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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오직 두려워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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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무개 (211.♡.1.212) 댓글 6건 조회 8,212회 작성일 11-03-2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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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오직 두려워 하는 것은 하늘이다.
항상 하늘이 나를 내려다 보고 있는 것 같아서 두렵다.
하늘은 하늘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하늘은 내 마음에도 있다.
'하나님은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사....'
이 말은 인간의 '마음 안에 작은 하늘을 품고 있다'는 말이고...
또한 '인간은 소우주'라는 말이기도 하고...
내 마음 안에 '신성(성령, 불성)을 품고 있다'는 말이기도 하고...
내 마음 안에 '석가와 예수가 살고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하늘은 어떤 메시지를 보내는가?
'이기이타동시'의 메시지를 보낸다.
그래서 공자는 '성선설'을 주장한 것이고,
단군할아버지는 '홍익인간'을 말씀하셨고,
석가와 예수는 자비와 사랑을 말씀하셨다.
내가 오직 두려워 하는 것은 내 머리 위에 있는 공간적인 하늘이 아니라....
내 마음 속에 있는 작은 하늘이다.
즉 내 마음이다.
내 마음이 가는대로 행하지 못하는 것....
내 마음을 정직하게 드러내지 못하는 것...
나는 그것이 두렵다.
그래서 나는 내 마음이 가는대로 행한다.
나는 내 마음이 가는대로 말한다.
나는 내 마음이 가는대로 글을 쓴다.
보잘 것 없는 내 목숨 마져도 내어 놓고....
왜냐하면....
내 머리 꼭대기에 있는 하늘과
내 마음에 품고 있는 하늘은....
하나의 하늘이라는 것을 느끼기에 ....^^
나에게 있어서 죽고 삶의 의미 보다....
마음이 흐르는대로 정직하게 행하는 것이 더 중요 할 뿐이다.
내 존재의 의미와 이유는 마음을 표현하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는 것은 존재의 의미가 없다.
닳아 없어지기를 거부하는 지우개는....
돌멩이나 다를 바가 없고...
지우개로서의 의미가 없는 것처럼....
---------------------------------------------------------
햇살은 벌써 봄인데....
바람은 겨울의 끝자락이 휘날리네요....^^
환절기 감기조심하셔용~~~~~~~~~
사랑합니다.
산처럼...
나무처럼....

댓글목록

공자님의 댓글

공자 아이피 (220.♡.96.181) 작성일

공자는 '성선설'을 주장한 것이고....라고 하셨는데 저는 그런말 한적없고요
옆집사는 맹자가 한말 같은데....^^

일호님의 댓글

일호 아이피 (14.♡.40.191) 작성일

ㅋㅋㅋ 정답이십니다. ^^

일호님의 댓글

일호 아이피 (14.♡.40.191) 작성일

아무개님 글 잘 보았습니다.
제가 예전에 책을 좀 봤거든요. 사람들은 남의 속도 모르면서 저보고 아는게 많다고. ㅋㅋㅋㅋㅋㅋㅋ

저 역시 책을 보지 말라는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그 살아있는 표본이 바로 저의 아내입니다. 김기태선생님과 더불어 제 인생의 스승으로 모시고 있는 제 아내는 읽은 책도 없고, 아는 것도 없고요. ^^

모임같은 곳에 가면 저희 부부를 두고서 저보고는 똑똑하다 어쩐다 하는데, 반면에 제 아내는 존재감이 꽝이지요. 어리석은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게 다인줄 아나봐요.

말씀하신 '이기이타동시'를 불교쪽에서는 '자리이타'라고 합니다. 스스로에게도 이롭고 남에게도 이롭다는 말이지요. '자리이타'라고 말하면, 우선 네글자로 된 말이니 운율이 더 살아나고요, 무엇보다 내가 쫌 안다고 하는 사람들에게는 더 효과가 클겁니다. 사실을 말하자면 달은 보지 않고 그 손가락 잘 생겼다고 하는 것이지만요.

아무개님의 댓글

아무개 아이피 (211.♡.1.212) 작성일

제가 난독증이 있어서 책을 읽지 않은 것이 탄로났네용....^^
저만한 무식쟁이도 없을 것입니다.
제대로 읽은 것은 하나 없고....
죄다 주워 들은 것 밖에 없어서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산처럼...
나무처럼....

아무개님의 댓글

아무개 아이피 (211.♡.1.212) 작성일

제가 무식하기 때문에 용감한 것이지요............^^
감사합니다.

제가 '줄탁동시'라는 말을 좋아해서 거기에 가져다붙였네요...

사랑합니다.
산처럼...
나무처럼.....

일호님의 댓글

일호 아이피 (14.♡.40.191) 작성일

아이고~ 무식하기 때문에 용감하시다니....
무슨 그런 말도 안 되는 말씀을....
그렇게 말씀하시면 제가 속아넘어갈 줄 아셨나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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