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당신은 모를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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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자 (211.♡.79.29) 댓글 3건 조회 5,661회 작성일 07-12-13 00:21본문
댓글목록
원주노자님의 댓글
원주노자 아이피 (121.♡.6.96) 작성일
며칠전 세악동들이 다니는 초등학교에 학예회가 열렸습니다.
한학년에 10명정도밖에 안되는 조그만 학교의 동네잔치였죠
그런데 왠 아이가 계속 땡벌을 외치며 노래를 하는데 노인분들부터 얘들까지 난리가 났어요
집에와서도 세악동들이랑 앉아서 무슨 노래일까 궁금해했었는데, 이렇게 공자님 덕분에
숙제 하나 풀렸네요.
공자님! 이 원주사는 노자가 한 수 가르침을 받고자 벌써 보고파하네요????^^
늘 건강하세요..................
공자님의 댓글
공자 아이피 (218.♡.67.232) 작성일
반갑습니다 원주노자님
원주노자와 서울공자가 함께 힘을 합친다면 벌써 둘이 이름부터 심상치 않아 세상에 겁날게 없을것 같군요^^
원주노자님은 글이면 글 말이면 말 내공이 이미 절정고수라 앞으로 크게 될분이 분명합니다.
심심하지 않으시라고 게그하나 올립니다.
즐겁게 보시고
언제 함 다시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갖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늘 행복하세요..................
원주노자님의 댓글
원주노자 아이피 (121.♡.6.96) 작성일
과분한 말씀 깊이 감사드립니다
제 대학때 꿈이 개그맨이었습니다. 대회나가 상도타고 정말 하고싶었는데, 아버지가 너무 무서워 말도 못
꺼낸 한이 지금도 있습니다. 하지만 세악동들의 한마디에 지난 꿈을 생각하곤 합니다..
아빠는 맨날 개그만 하고
어떠한 경우라도 내아들들에게만은 스스럼없고 편안한 아버지가 되고 싶었는데(매일 밤 죽고싶어 별짓을 다하다가도 이아들들에게 아버지의 빈자리를 줄수없어 주저앉곤 했죠), 그것 하나만은 잘되가는 듯 합니다.
아버지 손잡고 목욕탕 한번 가는게 예전에 제소원이었었는데, 어제 아이들과 목욕탕에 가서 세악동들이 제 등을 서로 밀어주겠다고 목욕탕이 시끄럽도록 쌈을 하는데, 얼마나 행복한지 감사하고 또 감사했습니다.
이제 이런 사소한 행복들이 가슴에 조금씩 다가옵니다.
개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