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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득 흐르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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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수 (173.♡.102.5) 댓글 12건 조회 5,787회 작성일 10-11-02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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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수수의 삶에서 절반은 한국에서 절반은 미국에서 살았습니다
이렇게 살다보니 한국에 나가도 뭔가 어색한 외국인 같이 서먹거림이 있었고
미국에 아무리 오래 살아도 외계인처럼 섞이지 않음이 양쪽 어디에 있던지 고향을 잃어버린
늘 타향살이 같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고국 방문은 출발전 부터 달랏습니다
무엇을 기대한다거나 무엇을 추구하는것이 사라지고 이렇게 순간 순간 살아지는
수수를 탄생시킨 비원님과 도덕경 식구님이 가득 그리운 사랑이 되어 달려 갔습니다
전국 모임과 서울 등산 모임, 부산 모임, 대구모임,서울 모임을 지나 마지막 대구 모임을
조국에 있는 동안 빠짐없이 다 지나고 왔습니다
비원님 강의를 접할때 마다 느끼는 그 애뜻하신 사랑
한결같은 마음으로 십오여년을 지켜오신 그자리가 쉽지만은 않으셨을텐데....
강의를 듣는 식구님들의 보이지 않는 공력
얼마나 많은 복을 쌓았기에 마음만 먹으면 가까이서 뵙고 숙제도 받아가고 혼나기도 하고
아낌없는 격려도 받을수 있는 복된 식구님들....
수수의 삶중에서 이렇게 꽃피어 났음이 또 있었을까
인생의 가장 찬란함을 온전히 누림이심이여~
이년전 비원님께서 주신 비수같은 말씀을 받고
단지 자신 속에 뿌리를 내리고 정직하게 만났을 뿐인데....
세상이 온통 감사와 사랑입니다
그 가운데 수수가 많은 사람과 나누며 함께 흐를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는게
무엇보다 감사 합니다
아품을 나누고, 눈물을 나누고, 인간의 원초적인 외로움을 나누고, 상처를 나누고,
따뜻함을 나누고 , 감사를 나누어
삶의 모든 모양을 송두리채 받아보니 사랑이 되어 저절로 흐르는 수수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렇게 내 영혼의 고향을 자신에게서 찾고
그 고향을 함께 나눌수 있는 비원님과 도덕경 식구님을 뵙고 나니
이제 비로서 내 아버지 집에 당도한 안식이 있습니다
그리고 뱅기를 열네시간 타고 다시 미국에 왔는데 이제 이국 미국도 내 나라가 되어
아름답게 빛나고 있습니다
근원이 변하니 모든것이 함께.....
이곳 투명한 가을 하늘 보다 더 높은 축복의 잔을 깊이 받치옵니다
여러분이 함께 존재하여 주심이 그대로 사랑입니다
그리고 그 사랑은 삶속에서 감사로 이어지는 수수꽃이 피어 남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비원님을 비롯하여 한분 한분 ....도덕경 식구님들께 감사와 이렇게 가득 흐르는
사랑을 전합니다
뉴욕에 편안히 도착했습니다

댓글목록

권보님의 댓글

권보 아이피 (59.♡.232.155) 작성일

수수님, 뉴욕에 편안히 도착하셨군요.
한달 보름정도의 국내채류 동안 활짝 핀 수수꽃 향기를 전국에 전하시고는
이제 잘 도착하셨다니 반갑고 감사합니다. 시차적응은 잘 되어가시는지요?

수수님께서 이곳에 머무시는 동안 자주 뵙지 못했지만, 수수님과의 짧은 만남은
우리 모두에게 긴 여운으로 남을 것같습니다.

내내 건강하시고 늘 행복한 수수꽃을 피워 그 향기 이곳까지 전해줄 것을 믿으며
다시 뵈올 수 있는 날을 손꼽아보렵니다. 감사합니다.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아이피 (119.♡.14.170) 작성일

편안히 도착하셨다니, 고맙습니다.

수수님이 오실 때에는 반가운 마음에 미처 몰랐었는데,
가실 때에는
가시는 날 저녁, 비행기를 타기 전에 제게도 전화를 주셔서 마지막 작별인사를 하시고는
그리곤 그 다음날 아침, 제가 출근하는 그때까지도 비행기 안에 계신다는 생각이 미치자
아, 정말 먼 길을 오셨구나....하는 생각이 그때서야 비로소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수수님.
그렇게 먼 길을 흔쾌히 오시고,
오셔서는 그렇게도 깊고 따뜻한 사랑을 우리 모두에게 흠뻑 나누어 주시고 흐르게 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수수님이 함께 하신 그 여러 날 동안 도덕경 식구들 모두는 참 행복했습니다.

다행히 다시 가신 그 미국땅도 수수님의 나라가 되어 아름답게 빛나고 있다니
저희 마음도 깊이 위로가 됩니다.
수수님이 투명한 가을 하늘을 담아 우리 모두에게 건네어 주신 축복의 잔을 기쁘게 들며
저희도 수수님께 사랑과 감사와 깊은 그리움을 함께 전합니다.

“그렇게 내 영혼의 고향을 자신에게서 찾고, 그 고향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비원님과 도덕경 식구님들을 뵙고 나니, 이제 비로소 내 아버지 집에 당도한 안식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시 만날 때까지 내내 건강하십시오, 수수님.

진실님의 댓글

진실 아이피 (58.♡.244.35) 작성일

수수는 공간을 여행한것이 아니라 시간을 여행했나 봅니다.
태평양이 무슨 상관이래?
어제처럼 내 이웃에 사는데...
805호 아줌마가 806호 아줌마에게 마실갔다 돌아온것처럼...
늘 곁에 사는 그대가 아름답습니다.
내일 또 차마시러 오세요.
요즘은 가을볕에 바짝말린 국화차가 좋답니다.
단팥 듬북 들어간 양갱 한조각이랑요...^^

원주노자님의 댓글

원주노자 아이피 (175.♡.50.135) 작성일

수수 누님~~~
뉴욕에 잘도착하셨다니 다행입니다.
혹시 도덕경식구들때문에 다시 한국으로 가야된다고 비행기문 열고
뛰어내리실까봐 조마조마 했습니다..ㅋㅋ
그래도 한국에 계실땐, 얼굴을 보지 못해도 지금쯤 어디서 무엇을 하고 계시겠지
하며 미소를 보냈는데 이제 멀리 가셨다니 허전합니다...

여러 사람들의 보고내용(?)을 종합 분석해볼때 이번 여행은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
되셨으리라 결론 내렸습니다...
대구의 제 첩자가 수수님과의 만남후에 제게 보고를 했는데,
참 아름다운 영혼이라고 보고서를 장문의 문자로 보냈습니다.
전혀 그런 말을 할 사람이 아니라 깜짝 놀랐습니다..
전 그양반한테 아름다운 영혼은 고사하고 좋은 놈이라고 한마디만 들어도 소원이 없겠구만....ㅎ ㅎ

누님은 참 복받으셨다고 생각합니다..
도덕경 식구들이 누님을 서로 만나려고 애쓰는것 보니까 참으로 기분도 좋고 부럽기도 했습니다..
우리 도덕경 식구들이 이렇게 따뜻한 분이 많다는 생각에 도덕경모임에 긍지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물론 좋은 향기를 내니까 사람들이 그렇게 좋아하겠지만요........

당분간 뉴욕생활이 힘들고 외로우시겠습니다..
아름다운 천국여행을 다녀왔으니....
그래도 보고싶다고 혼자서 너무 울진 마세요!!!
몸은 떨어져있어도 이곳 사이트도 있고 텔레파시도 있으니까요....
오늘밤부터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에 홀로서서 뉴욕쪽으로 텔레파시를 보낼테니까
수신되면 바로 답장 보내세요...

사랑합니다
그리고 늘 영원히 포에버  행복하세요............

아리랑님의 댓글

아리랑 아이피 (222.♡.115.101) 작성일

아내가 수수님 전화를 받고 ~  여보 수수님이 비행기에 타신다네.
아내에 말을 듣고,  그래 참 좋으신 분이다.
수수님이 함께 하신 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도덕경에 핵씸을 정확히 아시고 계신 분
넉넉함을 허물없이 보여주시고, 함께함이 즐겁고 신이 남을 알려 주신분~
저도 가끔식 내가 뭔 복이 이리 많아 기태형님도 만나고, 도덕경 가족분들도 만나고, 수수님도 만나니~
참 고맙고 감사합니다.()

바쁜 와중에도 청주에 오셔서 영광이고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언젠간 기태형님과 도덕경 가족분들과 뉴욕에서 도덕경 강의도 듣고 ㅋㅋㅋ
도덕경 가족들이 들썩거릴 정도로 신나고 행복했습니다.
누님 건강하세요.
만나서 저도 참 좋았습니다.

누님 사랑해요~~~

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173.♡.102.5) 작성일

방가워유~ 권보님
한국에 체류 기간이 꼭 3주 였는데 수수는 날개꽃을 달고 그 안에 있는 모임을 모조리 다녀 왔어요
만약 그중 하나라도 모임에 빠졌다면 원통하여 한달을 연장하였을지도 몰라요 ㅋㅋㅋ
권보님 이번 여행은 참 신비로와요
수수가 한번 마음을 정하면 모든 환경이 수수가 나가도록 길을 비켜 정렬해 주었어요^^

벌써 우리의 다음 만남이 기다려 지며 설래입니다
그때는 예쁜 따님도 대학 같을테고 우린 2차  3차 뒷풀이를 하고 있을꺼예요
그날 못다한거 까지 합하여!

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173.♡.102.5) 작성일

비원님....
이렇게 돌아와 거울 앞에 마주 선듯 비원님과 마주 합니다

전에 만났던 스승님들은 우상이 되어 수수가 감히 닿지 못할 곳에 높이들 계셨는데 그래서 첨에는 비원님도
멀리 계셨는데....뵈온지 만 이년이 지나는 시간 동안 이렇게 많이 변했습니다
수수 자신을 비로서 만나고 나니 아, 수수가 있는 그대로의 사람을 만날수 있다는 벅찬 감응을 합니다
마치 에덴 동산에서 벌거벗어도 부끄럽지 않은 순수한 인간이 되어가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비원님이 그리하셨듯이 넘쳐 흐르는 감사와 사랑을 나누지 않고는 견딜수 없는 수수가 되었습니다
그 감사와 사랑은 나눌수록 모두 함께 넉넉해지고 풍요로와짐을 알았습니다

마음의 무한대에 비하여 육체의 한계를 느끼시며 이명을 앓고 계심을 알고 있는데...
강의를 하실때 마다 폭포수와 같은 열정으로 혼신을 토해내시는 비원님의 모습을 보며
아무것도 남기시지 않는 사랑을 보았습니다

기약 할수 없는 다음의 만남이지만 서로가 다른 환경에서 다른 모습으로 살고 있지만
그 감사와 그 사랑으로 마음껏 나누는 한 길임을 알고 있습니다....

내 아버지집은 부족함 없이  지금 이대로 완전 합니다  ㅋ

권보님의 댓글

권보 아이피 (59.♡.232.155) 작성일

네 수수님.

제가 뭔 다른 일과 헛갈리면서 수수님께서 한달 보름이나 국내에 채류하셨던 것으로 착각했습니다.

저도 신비롭게만 여겨집니다.
지난번 수수님께서 대구모임에 오실꺼라면서 제게 꼭 오라고 하신 말씀이 마치 명령처럼 제게 박히고,
난독증이 심한 저는 자주 가지 못했던 대구모임에 2주 연속 참석하였지요. ^^
담에 오시면, 못다한 것까지 다 나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173.♡.102.5) 작성일

ㅎㅎㅎ 수수는 욕심 꾸러기 ^^
수수는 진실님 이웃에 사는 아줌마 보다 진실님 가슴에서 함께 사는 친구이고 싶어요
늘 함께 오르락 내리락 쿵쾅거리고 개구장이 처럼 쌈박질도 하고
그리고 가끔씩 햇쌀 가득한 창가에서 함께 차를 마시고....

어젠 오랜만에 텃밭에 나갔어요
밤새 추었을텐데 호박 두개가 아직도 달려 있고 고추와 적색 갓들을 한아름 안고 들어왔어요
작년에 선물 받았던 작은 국화 화분을 꽃이 지어 땅에 심어 놓아는데  많은 꽃들이 무거워 땅에 기대어
피어났어요
진실님을 생각하며 한참을 국화꽃에 코를 박고 흠흠 거렸어요 ^^

사실은 우리 자신과 맞짱 붙고 있는거 맞죠
그 터무니 없는 진실 앞에 ㅋㅋㅋ
사랑해요 진실님~

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173.♡.102.5) 작성일

어제 장문의 연서를 댓글로 달아놨는데 확인을 누루고 나니 개눈 감추듯 도망가 버렸어요
제기럴~ 또 나올지도 모르지만 다시 한번 감응을 살려 보리라 *******************

 수수도 이번 처음으로 조국 전체가 좋아서 미국에 오고 싶지 않았어요
한국에 있는 3주 동안 만나는 사람들이 좋고 음주 가무에 취하여 미국으로 다시 돌아간다는 사실도 잊고
살다가 오기 전날 가까스로 남편에게 전화드렸습니다
쫒겨나면 강원도 산골 노자님 옆에서 빌어먹을 각오도 하며 ㅋㅋㅋ
내심 미국에 돌아와 마음이 한국에만 있으면 어찌나 걱정했는데 고향이 미국까지 계속 연장이 되어
얼마나 다행인지요 ^^
대한 민국의 연장선 미국이 있으니 언제고 씩씩하게 놀러 오세요 노~자님

아름다운 천국에 살고 있어요
그 천국에는 외로움의 꽃도 피고 힘듬의 꽃도 피고 그리움의 꽃도 피고 사랑의 꽃도 피어납니다
그 천국은 외로우면 혼자서도 외로울줄 알고 눈물나게 그리우면 뜨겁게 우는 곳이지요
그리고 노자님이 흘려 주신 사랑의 텔레파시가 접선되면 함께 별따라 춤을 추며....

노자님 다음에는 수수의 사주도 봐 주세요
보나 마니 복이 터진 수수인줄은 알고 있지만 ㅋㅋㅋ

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173.♡.102.5) 작성일

사실은 아리랑님께 전화 드릴려 했는데 갑짜기 규리님의 얼굴이 그위에 빛나서 ㅋ~
부부는 싸우면서도 일심 동체라는 거짓말을 빌미로 삼아 ㅎㅎㅎ

무조건적으로 비원님을 사랑하시고 은혜처럼 도덕경 식구님들을 넉넉히 품으시는 아리랑님을 뵙고
비원님이 아무것도 없으시지만 (모든것이 다 사라져도 ) 주위에 이렇게 좋으신 분이 많아 인복이 많으신
분이구나~ 알았습니다
아름다운 가족 규리님 나랑이 별아 벌써 보고 싶어요
쑥향기 같으신 식구에게 수수 사랑을 전합니다

누님 사랑해요 ~~~    수수 흥분하고 있습니다 ^^
늘 감사 합니다  사랑하는 아리랑님

바다海님의 댓글

바다海 아이피 (211.♡.61.198) 작성일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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