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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상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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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리 (121.♡.16.149) 댓글 2건 조회 4,531회 작성일 08-03-1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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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상 했네요.
그동안 왜그리도 여기를 버리고
거기로 가고 싶어 했을까요?
또한 무엇때문에 그리도
지금은 부족한 것이니 버리려하고
미래의 완성을 향해 달려 갔을 까요.
왜 매순간 현재 여기에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그렇게 떠돌았는지~~
그때는 그것이 길이요 진리요 사는 길이라
그렇게도 끊임없이 고삐를 잡았는데...
지금은 내가 왜그랬는지.
무엇 때문에 그리살았는지.
참 어리석고 우습기까지 해요.
그냥 슬그머니 이대로 편안해요
그냥 슬그머니 이대로 감사함이 올라와요.
또한 자연은 왜이리도 기적적인지
겨울이가고 봄이 오고 벌써산수유가
꽃 을 피우기 시작 했네요.
모든게 그냥 사랑 스럽기도하고.
그리고 또한 잠이 못자지기도 하고 .
매운 칼국수를 먹고 속쓰럽기도 하고
아들 잘못에 크게 화가나기도 해요.
그리고 이건 또 왠일인지 연속극이나
친구에 가슴 아픈 사연을 들으면
왜이리도 눈물이 나는지..
그냥 나오는대로 그냥 그래요.
그런데 신기 한것은 거기가 별로 생각이 안나고
완전함이나 깨달음 이런것에 관심이
없어 졌어요.
그냥 하루 하루 삶이 있네요 .
가족이보이고 친구가보이고 TV가 보이네요.
그리고 무엇보다그냥 내가 평범 해졌어요..
우습죠^^별것도 아닌데 전 정말 신기하기만해요
이 평범한 일상이..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아이피 (211.♡.96.16) 작성일

ㅋㅋ 알고 보면 그저 아무것도 아닌 것을....그냥 이대로일 뿐인 것을....그죠?
가족이 보이고 친구가 보이고 TV가 보이고....
감사합니다.

김윤님의 댓글

김윤 아이피 (211.♡.169.63) 작성일

평범하면서도 신기한 일상으로 돌아오신 진리님...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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