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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노래---조용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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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꽃씨 (110.♡.211.125) 댓글 15건 조회 7,285회 작성일 11-04-22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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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왕 조용필 오빠가 약속했던 소록도 공연을

올해도 지켰다는 기사를 보고 마음이 밝아집니다.

성당을 열심히 다닐때..연령회라는 제단체에 가입을 했습니다

교우중에 죽음을 맞이하면 가서 기도해주고 ..화장장까지 배웅해주는

봉사회라고나 할까요..

화장장 있는 곳은 김천의 삼애원이라는 한센인들이 살고 있는 마을입니다.

처음 화장장를 찾았을 때 양계장에서 나오는 닭똥 냄새에 코를 막아야 했고

회색빛 우중충한 화장장 건물은 선입관보다 더 다가가기 힘들었습니다.

왜 화장장이 한센인이 살고 있는 마을에 옆집처럼 있는지?

일반인들은 자기 동네에서 한참 떨어진 구석자리에라도 화장장을 설치한다면

혐오 시설이라며 데모하고 난리를 치면서 그 혐오스럽게 여기는 화장장을

평생 병으로 아픔을 겪는 한센인들 마을에 당연한 듯 설치해야만 하는지?


화장장을 갈 때마다 화장하는 시간이 한 두 시간가량 소요되기 때문에

마을로 내려와 골목을 걸으며 예수님께서 나병환자를 고쳐주신

성경 말씀을 묵상하곤 합니다.

예수님 당시에도 나병환자는 천형처럼 여겨 살아있는 시체 취급을 했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나병환자가 살고 있는 무덤 같은 동네를 지나갈 때에도

다른길로 돌아서 갔지만 도움을 청하는 나병환자에게 예수님은 친히 몸에

손을 대시며 치유해 주십니다.

내가 하듯 너희들도 그렇게 하라는 것이지요.

그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라는 말씀입니다.

조용필 그도 사랑을 나누는 멋진 사람입니다 ^^


댓글목록

수수님의 댓글

수수 아이피 (173.♡.100.215) 작성일

꽃씨님~~~
또 먹통인데 우짜누 ~

한센병....
세상에는 육체의 병으로 고통받고 사는 사람도 많고
마음의 병으로도 고통받고 사는 사람도 많이 있지요
따뜻한 이야기 고마와요 꽃씨님
우리 게시판을 늘 향기로 가득하게 만들어 주시는 이쁜 꽃씨님 ㅃㅃ ^^

실개천님의 댓글

실개천 아이피 (124.♡.44.9) 작성일

좋은 그림과 음악과 글 항상 즐겁게 보고 듣고 읽고 있습니다. 감사^^
게시판에 갑자기 정적(?)이 흐르는 것 같아 내심 걱정했는데(너무 무거웠나?!ㅋ,혼자만의 걱정일까?ㅋ)
그래도 마음이 이쁘신 꽃씨님이 따뜻이 장식해 주시네요
복 많이 받으세요*^^*

정리님의 댓글

정리 아이피 (123.♡.61.222) 작성일

너무 감동적인 사진이네요...

조.용.필.이라는 사람, 오래도록 기억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꽃씨 님.

꽃씨님의 댓글

꽃씨 아이피 (110.♡.211.125) 작성일

저두 살짝 충돌이 염려스럽긴 했어요 ㅋㅋ
고맙습니다 ..잘봐주셔서^^

꽃씨님의 댓글

꽃씨 아이피 (110.♡.211.125) 작성일

정리님의 건강에 대해 자주 생각해요..
그리고 사는건 참 좋다는 느낌도 함께...

권보님의 댓글

권보 아이피 (180.♡.6.2) 작성일

오늘 좋은 노래들이 많이 올라오는 것같아서
이거 날씨탓인가하고 공자님 댓글에도 달았는데....^^
조용필씨 정말 멋진 분이시네요.

음악은 안들려도 환청처럼 바람의 노래가 들립니다.
(에구, 잘몬들었네~~ 이명耳鳴인가봐~~^^)

꽃씨님의 댓글

꽃씨 아이피 (110.♡.211.125) 작성일

호스피스 봉사자 교육때 한센인들의 마을에 방문한적이 있었어요^^
할머니 한분이 뭉떵해진 손마디로 힘겹게 나물을 다듬는데..(저희를 먹이려고..)
그 정성이 눈물겨워 짭짭한 나물 무침을 한점도 안남기고  다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꽃씨님의 댓글

꽃씨 아이피 (110.♡.211.125) 작성일

사무실에서도 들었는데..수정해볼게요

권보님의 댓글

권보 아이피 (180.♡.6.2) 작성일

웃자고 하는 얘기에요.^^

사진이나 음악파일을 올릴 때,
가끔 이렇게 안보이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근데 액박은 뭐에요?

정리님의 댓글

정리 아이피 (123.♡.61.222) 작성일

아...꽃씨 님도 그런 분이구나...

솔직한 심정으로, 저는 무서울 거 같아요...
마음으로는 그 분들의 恨이 느껴질 거 같지만
......

아무튼...꽃씨 님도 제 마음 안에 들어왔습니다...

정리님의 댓글

정리 아이피 (123.♡.61.222) 작성일

네, 수술하고서도 계속 컨디션이 그닥 좋질 않아서 조금 우울했습니다.
20일, 서울가서 이것 저것 검사하고 괜찮다는 이야기를 듣고나니
몸이 괜찮아져 오네요.^^
글은 읽는데, 그래서 뭔가 저도 메세지를 남기고 싶은데
짧은 글을 쓰는 것조차 힘겨웠답니다...

사는 건 참 좋은데, 건강하게 살아야 겠어요~
정말 내 몸을 내가 너무 돌보지 않았던 것 같아요...
요즘은 아침마다 꼭 108배와 단전치기, 장운동, 단전호흡및 도인체조를 하고 있습니다.
꼭 뜨거운 맛을 보아야만 정신을 차리니 원.쯧쯔네요.ㅎ.

감사합니다~

꽃씨님의 댓글

꽃씨 아이피 (110.♡.211.125) 작성일

전공이 사회복지라 다방면으로 경험해야했습니다
전 오웅진 신부님과 최일도 목사님의 삶을 아주 어릴때부터
모방하고 싶었습니다
그때 이태석신부님을 알게됬다면 그분처럼 살고싶다고 했겠지요
지금은 제 자리의 아내..엄마..일할수있는 여자로 만족합니다^^
넘 행복해졌거든요 ..
시설에 욕창환자를 돌보는 간호사 한분이 계시는데..
할아버지 엉덩이 전체가 다 도려져 나간것 같은 험한 상처를
날마다 드레싱하고 ..연고마르고..기저귀까지 갈아줍니다
그 곳에서 살썩는 냄새가 나는데..괜찮냐고 맨날 저는 그 간호사에게 묻습니다
자기는 비위가 강해서 상관없다며 웃습니다
그게 어디 비위의 문제겠습니까? 봉사정신과 인간애의 문제지요
그 사람 앞에서 전 맨날 깨갱합니다
그리고 숙연해질수 밖에 없습니다
난 아직 멀었다 싶어서..그 간호사가 먹고싶어하는 파김치, 오이지
그런거 만들어 싸다 나르면서 사랑을 표현합니다..ㅋㅋ
저두 욕창 환자는 무섭고 징그러워요..나병은 요즘 약이 좋아서
완치는 힘들지만 전염시키지는 않아요..오랜기간 봉사하는 사람들은
미리 예방약을 먹기도 하구요..

꽃씨님의 댓글

꽃씨 아이피 (110.♡.211.125) 작성일

마음공부하는 사람은 뭐가 달라도 달라하며..
제 친구들한테 정리님 얘기를 자주 합니다
빌려쓴 물건을 돌려준다는 느낌의 죽음맞이..
뇌졸중, 치매, 모야모야병을 앓는 사람들을 보면서
오래사는것 보다 남들한테 짐이 되지 않고
건강하게 살다가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건강하시길 기도드릴게요^^

꽃씨님의 댓글

꽃씨 아이피 (110.♡.211.125) 작성일

배꼽이라고 하기도 하고..엑스표시 ..그거요 ㅋ

일호님의 댓글

일호 아이피 (14.♡.40.191) 작성일

권보님, 요새 액박이라고 하면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나온 엑스박스 게임콘솔을 말하기도 하는 것 같아요.

여러분들 건강하세요. 정말 건강이 최고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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