감사합니다. 더운 여름 잘~보내시고 건강하게 다음 9월 모임에 뵈어요.

댓글목록

아리랑님의 댓글

아리랑 아이피 (58.♡.222.232) 작성일

강의도 쏙쏙 들어오는 8월 모임이 참 좋았습니다
언제보아도 반가우신 여름가지님 행복한 글이 웃음 짓게 합니다
오로지 자신에 삶을 온전히 이야기 하시는 김기태샘을 만나면 매순간이 새롭습니다.ㅎㅎ
함께하신 멋진분들이 계셔서 찾아가는 길이 가깝게 보이고 ~
돌아 오는 길은 함박웃음을 한아름 안고 집으로 왔습니다 ^---^*
다음달도 기대됩니다
여름가지님 따듯한 후기 감사합니다 ~~~ ( )

말돌이님의 댓글

말돌이 아이피 (112.♡.255.4) 작성일

모임 즐거웠습니다~!
큰손이신 야마꼬님이 강의 끝나고 놀러가시는 바람에,
별로 안큰손이신 인화님이 음식을 내오심으로
다과가 나오다 만 느낌이 들었지만,,어쩔수 없는것이겠지요.
계속 이런말 하면, 저한테 회비 더내라 할수도 있어서 참아야겠지요.

후기는 정성을 드리신 만큼 훌륭합니다.
무엇보다도 저의 훌륭한 말씀을 훌륭한 글로써 옮겨주신게 가장 훌륭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myh님의 댓글

myh 아이피 (220.♡.220.120) 작성일

예쁘다 예쁘다의 주인공이
강한햇볕 때문에
인상을 찡그려 별로 안예쁘네요  ㅎㅎ
하지만
그 무엇에도 불구하고
우리 모두는 

예쁩니다
끝이 없을것  같은 갈증에  목말라하고
자신을 만나기를 간절히 원하면서도
자신에게서 도망다니는 아이러니 속에서도

마음대로 화를내지도
마음대로  남을 미워하지도 못하고
애쓰고  힘들어하는
존재의 그 아픔 그대로
우리는 예쁘고  예쁩니다  ^^

아름답고  정성어린 후기
참 좋아요
고맙습니다
다음달에 뵈요 ^^

만허님의 댓글

만허 아이피 (218.♡.56.85) 작성일

좋은 글

좋은 그림

부러워 하며 보았습니다,

매순간님의 댓글

매순간 아이피 (124.♡.13.157) 작성일

항상 한 걸음에 달려 가고픈 전국 모임입니다.

참석 못해 아쉽지만, 멋진 글과 사진으로 느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선생님 강의도 강의지만

끝나고 회원 분 들과 나누는 진솔한 대화는 듣고만 있어도 행복해집니다.

말돌이가 한 말이 뭔가 저에겐 큰 울림이 되어 몇 번이고 읽게 되네요 ^^

9월 모임엔 갈 수있게 별일 없었으면 좋겠네요 ㅋㅋㅋ

여름가지님의 댓글의 댓글

여름가지 아이피 (220.♡.240.229) 작성일

매순간님 오랜만입니다.

정말이지 진솔한 대화는 듣고만 있어도 행복합니다.

9월 지금보단 조금은 선선해지겠죠?!

그때 꼭~ 오세요.

일혜님의 댓글

일혜 아이피 (1.♡.198.197) 작성일

8월 산청 모임이 참으로 풍성하네요.
사진으로 보는 반가운 얼굴들 때문에 마음이 환해집니다.
제가 결강 하면 꼭 나타나서 절창을 쏟아내는 말돌이
햇빛에 찡그려도 예쁜 미경님
오래간만에 뵙는 을수님 가족, 민서님, 과매기님
절심함에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 있었던 박배근님 가족
여름가지님은 가슴에 품고 있던 싹
꽃 피우시는 귀한 시간 살고 계신거 축하드려요.
후기가 참으로 예쁘면서 한 쪽 가슴이 서늘해지요.
9월 모임엔 느닷없이 그리운 얼굴들 볼 수 있는
행운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수수님은 여름 잘 지내고 계시는지...
분당 재현님도 더위 잘  견디고 계시는지..
꽃으로님도 오신지 한참이네요...
계시는 곳 다 공부처 이지만
알고 있지만
그리움에 투정 부리고 싶을 때 있답니다.
9월에 뵈요

여름가지님의 댓글의 댓글

여름가지 아이피 (220.♡.240.229) 작성일

일혜님 칭찬들으니 기분이 좋은걸요^^
한 쪽 가슴을 서늘하게 했다니 작전성공이에요ㅋㅋ

늘 보고 배우겠습니다.

꽃으로님의 댓글의 댓글

꽃으로 아이피 (14.♡.77.225) 작성일

ㅎㅎㅎ 일혜님~~ 저를 잊지 않고 불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혜님이 올려주시는 사진과 후기를 늘 감사하게 보고 있어요^^
올해는 꼭 한 번 산청모임에 참석 할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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