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바다는 고요하기를 바라지 않는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윤 (211.♡.171.179) 댓글 1건 조회 8,512회 작성일 08-03-07 14:21

본문

바다는 잔잔하기를 바라지 않는다.
바다는 고요하기를 바라지 않는다.
바다는 파도가 없기를 바라지 않는다.
산들바람이 불면 살랑이고..
거센 바람이 불면 출렁이고..
폭풍이 치면 거세게 일렁인다..
그뿐이다.
수많은 파도들이 일어나고 사라지는 것을 본다.
수없이 다양한 모양의 파도들이 일어나고 사라지는 것을 본다.
그뿐이다.
어떤 파도는 좋아하고 어떤 파도는 싫어하지 않는다.
어떤 바람은 좋아하고 어떤 바람은 싫어하지 않는다.
잔잔한 것은 좋아하고 태풍으로 요동치는 것은 싫어하지 않는다.
자신을 요동치게 하는 태풍을 싫어하지도 않고, 미워하지도 않고,
배척하지도 않고, 거부하지도 않고, 태풍에 저항하지도 않으며..
그냥 있을 뿐이다.
태양이 내리쬐면 내리쬐도록..
바람이 불면 불도록..
깜깜한 밤에 거센 태풍이 불면 불도록..
그냥 놓아둘 뿐이다.
그냥 있을 뿐이다.
가만히...
2007. 4. 13

댓글목록

잔리님의 댓글

잔리 아이피 (121.♡.16.149) 작성일

아 그렇군요.^^ 우리 모두 언제나 이미 이대로 바다이지요 ^^*

Total 6,238건 185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638 최영훈 5214 08-03-07
1637 둥글이 4239 08-03-07
1636 김윤 5130 08-03-07
열람중 김윤 8513 08-03-07
1634 김윤 5065 08-03-07
1633 그냥 4250 08-03-07
1632 김윤 5788 08-03-06
1631 김윤 5458 08-03-06
1630 김윤 4646 08-03-05
1629 윤양헌 7782 08-03-05
1628 서울도우미 5177 08-03-04
1627 권보 7048 08-03-03
1626 권보 5178 08-03-03
1625 놀부 4181 08-03-02
1624 놀부 4517 08-03-02
1623 둥글이 6084 08-03-02
1622 둥글이 5831 08-02-29
1621 4393 08-02-29
1620 4405 08-02-29
1619 둥글이 8433 08-02-29
1618 6210 08-02-29
1617 김영대 7399 08-02-27
1616 둥글이 4621 08-02-25
1615 둥글이 14614 08-02-24
1614 권보 8042 08-02-28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9,693
어제
13,850
최대
18,354
전체
5,901,454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