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주신 궁금이 님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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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몽 (203.♡.106.18) 댓글 1건 조회 4,456회 작성일 08-02-03 23:22본문
안녕하세요.
잘 모르는 분이 질문하시면 당황하게 됩니다.
긍정과 희망을 원하면서도 포기와 절망에 다가가려하는지
참 어려운 마음 입니다. 변화에 대한 두려움! 내면 깊숙히 숨어 있는
무엇을 건드려야 깨부술수 있는지요?
긍정과 희망도 하나의 줄이고 포기와 절망도 하나의 줄이고
두 줄은 나선형으로 꼬여 있습니다. 지극히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상충되는 두 요소는 갈등과 긴장을 낳겠지요.
궁금님이 갈등하고 긴장하고 있는 것은 지금 인생을 제대로 살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좀 더 갈등하고 긴장하고 저항하세요. 에너지는 계속 흐르게 될 것 입니다.
진정한 선택과 해결책은 자기 내면에서 나옵니다. 왜냐하면 자신을 가장 잘 아는 것도
자신이고 자신을 가장 모르는 것도 자신입니다. 자기의 내면과 접촉하고 질문하고
대화를 많이 가지면 여기서는 삶에 관한 태도가 나옵니다. 그 태도가 님을 이끌어
줄 것 입니다.
내면의 자신은 궁금님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손쉽게 분명하게 잘 알려 주지는
않을 것 입니다. 무엇이든지 금방 알 수 있고 빠르게 길을 알려주는 것은 없습니다.
그러니 언제나 귀와 눈과 마음을 쫑긋하고 열어두고 자꾸 메달리세요.
그러면 본유의 지혜가 언젠가 나타날 것 입니다.
개인이 처한 상황과 문제는 저가 궁금님을 개인적으로 잘 알아도, 또 몰라도
뚜렷한 해답이나 방향은 제시하지 못합니다.
이후에도 궁금님의 삶은 언제나 꼬여 있고 복잡하고 그게 뭔지 모호한 채 흘러가고
때로는 실패와 우울도 드러나겠지요. 그러나 고민하여 선택하고 그 결과를 담담히
받아들이는 성격과 태도는 충분히 궁금님을 지켜 줄 것 입니다.
그런 궁금님의 삶의 여정에 축복과 사랑이 온전해 지기를 바라며 항상 울퉁불퉁,
어리둥절, 알쏭달쏭 살더라도 자신을 자중자애하시면 열심히 사시는 게 입니다.
삶이 어디로 궁금님을 데리고 가더라도 또 고생 바가지로 시키더라도 여유있게 웃는
자신을 간직한다면 좋겠네요. 어떤 외부적 해결책은 있어도 좋고 없어도 좋고
중요한 것은 자신이겠지요. 하지만 목표를 힘들게 정했다면 오직 열심히 해야
합니다.
댓글목록
궁금이님의 댓글
궁금이 아이피 (211.♡.71.6) 작성일
자몽님의 삶의 여정에도 축복과 사랑이 온전해 지기를 기원합니다.
긴 답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