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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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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ala (218.♡.100.82) 댓글 0건 조회 5,291회 작성일 11-04-1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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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교회를 20년 이상 다니고 있다는 분이 있다는 사실이다.참으로 충격적이라 아니할 수 없다. 왜 그분은 그렇게 말했을까? 무려 20년이란 세월을 교회다닌 것이 개인적 자랑으로 한말인지 아니면 그정도 다녀보니 기독교 그게 보니 별개아니어서 마음공부로 회심하게 된 것
을 이야기하고 싶어서인지 당최 분간이 가지 않지만...어째든 여기서 함부로 기독교와 예수에 관한 이야기를 좀 언급하지 말라.간혹 한번씩 이 사이트에 들어와 글을 읽다보면 이제는 그런 분들이 정신이 온전하게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분명하다.기독교와 성경을 자기 입맛대로 해석
하는 것까지 물고 늘어질 만큼 라라는 일상이 한가롭지 않다.하지만 고맙게도 그분들 때문에 이렇게 한번씩 글을 올려 볼 기회도 생긴다.종교란 철학교과서 개론 익히듯 한번 섭렵하고 이해하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다.학교다닐때 책한권 공부하고 책걸이하며 넘어갈 수 있는 것이 아
니란 말이다.주일학교 교사를 해보니 학생들이 기독교를 제각기 이해하고 하나님도 제 하나님을 각기 갖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체계적인 성경공부와 믿음의 삶의 표본을 보여주는 사람과 기회를 만나지 못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학원다니기도 바쁜 세상에 한가롭게(?)성경책
공부할 시간이 나겠는가? 아버지 학교에서 만난 평생 기독교인이라 자부하는 장로님들 중에도 성경을 제대로 이해하기는 커녕 한번 이라도 진지하게 읽어본 적이 잇는지 의심스러운 분들이 많다.사실...많은 기독교인들이 신앙생활 초기에 거의 공통적인 절망을 느끼는 시기가 있다.처
음 구원을 받을때 느꼈을때의 그 희열과 기쁨이 계속주어지지 않을 뿐더러 성경 말씀이 자신에게 쌓여지기 시작하면 그 말씀대로 살아가지 못하는 자기자신에 대한 절망을 느끼기 시작하는 때가 반드시 온다는 것이다. 그시기에 사람들의 신앙생활은 사람에 따라 다양한 편차를 보여주
기 시작한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이런 절망이야말로 인간의 유한성과 죄된 본성을 깊이 깨닫고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기회이자 축복인 것이다.육신의 몸이 가진 죄된 본성 때문에, 진리대로 살지 못 하는데 대한 예수님의 삶과 내 삶과의 그 괴리감과 거리를 메워주시는 분,
그 분의 사랑없이 우리가 어떻게 새로운 용기와 거듭남에 대한 소망을 가질 수 있겠는가? 모든 참다운 종교심의 출발은 자신에 대한 절망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진리에 대해 절망해 보지 않은 사람은 주님을 인격적으로 깊이 만날 수 없다고 단언한다. 인간적 유한함과 죄된 본성을 지닌 인
간이 서로 다른 인간에게 어떤 위로가 되겠는가? 각자의 믿음은 거룩한 삶으로 말해져야 한다. 역사적으로 어떤 성현이 스스로 목숨을 버리면서 진리를 실천한 사람이 있는가? 아무런 죄없이 인간을 구원하기 위하여 스스로 십자가에서 몸이 찢겨져 가는 고통을 감수하고 다시 부활
하여 구원의 희망을 준 사례가 어디 있었는가? 이대로 완전하다. 나를 사랑한다. 이런 주문, 개념을 붙잡고자 하는 노력은 정말 효과가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것과 종교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내가 경험한 바로는 불교적 깨달음이라는 것으로 대표되는 마음 공부, 명
상은 필연적으로 종국에는 관념적이거나, 폐쇄적이거나, 세상 도피적인 것으로 흘러가게 되어있다는 것이다.여러분은 동의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흘러갔고 그러다가 어느 날 주님을 만나게 되었다. 지금 나는 나의 구원이 나의 개인적 노력이 아니라 주님이 내가 태
어나기 전부터 나를 예정하고 선택했기 때문이었음을 확신한다. 나는 도저히 믿을 수 없을 것 같았던 성경에 나오는 이야기들... 유치하고도 시답잖은 구약의 하나님 이야기와 신약에 나오는 예수님의 기적 이야기들이 희얀하게 서서히 믿게 되어져 가는데... 바로 그점 때문에 나는
하나님의 존재를 더욱 확신한다. 내가 바로 하나님이 있다는 증거이다. 이보다 더한 증거가 있을 수 있는가? 하나님없이 내가 어떻게 생겨났겠는가? 우연히? 내가 우연히 이지구에 생겨나 아메바에서 원숭이에서 지금 내 모습으로 우연히 진화하여 나의 욕망과 이기심을 건전하게 충
족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우연히 만든 자식쌔끼 잘 먹고 잘 살도록 좋은 교육시키며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 우연히 내 아내를 만나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눈만 돌리면 지구상 도처에 불행하고 가난한 사람들이 수도 없이 많이 살아간다. 우리는 아침부터 밤까지 온갖
부정과 거짓 , 불의와 불공평을 수없이 보며 거기에 젖어 살아가지만 나만큼은 우연히 저 사람같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하는가? 그저 비슷한 수준의,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과 만나, 대화를 나누며 공감하고, 서로 칭찬해 주며 멋진 장소에서 맛있는 음식, 먹고 마시고 즐거운 시간
을 가지며 살아가니 참으로 행복하던가? [미련한 자의 낙원은 지옥 보다 더 위험하다]는 말이 있다.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행복한 삶이라고 생각한다면 교회를 이십년 이상 이나 다녀도 기독교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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