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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씨와 늙은 왕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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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꽃씨 (110.♡.211.113) 댓글 8건 조회 6,185회 작성일 11-01-05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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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어린 왕자 / 사랑의 듀엣

밤하늘에 빛나는 수많은 저 별들 중에서
유난히도 작은 별이 하나 있었다네
그 작은 별엔 꽃이 하나 살았다네
그 꽃을 사랑한 어린 왕자 있었다네

꽃이여 내 말을 들어요
나는 당신을 사랑해요

어린 왕자 그 한마디 남기고
별을 떠나야 하였다네
꽃은 너무나 슬퍼서 울었다네
꽃은 눈물을 흘렸다네
어린 왕자는 눈물을 감추며
멀리 저 멀리 떠났다네

한 해 두 해가 지난 뒤
어린 왕자 돌아왔다네
하지만 그 꽃은 이미 늙어 버렸다네

왕자여 슬퍼하지 말아요
나는 당신을 기다렸어요

꽃은 그 말 한마디만 남기고
그만 시들어 버렸다네
어린 왕자는 꽃씨를 묻었다네
눈물을 흘렸다네
어린 왕자의 눈물을 받은 꽃씨는
다시 살아났다네

꽃은 다시 살아났다네
하늘가에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댓글목록

꽃씨님의 댓글

꽃씨 아이피 (110.♡.211.113) 작성일

구미에서 번개모임을 가졌습니다
10년만의 재회로 인해 넘 반갑기도 하고...
남자 도반님들의 얘기가 궁금하기도 하여
저도 참석을 했습니다
엄청 기대를 했은데...
결국 그들은 술먹고 군대가서 축구한 얘기를 진지하게 나누고 있네요
그리고 대부분의 시간을 여자 꼬시는 얘기..
나머지 짜투리 시간 5분쯤은 꽃씨가 여전히 이쁘고 변하지 않았다는
뻔한 얘기를 듣고 왔답니다
그래도 와이리 즐거운지...담에 또
그 시시한 얘기 들으러 갈랍니다..
귀한 시간 쪼개서...놀다 오려구요
담엔 아마 전쟁터에서 총쏜 얘기나 ...맨손으로 맷돼지를 때려잡은
얘길 할런지도 모릅니다
저는 방글방글 웃으면서 그들의 네버엔딩 무용담을
들을 준비를 해야겠지요?

꽃씨님의 댓글

꽃씨 아이피 (110.♡.211.113) 작성일

폰 사진이라서 화질이 거시기 하지요?
담엔 이쁘게 찍어서 많이 올릴게요^^

김미영님의 댓글

김미영 아이피 (59.♡.241.222) 작성일

사진을 보는 순간 그 속에 풍덩 빠져서 같이 소주 한잔~~캬. 진짜 너무 익숙한 그림이라 순간 입맛을 쩝쩝..

공자님의 댓글

공자 아이피 (211.♡.131.51) 작성일

참석하신 분중에는
아는얼굴 반 모르는 얼굴 반이군요

도덕경의 좌장이자
서울- 경인- 중부- 영남(올해지역추가)
총괄 본부장님 이신 권보님
전 도덕경 강성총무 과메기님
그리고 샤프한 정귀환님

이렇게  도반끼리
오랜만에 모여 술잔을 기울이며
새상사는 이야기를 하는 이런 평범한 일상의 순간이
우리가 그토록 찾아 헤메이던 바로 그자리가 아닌가 합니다

현장감있는 사진을 신속히 올려주신
꽃씨님게 감사드립니다

꽃씨님도
김기태 선생님과 상의해서
조만간 보직하나 마련하지요
아마 도덕경 홍보실장 으로 발령이 날듯...*^^*

권보님의 댓글

권보 아이피 (59.♡.232.155) 작성일

오랫만에 모인 자리였고,
신년회 겸 구미 패덕경(悖德經^^)모임답게 술 한잔으로 시작해서 갖가지 이야기로 웃음꽃을 피우는 시간이 좋았습니다.
꽃씨님이 참석해서 좋았고 구미모임의 회장을 흔쾌히(?) 수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근데요 꽃씨님, 제목에 늙은 왕자라하시니..........쪼께^^
꽃씨님께 데이트신청하고 싶을 정도로 난 아직 젊은데.......ㅎㅎ


참석하시분들은
저, 과메기님, 꽃씨님
그리고
구미도덕경의 초창기부터 주욱 이끌어주시는 분들이십니다.

제 왼쪽에 안경쓰신 분은 대한민국 특수교육의 선구자이고 사랑터어린이집 원장인 김진억 원장,
모자를 쓰고 계신 멋진 분은 어제 서울에 일 보러 갔다가 시간맞춰오느라 애쓴 이중섭씨,
훤하게 잘 생긴 분은 요가, 명상, 기치료 등을 오랫 동안 연구해온 윤영준 원장,
콧수염을 멋지게 길러서 오마샤리프보다 더 매력적인 남자는 정귀환 원장입니다.

참 정원장은 요즘 고향인 경남 함양 지리산의 칠선계곡에 들어가 옛집을 복원하고
상황버섯과 산삼을 채취하는 일에 빠져서 지내느라 구미엔 잘 안오는데 도덕경모임을 한다고 우정 하산을 하였지요.^^

오랫만의 화기애애한 자리가 참 좋았습니다.

꽃씨님의 댓글

꽃씨 아이피 (110.♡.211.113) 작성일

어느새 미영씨 팬이 되었네요...제가...
시원시원한 글솜씨..욕솜씨..멋있어요
우리도 언젠가 보게되겠죠?
봐야할 사람은 언제라도 만날것을 믿기에..

꽃씨님의 댓글

꽃씨 아이피 (110.♡.211.113) 작성일

ㅋㅋㅋ
보직까지 안주셔도 됩니다
이렇게 들락거릴수있는 것만해도 감사한걸요 *^^*

꽃씨님의 댓글

꽃씨 아이피 (110.♡.211.113) 작성일

억지로 회장시킨거요?
푼돈 계산하기 싫고 일일이 전화돌리기 싫어서 ..
다들 저한테 등떠밀고 그랬으면서...
제가 모임에 자주 참석할 수 있을란가 몰라요...
다들 개성있고 가슴따스한 분들이지요...
소인은 위대함을 쫒고 위인은 평범함에서 행복을 찾는다는 말 ...
공자가 한 얘긴가요?
암튼 ...만나서 반가웠습니다..권보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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