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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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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수 (68.♡.190.244) 댓글 9건 조회 6,667회 작성일 10-12-13 02:35

본문

생명이란 신체에 내재하면서 신체를 넘어서는 것이다
생명은 신체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생명은 신체의 일부이지만 신체라는 틀을 뛰어 넘어 먼 밤하늘로 넘어가려고 한다
생명이란 신체를 넘어서려고 하는 신체다
그때마다 생명의 힘은 신체의 틀을 안에서부터 바꾸어 놓고 그때문에
예기치 않는 생명의 기쁨이 나타난다
생명의 기쁨은 내가 얻으려고 한다고 얻을 수 있는게 아니다.
고톻과 직면해서 (나를 만나는 중에 ) '예기치 않은 형태' 로 나에게 다가온다
그렇습니다 신체의 욕망에 갇힌 채 새로우면서도 쾌락적인 것, 자극적이면서도
크고 많은것을 찾아가다가 만나는 흡족함과 이 기쁨은 다름니다
고통을 최소화하고 편안함만을 추구하는 육신이 본능적으로 움직여가는 길과
생명의 길은 다름니다
이 기쁨은 고통 속에서 만나는 기쁨입니다
고통을 만나 그 고?속에서 나를 해체하고 다시 태어나면서 만나는 기쁨입니다
찬물에 손을 담그며 , 땀을 흘려 일하며, 험한 길을 걸으며,
내 하루치의 목숨에 뼈져리게 생각하며
내 삶의 주체를 바꿔가는 동안 찾아오는 기쁨입니다

댓글목록

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68.♡.190.244) 작성일

화장실에 앉아서 공감하며 읽은 도동환님의 책에서 옮겨 왔습니다 ^^
따옴표의 글은 그분이 모리오카 마사히로분의 생명이라는 글에서 따온것이라 합니다
괄호 안의 글은 원문에는 나를 바뀌어 가는 중에  라고 나왔는데
자신을 만나고 바뀌는거 같아 그렇게 옮겨 봤습求?^^

작가의 따뜻하고 섬세함에  감동합니다

아우라님,  글을 옮기며 내내 아우라님을 생각 했습니다
힘들어도 정말 힘들어도 정면 돌파하여 언젠가는 해낼것이라고.....

無心님의 댓글

無心 아이피 (119.♡.70.12) 작성일

좋네요..^^

생명은 신체의 일부이지만 신체라는 틀을 넘어 먼 밤하늘로 넘어가려고 한다...

이구절이 참 좋아요..ㅎ

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68.♡.190.244) 작성일

ㅋㅋㅋ 우린 좋아하는 구절이 다르군요
무심님이 좋아하는 구절은 여윤이 있어 좋고
수수가 좋아하는 구절은
생명의 기쁨은 내가 얻으려고 한다고 얻을 수 있는게 아니다
 고통과 직면해서 나를 만나는 중에 예기치 않은 형태로 나에게 온다
좀더 구체적이고 사실적인면이 있어 좋아요
첨에 옮길때는 윗부분을 뺄려고 했는데 ㅎㅎㅎ

aura님의 댓글

aura 아이피 (221.♡.72.17) 작성일

생명이란,
신체내에 내재하면서 그걸 넘어서려 하며,
그럴때는 예기치 않은 고통의 순간이 다가오며,
고통과 마주할때 생명의 기쁨이 찾아온다.

<그대 지금 가슴에 생명의 기쁨이 뛰고 있으니 살아 있음에 감사하고 오직 사랑하여라ㅡ>

도덕경에 큰 어머니 같은 분 수수님

저를 위해 이렇게 따듯한 메세지를. 응원을. 집중력이 가장 좋은 곳에서(ㅋㅋ) 생각해 주심에 고마워용...(^_^)

저는 요새 하고 싶었던 일본어와 영어공부를 하고 있어요.

전에 공부가 한참 잘 될때의 마음으로 지내고 있구요. 여차하면 외국으로 나가서 놀려구요!

약도 끊고 운동도 하고 햇볕도 받으면서 행복해하고 있어요.

전에는 공부가 안되고 잡념이 심했는데, 도덕경을 만나고부터 생각이 혼란스러울 때마다 깊은 호흡하고 명상하면 편안한 숨이 쉬어져요.

그것은 모두 수수님 같이 아름다운 도덕경 분들 덕분이예요. 이제 저는 외롭지 않아요. 찾아갈 곳이 있기 때문이예요.

그곳은 도덕경이기도 하고, 제 마음이기도 하며, 드넓은 우주이기도 하구요ㅡ

마음이 훈훈해져서 프린트해서 보면 힘이 날 것 같아요. 저도 누군가에게 따듯함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따듯하신 수수님 언제나 나중에는 가장 멋있는 말씀ㅡ (^_^)/

aura님의 댓글

aura 아이피 (221.♡.72.17) 작성일

지금 계시는 군요. 저는 이만 꿈나라로 가겠습니다. 제가 원래 늦게 잡니다. 나름 규칙적이라는(ㅋㅋ)

수수님도 편안한....(뉴욕은 몇신지 모르겠지만.) 밤 되시길.

항상 도덕경 분들을 위해 기도 드립니다!

(^_^)..........(_ _)

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68.♡.190.244) 작성일

아우라님 ~
잘 지내고 있어 참 고마워요
 약도 끊고 운동도 하고 햇볕도 받으면서 행복해 하고 있어요
수수도 마음이 지금에 있으면 섬세해 지며 아주 작은것들에 그렁그렁 행복해지고 있어요
따듯한 햇쌀 (음, 해가 주는 양식이네~) ^^  머리털을 세우는 겨울 바람, 달과 함께 나오는 샛별....
그래요 세상에는 아름다운것이 가득하지요
그 아름다운것들이 어둠을 흡수합니다
 따뜻한  아우라님처럼 !

꽃씨님의 댓글

꽃씨 아이피 (110.♡.211.106) 작성일

아우라님보면 저랑 기질이 넘 비슷한거 같아서 좋아요
그냥 느낌이 그래요..잘 모르지만요 ^^

아리랑님의 댓글

아리랑 아이피 (222.♡.115.101) 작성일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자
나량이가 말하길 아빠 이리와봐~
그리곤 입술을 부비고 저를 꼭 껴안아 주며 ` 아빠 내가 아빠 딸로 태어나서 너무 행복해`말합니다.
저는 감동에 도가니탕이 되어~
나량이를 부등켜 안고 말하지요
` 아빠도 나량이가 아빠 딸로 태어난게 너무 고맙고 행복해`
가끔씩 나량이가 더 어른 같은 모습을 보입니다.ㅋㅋ
누님~ 건강히 잘지내시죠?
소녀 같은 모습으로 도덕경에 힘을 불어 넣어 주시는 모습만 보아도 참 좋아요!!!
살아가면서 고마운 분들을 만나면 사는게 힘도 나고 제 자신도 다시금 볼 수 있어 좋네요.
언제든 오셔도 반갑게 볼수 있는 누님이 계셔서 너무 좋습니다.
누님이 그립네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래요. 수수누님~~~
새해에 복많이 받으세요()

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68.♡.190.244) 작성일

나량이와 행복한 아빠의 정경이 눈에 선합니다
와~ 어쩜 나량이는 그렇게 사랑을 표현할수 있을까 ~~~
나량이의 사랑에 하루의 피로가 다 녹아집니다

마지막 달력한장 댕그니 걸려 있는게 그나마 절반이 지나갔군요
날씨가 추워졌는데 감기들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저도 아리랑님 온 가족이 보고 싶어요
우린 말을 다 안해도  알아지는게 있습니다....
사랑하는 아리랑님
고맙고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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