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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를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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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vira (110.♡.126.119) 댓글 6건 조회 6,377회 작성일 12-09-1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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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를 봄>
이 실체 세계로 들어가는 강력한 방법을 터득하려면
지금 그대의 각성이 바로 실체 세계임을 알아야 한다.
지금 그대 마음의 본성이 아무 꾸밈없이 명료한데,
그대는 왜 "나는 마음의 본성을 모르겠다."고 말하는가?
깊게 생각할 마음이라는 대상도 없고,
그대의 지성이 스스로 밝게 빛나고 있는데,
그대는 왜 "나는 마음이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말하는가?
마음속에 이미 생각하는 존재가 있는데,
그대는 왜 "나는 그것을 찾을 수가 없다."고 말하는가?
(깨닫기 위해) 지금 해야 할 일이 아무것도 없는데,
그대는 왜 "나는 아무 것도 제대로 못할 것."이라고 말하는가?
지금 있는 그대로 있으면 되는데,
그대는 왜 "나는 고요히 머물 수가 없다."고 말하는가?
지금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만족할 수 있는데,
그대는 왜 "나는 그것을 할 수 없다."고 말하는가?
명료함, 각성, 비어 있음은 그 자체로 나눌 수 없는 것인데,
그대는 왜 "수행이 효과가 없다."고 수행을 들먹이는가?
모든 조건과 상황이 있는 그대로 자유롭고 자발적인데,
그대는 왜 "왜 그런지 모르겠다."고 말하는가?
생각과 절대 자유의 경지는 동시적인데,
그대는 왜 "벗어날 길이 없다."고 말하는가?
그대의 지성이 이와 같은데,
그대는 왜 "나는 그것을 모르겠다."고 말하는가?
'비어 있음'이 마음의 진정한 본성이다.
그대의 마음은 텅 빈 공간처럼 실체가 없다.
그대 자신의 이 마음을 관조하라.
비어 있다고 해서 아무 것도 없는 공허함이 아니다.
그대의 마음은 스스로 빛을 발하는 태양처럼,
스스로 밝은 투명한 지혜로 충만한 비어 있음이다.
그대 자신의 이 마음을 관조하라!
그대의 마음은 유유히 흘러가는 강물처럼,
아무런 걸림이 없는 순수한 지혜다.
그대의 이 마음을 관조하라!
그대의 마음은 산들바람처럼 움직이기 때문에,
생각으로는 그 자취를 잡을 수 없다.
그대의 이 마음을 관조하라!
마음속에 무슨 생각이 떠오르든,
마음속 생각은 모두 거울 속에 비친 영상과 같다.
이런 그대의 마음을 관조하라!
그대 마음을 어지럽히는 온갖 장애물은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이 하늘에서 생기는 것처럼,
그대 마음에서 만들어져 나오는 것이다.
이런 그대의 마음을 관조하라!
모든 것이 마음속에 들어 있다.
그러니 마음을 떠나서 어디서 명상을 하겠는가?
모든 것이 마음속에 들어 있다.
그러니 마음 밝히는 것 외에 무슨 다른 가르침이 필요하겠는가?
모든 것이 마음속에 들어 있다.
그러니 마음 밖에서 무슨 행위가 있을 수 있겠는가?
모든 것이 마음속에 들어 있다.
그러니 마음 밖에서 무슨 목표를 찾을 수 있겠는가?
관조하라! 그대의 마음을 관조하고 또 관조하라!
우주를 이 잡듯 뒤지고 다녀도
마음은 찾을 수 없으리라.
우주란 마음이 만들어 낸 것,
그러니 마음을 찾으려면
그대 자신의 마음을 관조해야 하리라.
그대의 마음은 티끌 한 점 없이 맑고 깨끗하다.
이 마음이 진리의 몸이며,
자아에 대한 순수한 각성이며,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에 빛나는 태양처럼
어떤 형태에도 구속되지 않는
'비어 있는' 투명한 빛이다.
이 마음은 언제나 어디서나 스스로 밝다.
이 점을 깨닫느냐 깨닫지 못하느냐에 따라
그대의 운명은 크게 달라지리라.
각성은 생겨나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 존재하는 투명한 빛이다.
각성이 부모 없는 자식이라니
놀랍지 아니한가!
각성이 만들어 내지 않은,
스스로 존재하는 지혜라니
놀랍지 아니한가!
태어나지도 않고, 따라서 죽지도 아니한다니
놀랍지 아니한가!
명백하고 투명한데도 그것을 보는 자가 없다니
놀랍지 아니한가!
고통스러운 윤회 세계를 방황하는 것이
실제로 존재하는 악이 아니라니
놀랍지 아니한가!
불성(佛性)을 성취하는 것이
실제로 존재하는 선이 아니라니
놀랍지 아니한가!
궁극적인 실재가 늘 현존하고 있는데
그것을 모른다니
이상하지 아니한가!
지금 그대로 완전한 상태인데
다른 그 무엇을 찾는다는 것이
이상하지 아니한가!
그대 자신이 바로 궁극적인 실재인데
다른 곳에서 찾으며 방황하는 것이
이상하지 아니한가!
아, 형체가 없는 지금 이 순간의 빛나는 각성이
모든 바라봄의 정점이어라!
개념적인 생각이 완전히 탈색된 이 자유가
모든 명상의 정점이어라!
무엇을 어찌하려는 생각이 없는 이 편안함이
모든 행위의 정점이어라!
본래 그러하기에,
구하지 않고 애쓰지 않아도 도달하는 이 상태가
모든 성취의 정점이어라!
       티벳 사자의 서(시공사) 중에서

댓글목록

문득님의 댓글

문득 아이피 (14.♡.57.14) 작성일

스스로 존재하는 투명한 빛이라,,,,,
하늘의 태양이 연상되는데,,,,!

언젠가 한 친구가
'형, 태양이 어디서 빛나?'하고 묻길래,
'아 하늘에서 빛나지 어디서 빛나?!' (장난하나?) 했더니
,,,,
암말 안하던데,,,,

아마, 틀렸나 봅니다!

머지??

vira님의 댓글의 댓글

vira 아이피 (110.♡.249.239) 작성일

'형, 태양이 어디서 빛나?'하고  물었던 친구가
예전에 말했던 그 사람?  남원에 있다는 후배?
정말 태양이 어디서 빛날까요?
다음 서울모임에서 가르쳐 주시길.

배공님의 댓글

배공 아이피 (222.♡.179.194) 작성일

그렇습니다.
있는 그대로 본다는 것,
즉 관조하든 자각하든 그것은 일원성 입니다.
한 마음이 작용하면 이전의 마음은 사라 집니다.

그래서 주시자니 관찰자니 또는 무엇도 없다느니
결국 같은 것입니다.

vira님의 댓글의 댓글

vira 아이피 (110.♡.249.239) 작성일

티벳 사자의 서중
<지적인 이해력을 통해 있는 그대로를 봄으로써 그 자리에서 절대 자유의 경지에 이르는 길>이라는
다소 긴 부제가 붙은 부분의 일부를 인용한 글 입니다.
글 감사히 받아들입니다. 평화로우소서.

김태준님의 댓글

김태준 아이피 (220.♡.140.23) 작성일

좋은 글 감사합니다.

꽃으로님의 댓글

꽃으로 아이피 (211.♡.71.94) 작성일

저도 잘 읽었습니다~~~^^ 일주일후에 뵙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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