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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놈이 서울 송년회에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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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원주노자 (175.♡.50.135) 댓글 19건 조회 5,516회 작성일 10-12-2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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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임에 가기전부터 아팠던 목감기가 심해져서 정신이 몽롱하네요..
대학을 떠난후 대체 얼마만에 연말 송년회에 갔다왔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다행히 눈이그쳐 12시넘어 집에서 출발했는데, 수련원에 5시조금넘어 도착했으니
멀긴 머네요.
선천적으로 모임을 좋아하지않아 많이 망설였는데, 역시 도덕경모임은 다녀오면 가길 참 잘했다고 생각되어요.. 기태형을 비롯한 그리운 사람들을 만나고 세상사는 이야기도 나누고 촌놈이 서울구경도 하고...1년동안 볼 예쁜여자 구경도 한번에 가불해서 보고...
기태형의 비교에 대한 멋진 강의를 듣고 밤엔 게임을 해서 선물도 탔는데, 집에와서 아들들앞에서 가방을 열으니 멋지고 고급스런 선물들이 나와서 제가 산타클로스가 됐네요..
역시 가방을 가져간것은 탁월한 선택이었어...^^
자정이 넘어 모두 노래방에 갔는데, 그렇게 좋아하고 날리던 노래방이 너무 낯설어 깜짝 놀랬네요. 모두들 가수라 재미있게 놀았는데, 을수형과 기태형은 그렇게 소리지르고 지금 괜찮은지 궁금하네...
해장국을 먹고 모두들 헤어져 기태형과 전원장님댁에 와서 잠을 자는데,
우리 형님의 음악소리때문에 눈만 멀뚱멀뚱...
형의 모든걸 사랑해도 이것만은 도저히 안되겠네요...ㅋ ㅋ
기태형과 슬픈 이별을 하고 서울에서 제일 내가 좋아하는 대형서점에 가서 오랜시간
책을 보는데 너무 행복했어요.. 최근 명리학의 동향도 파악하고...
주머니에 있는 3만원을 가지고 고르고 고른 책을 사려하다가
마음을 돌려 터미널 지하상가에 가서 아내옷을 샀어요.
오늘새벽 그 옷을 입고 너무 좋아하며 출근하는 아내를 보니 너무 행복했네요...
공자님~~내게 주리라 여겼던 기태형의 만년필을 가져가셔서 이 노자가 슬프네요.. 예전에 봤던 모습보다 훨씬 여유가 있고 깊어지셔서 보기 좋았어요. 아직은 공자가 노자보다 한수위!!
규리님~~이번에도 사슴같은 눈에서 눈물이 나올거라 기대했는데...역시 빙고...
님의 생일을 보고 예상해서 주제넘는 말씀 드렸는데 오늘보니 예상대로네요...
제말씀 명심하시고 44세부터 100세까지는 탄탄대로....
수연누님~~사실 누님보러 서울에 간건데, 역시나 행복했어요..
하루에 몇번씩 누님사주를 보는데, 대한민국 1%에 들어갈 멋진 사주네요...
그래서 이렇게 사람도 멋있나!!! 호두무침(?) 애들이 너무 좋아해요..
데끼님~~이번에 이런저런 얘기 나누며 참 좋은 사람이라 느꼈어요..
이런 깊고 맑은 여동생 있으면 얼마나 행복할까???
말돌이~~대인기피를 완벽히 잠재우고 멋진 사회를 봐서 너무 좋았어...
내자리인 전국모임 사회를 노리는 강력한 적이자 라이벌..ㅋ ㅋ
존(?)경심님~~어떻게 이양반이 며칠뒤 50이야..이건 말도 안돼...
아직도 30대같으시니 자신을 믿고 멋진 인생을 설계해보세요...
조재익님~~옆에 있기만 해도 좋았어요..따뜻한 봄에 꼭 놀러오삼...
아리랑~~이 형은 나만 보면 입이 찢어져...난 여자가 좋은데...
행복한나무님~~늘 님이 보내신 쪽지를 읽어봐요...감사드리고 외모도 출중하시던데..
재하형~~예전에 많이도 질문했었는데.. 제가 질문이 사라진후 오랜만인데 여전하시네요
들빛형~~나도 환갑이 넘어도 그런 미소를 갖고 살고 싶어요..
전원장님~~술드시고 얼마나 좋다고 스킨십을 하시던지..참 맑고 좋으신 분인데, 형으로 하면 안될까요??
밧데리님~~장소빌려주셔서 감사드리고, 저와 찌릿찌릿(?) 한 덕분에 여러 얘기를 나눴는데,
기억이 안나실걸...행복하세요..
오리님~~처음뵈었는데 반가웠구요, 술김에 제 귀에대고 얼마나 비밀얘기를 많이 하시던지..
제가 입열면 조금 곤란해지실텐데,,ㅋ ㅋ 님의 마을버스 너무 타고싶다..
응준씨~~~난 횟집하는 사람이 제일 부러워..돈벌면 한번갈께요..
이렇게 쓰다보니 이게 보통일이 아니네..
이제 그만 빨래 널고 저의 빈자리가 보이는 집청소도 하고 또 밀린 공부도 해야겠네요..
다른 분들도 모두모두 반가웠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참, 깜빡했네...
수수님~~분명히 모임에 계셨는데, 내가 헛것을 봤나!!!
하여튼 여전히 카리스마있고 멋지시던데요....ㅋ ㅋ
지족님~~저의 비지니스 파트너가 안오셔서 껀수 하나 못올리고 빈손으로 왔어요..
다음엔 꼭 오세요...저도 먹고 살게요...ㅋ ㅋ
기태형~~~음악소리때문에 언급하기가 싫네요...
형에 대한 사랑이 완전 식었어요...ㅋㅋ
말씀하신 책이 완전 울트라 대박 나겠네요..
제가 미래를 볼줄 아는데, 100쇄까지는 무난합니다...
백수되면 우리 형 어떻게 사시나 괜히 잠 못 자고 걱정했네...ㅎ ㅎ
~~~우리 큰아들 공부 열심히 하죠??????
낡고 좁은 집인데 데크 하나때문에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멋지네......

댓글목록

규리님의 댓글

규리 아이피 (211.♡.153.114) 작성일

늘.. 우울하고 슬프고 그랬어요.
겉으론 아닌 척 하면서...
 
늘.. 찾아 헤맸어요.
날 진정으로 사랑해줄 사람을..

마흔이 다 되도록 찾아 헤맸지만
나를 온전히 사랑해주는 그런 사람은 찾지 못했어요.

......

아직은 고개를 빼고 바깥을 기웃거리기도 합니다.
여전히 없습니다. 없어요.
나 자신을 온전히 사랑해줄 수 있는 사람은
오로지 규리 자신뿐이라는 것을

이렇게 나에게로 발길을 돌리기까지
얼마나 슬프고 우울하고 힘들었는지....

갈 길이 멀지만,
서두르지 않을 겁니다.
더딘 걸음이지만 꼭 가보려구요.
규리를 만나는 그날까지....

.................

서울도덕경 송년회에 참석할 수 있어 정말 영광이었습니다.
좋으신 분들과 자리를 함께 할 수 있는 축복에 눈물이...
(원주노자님이 또 체면 걸까봐)
글썽이는 눈물 참으며...

송년회 준비에 너무 많은 사랑을 담아주신
윤양헌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말로 다 표현하지 않아도 아시겠지요 선생님??

도덕경 가족 모든 분들께 감사와 사랑을 전합니다. ^^

권보님의 댓글

권보 아이피 (59.♡.232.155) 작성일

우와~! 상규가 정말 송년회에 참석해서 기쁘다.
내가 가고싶었지만 못간 서울모임 송년회에........

뵙고싶었던 분들이 다들 오셔서
내가 직접 뵌 것보다 더 진하게 만나고 온 것 같이 재회의 기쁨이 팍팍 와닿는다.

이번주 있을 대구모임 송년회에 꼭 가야겠다.

지족님의 댓글

지족 아이피 (112.♡.206.210) 작성일

앗 앗 저런 저런,, 아마도 이메일로 숨겨둔 비자금 및 숨겨둔 남자,여자 상담하려고 그자리에선 신청을 안하셨으리라^^

노자님, 이뿐 마나님 마음 챙기시는 모습으로 보아하니
님이야말로 앞날에 저 앞산만큼 쩐이 쌓일 듯 합니다.
제주오시면 팍팍 쏘세여^^

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68.♡.190.244) 작성일

수수가 여전히 카리스마가 있다고 해서 도독질하다 현장에서 잡인 범인 마냥 잠시 당혹스러웠어요 ^^
그런거 없시고 싶어 무던히 노력했지만 에고~ 그렇게 살다 죽기로 했습니다
생긴데로 ㅋㅋㅋ
역시 고수가 되어 가는 노자님 ~
수수가 그자리에 내내 함께 했던걸 우째 알았는지...^^

우짜든 일년치 이쁜 여자를 한꺼번에 다 본거 축카합니당
 (그래도 속으론 우리 마누라가 젤 이쁘당 궁시렁 거려 가며 ㅋㅋㅋ)

원주노자님의 댓글

원주노자 아이피 (175.♡.50.135) 작성일

사람은 참 다양해요...
저는 잘생겼다,똑똑하다,순수하다...등등..이런 어떤말보다
카리스마가 있다는 칭찬을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데...
마곡사에서 어떤 분이 카리스마가 있다고 말해주시는데,
너무너무 좋아 며칠동안 혼자 실실 웃었네요...
전 사람이 너무 약하고 어리버리한 면이 있어서
카리스마가 그렇게 좋은 모양이예요...ㅋㅋ
누님이 혹시 카리스마 필요 없으시다면 이 동생에게
모두 파세요...비싸게 몽땅 살께요....ㅎㅎ

원주노자님의 댓글

원주노자 아이피 (175.♡.50.135) 작성일

여기엔 댓글을 달아야하나? 말아야되나?
기본적으로 어디든 상도라는 것이 있는데, 왜 제 장삿집에 오셔서
윤샘에게 사랑을 보내시는지?????ㅋㅋㅋㅋ
윤양헌이란 분이 그리 대단하신가!!!!ㅋㅋ

빨간색을 말씀 드렸는데, 누군가 빨간지갑을 선물로 주셨다고 해서 깜놀!!
떠오르는 분이 있는데, 그 분 대단하세요......
항상 느끼는 거지만 을수형은 복이 진짜 많아요..(복중에 최고 처복^^)
규리님도 이곳에서 많은 사랑 받으시니 또한 복이 많아요(제 사랑도 포함..)
규리님이 모임에 오셔서 눈물이 안떨어지면 전 그뒤로 모임에 안갈래요...ㅋㅋ
늘 포에버~~~~~행복하시라고 치악산도사가 기도합니다~~~~~

원주노자님의 댓글

원주노자 아이피 (175.♡.50.135) 작성일

저의 VIP회원이신 형님께서도 잘지내시리라 믿습니다...
형덕분에 서울나들이 잘 다녀왔습니다...충성...
또한 수도권본부장자리도 제가 가져왔으니,
너무 서운해마세요........

변변치못한 저의 상담을 진심으로 믿어주셔서
마음속 깊이 감사드립니다.......^^

원주노자님의 댓글

원주노자 아이피 (175.♡.50.135) 작성일

역시 사람 많은 곳에서 신청하긴 어려웠겠죠???
저보다 늘 한수위에서 바라보세요...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앞산을 바라보고 있는데,
평소엔 아름다운 자연으로 보이던 것이
신사임당 지폐로 둘러싸여 보이네요.....
제가 멋진 스포츠카 타고 제주해안선을 누비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럼, 그때까지 행복하시길~~~~~~

데끼님의 댓글

데끼 아이피 (14.♡.22.33) 작성일

단순 무식에
내세울거라곤 음주가무 뿐이라~~~
좀처럼 적수를 만나기 힘들었는데...

그처럼 유연히 몸을 놀리시는 원주노자님을 뵙고
그만 고개가 파~악 숙여져서
헉!
전공을 바꿀까 생각 중입니다.
(^_____________^)

먼 길서 와 주셔서 참 고맙고
덕분에 몇 배 더 즐거웠습니다.

내년 송년회도 미리 섭외합니당!~~~^^

행복한나무님의 댓글

행복한나무 아이피 (115.♡.218.242) 작성일

헝~~~~~~~눈물난다 규리님~~~~~~~

마흔이 다되도록 찾아다니셨나요?  그럼 마흔이 넘은 사람은 어쩌라구요?~

나자신을 온전하게 사랑해줄수 있는 사람은 오로지 정말 오로지 자신 뿐인거 같습니다

선생님 말씀처럼  남루하고 보잘것 없고 상처투성이인 나조차도 외면하고 싶었던  나 만이 할수 있는일

나에게로 발길을 돌릴때마다 정말 얼마나 슬프고 우울하고 힘들었는지 ..얼마나 더 반복해야 되는것인지

언제나 끝이 나는 게임인것인지..

힝 ~눈물나요 규리님~~~~~

오리님의 댓글

오리 아이피 (220.♡.160.189) 작성일

원주노자님.

오리입니다.

예전에 만난 기억이 있는 정말 낮이 익은

것은 무엇입니까?

건강하시고 혹 경기도 오시면 버스타세요.파이팅.

꽃씨님의 댓글

꽃씨 아이피 (110.♡.211.113) 작성일

사고 싶었던 책이 뭐여요?
상담료 대신 선물해드릴게요
가까이 계시면 맨날 놀러가서 ..
귀찮게 해드리겠지만..
멀리 사는게 천만 다행이죠? ㅋㅋ

꽃씨님의 댓글

꽃씨 아이피 (110.♡.211.113) 작성일

노자님은 예술가처럼 생겼어요
지금은 상담가의 모습도 잘 어울려요
긴머리가 살짝 도인처럼 보이게 하는..
저는 주변 사람들이 당돌해보인다 .똘똘해보인다며
자주 선입견을 갖고 얘기를 하지요
전 그들의 기대치를 맞추고 싶지도 그럴 능력도 없다고
고민했더니...
그렇게 보이는 것도 ...그 사람의 능력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렇게 핑계를 대곤 하지요
난 뭐든 잘하지만 ...시시하고 귀찮아서 안해 ㅋㅋ
지인들에게는 저는 자유인으로 통합니다
그런 타이틀을 가진후로는 잘해야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서
참 편안하게 살고 있습니다

꽃씨님의 댓글

꽃씨 아이피 (110.♡.211.113) 작성일

다들 그러고 사네요 ....저두 ...힝 ~~눈물나려고 해요~~

원주노자님의 댓글

원주노자 아이피 (175.♡.50.135) 작성일

한살씩 나이먹을수록 사람은 제각각 향기를 낸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요...
우리 데끼님에게는 과연 무슨 향기가 날까요?????
참으로.....청량제같은 냄새가 납니다....^^

우리가 얘기했던 그분께 전화했는데,
전세집 구해야 된다고 끊어버리네요...ㅋ ㅋ
그래도 좋은 사람인것은 확실해요....
나도 죽기전에 티벳 한번 가고싶다.....ㅎㅎㅎ

원주노자님의 댓글

원주노자 아이피 (175.♡.50.135) 작성일

오리님, 기억안나세요...
전생에 우리 영의정댁에 하인으로 같이 있었잖아요!!!!!ㅋㅋ

언젠가 머리 긴 이상하게 생긴 놈이 버스에 타면
저인줄 아시고 멋진 웃음 한번 날려주세요........^^

원주노자님의 댓글

원주노자 아이피 (175.♡.50.135) 작성일

말씀만 들어도 고맙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제 상담료가 너무 비싸서 책으로는 될까요???(농담인줄 다 알겠지???)

멋진 성정현이란 사람을 시원하게 한번 믿어보세요........

데끼님의 댓글

데끼 아이피 (14.♡.22.33) 작성일

거기 머리 길고 주머니에 빚 꽂은 학생
빨랑 타세요!~~

안 타도 무조건 오.라.이!~~~~
ㅋㅋㅋㅋㅋㅋ
(^____________^)

오리님 버스타고 <도덕경 수학여행> 갔음 좋겠어요,^^

데끼님의 댓글

데끼 아이피 (14.♡.22.33) 작성일

티벳요?
난리통에 새로 단장한 집을 뒤로하고
가방 하나 달랑 들고 나왔지요.
한 달 쯤 후에나 다시 갈라했는데
다음 달 다음 해 미루다가
몇 년이 훌쩍 가버렸네요.

이젠 티벳의 기억은
제 얼굴에 주근깨,기미로만 남아있지만...

티벳!
까이꺼 올 해 안되면 내년
그도 안되면 10년 후에 함께 가세요. ^^
(제가 그 동네에서 마신 술이 많아서 친구들이 술병들고 반길꺼에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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