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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익 개인전 ..... 옛길 - 꽃이 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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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리랑 (222.♡.115.101) 댓글 7건 조회 7,508회 작성일 10-11-09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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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에서 화실을 하시는 서울 도덕경 모임에 조재익님 11번째 개인전...
일시 : 2010년 11월 16일 ~ 11월 28일
장소 : 세종갤러리 ( 서울시 중구 충무로 2가 61-3 ) 전화:02 - 3705 - 9021
문득 , 존재를 보다. ( 미술비평가 고충환 )
......... 일부분을 옮기면
조재익이 그린 일련의 그림들은 일상 속에서 자와 타의 경계를 허물며, 존재가 그 완전한
전체를 드러내 보이는 순간을 깨닫게 한다.
시간의 풍화 속에서 그 존재마저 無常함을 깨닫게 되고, 마침내는 나와 부처가 동격임을
깨닫게 된다.
그렇게 세속적인 삶이 줄 수 없는 至樂을 맛보게 한다.
그 지락은 깨달은 자의 몫이며, 최소한 깨달음을 지향하는 자의 몫이다.
그림의 밑바닥에 깔려있는 보일 듯 말 듯한 격자무늬는 존재의 인연들을 상징하며,
자신 역시 그 인연의 연쇄를 이루는 한 고리이며, 이는 그 깨달음에 기꺼이 동참하고
투신하는 자의 몫이다.
작가의 그림은 단순한 종교적 깨달음의 계기를 넘어, 그 문제의식이 인간일반의 존재론적이고
실존적인 조건에 맞닿아있다는 점에서 보편성을 획득한다.

댓글목록

바다海님의 댓글

바다海 아이피 (211.♡.61.164) 작성일

우와 정말 멋진 도덕경 식구들 입니다

화가 분도 계셨군요...^^*

축하드려요  개인전!

저는 어려서 부터 무조건 적으로 그림에 빠졌습니다
정말...미술을 사랑합니다

그래서 비슷한 미용으로 먹고 살고 있음에 행복 합니다..^^*

가보고 싶어요  ~~~

축하드려요!!!  대박 나세요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아이피 (211.♡.96.16) 작성일

축하드립니다, 조선생님.
지난번 개인전을 여실 때에는 가보지 못해서 못내 서운했는데,
이번엔 서울 도덕경 모임이 있는 날 다음날까지로 전시 기간이 잡혔네요!
을수가 올려준 조선생님의 개인전 소식을 접하자마자
잘 됐다! 이번엔 가서 축하드릴 수 있겠구나... 하며 몹시 기뻤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글과 그림으로 저희 모두를 행복하게 해주셔서요.

제목도 아주 아름답네요.
옛길 - 꽃이 피다.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그날(27일) 뵙겠습니다.

일호님의 댓글

일호 아이피 (110.♡.28.120) 작성일

음....그럼, 27일 서울에 가시는군요. 아깝다, 저도 서울에 있었으면 뵙는건데요. 제가 사실은 비원님 스토커입니다. 비원님의 본모습을 폭로하기위해 일거수일투족을 미행하는. ㅋㅋㅋㅋ

근데, 비원님 생신이 언제인가요? 생일선물로 양복하나 해 드리면, 전시회같은 곳에 입고 가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요새는 전시회같은 곳에 양복입고 가는게 더 촌스럽긴 하지만, 그래서 골프웨어를 입고 가나? 하여튼, 사실 비원님 패션센스가 좀 촌스럽긴 하잖아요. 좀 세련되고 중후한 양복하나 해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누가 총대메시면 전 오천원에서 삼만원사이로 무통장입금할 용의 있음. (혹시 이미 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뒷북이라면 죄송)

일호님의 댓글

일호 아이피 (110.♡.28.120) 작성일

음....써놓고 10분정도 지났는데, 별 반응이 없네요. 양복은 너무 비싼가요? 요새 제가 물가를 잘 몰라서요. 양복이 비싸면 등산복이라도요, 아웃도어웨어 좋은 거 많은데 고속버스타고 왔다갔다 하시면 아무래도 양복보다는 등산복이 장땡이죠, 좋은 거 입으면 폼도 나고. 누가 총대메시면 전 오천원에서 이만원사이로 무통장입금할 용의있음.

바다海님의 댓글

바다海 아이피 (211.♡.61.164) 작성일

하긴..김기태 선생님의 패션 센쓰는 과거형이죠..ㅎㅎㅎ 
누가 총대 메면 저도..입금할 용의가 있음!

vira님의 댓글

vira 아이피 (110.♡.249.88) 작성일

고맙습니다. 덜떨어진 자식  시집보내는 듯하여 항상 부끄럽고 민망한 마음입니다.
  아리랑님께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모든 존재들이 고통에서 벗어나 안전하고 평화롭고 행복하기를.

vira님의 댓글

vira 아이피 (110.♡.249.205) 작성일

몸마음이 고통속에 빠져 불타는 듯한 시절 우연히 틱낫한 스님께서 초기경전을 재구성하여 쓴 붓다의
전기를 다룬 옛길 흰구름이라는 소설을 읽은 적이 있었습니다.마음 깊은 곳을 치는 맑음과 밝음 있는
책이었지요. 이후 그 아름다운 제목을 작품제목으로 사용하고 있지요.
모든 깨어난 존재들이 먼저 갔던 길-붓다의 옛길
그리하여 그 길을 따르는 우리들 모두 꽃처럼 피어나기를 염원하며
들판에 핀 들꽃과 지고한 것을 소망하여 쌓아 올렸을 탑이나 구조물을 대비시켜 그렸읍니다.

글 통하여 수수님을 자주 만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내내 평화로우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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