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유머~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서정만 (221.♡.67.204) 댓글 2건 조회 7,982회 작성일 11-04-29 17:59

본문

20대중반때는 나에게 삶은 놀이터 였다...상황은 어려웠지만 삶이 굉장히 즐거웠다...
심각한 상황도 나에겐 재미있게 보였다...말장난을 많이 쳤다 ㅋㅋ
자주 쳤던 장난중 하나는..친한사람끼리 일하다가 실수할때 명백히 내가 실수했을때
'야 니가 니물건 깨트렸지?'물어보면...
난 '내가 안했다,난 실수안했다'
그럼 여기 너말고 누가 있는데 너가 한거잖아?'
'아..내가 안했고 '서정만'이란 내가 아는 사람이 깨트린거야..
그럼 순간 듣는 친구는 벙찐다...'
'내가 '서정만'을 찾아올테니 여기서 기다려라~'하면서
나간다..그리고 다시들어와서 미안하다고 한다...ㅋㅋ
이름가지고 바꾸면서 장난치는게 재미있었다...같은 상황이라고 이름을 어떻게 붙이냐에
따라 시각이 달라졌고 심각했던상황도 풀어졌다...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야한 농담도 많이 했다...^^
보통 그때 부동산 일을 했기에 나보다 아버지뻘되시는 분들과 술자리를 많이 했는데
술을 못마셔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했다...
친한 사장님 한분이 '나이 먹어서 밤에 힘들다,비뇨기과에 가볼까?'하고 심각하게 이야기
했다...
나는 순간 '맞아요~' '자동차가 밤마다 같은 터널을 들락거리니 수리할때도 됬죠~사장님
티코를 그랜저로 바꾸던지 튜닝해야될것같아요~터널 입장도 생각해줘야죠~'
순간 웃음이 터졌고~나도 말하면서 나도 웃었다...ㅋㅋ 사장님은 웃으면서
즐겁게 받아주었다...
아무튼 마음이 가벼울때는 나자신이나 다른사람을 하나의 입장이 아닌 다른 입장으로
볼수있고 이것이다!이것만이다란 고정된 마음을 녹여준다..얼음을 녹이듯이~^^
내 생각엔 유머도 사랑의 한 표현인것같다..하나의 입장으로 굳어진 마음을 녹여주는~
가끔이라도 자신의 실수를.. 인간적한계를 보고 웃을수 있는 여유가 있기를 바랍니다...^^

댓글목록

일호님의 댓글

일호 아이피 (14.♡.40.191) 작성일

서정만님!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이런 심오한 진리를 알고 계시다니 조만간에 깨달음 얻으시겠습니다. ㅋㅋㅋㅋ

그러니까 말입니다. 저도 몰랐어요.

유머가 그 사람의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인지 말입니다.

자기자신에 갇혀있는 사람들은 결코 유머러스할 수가 없지요.

날카로운 말씀을 해 주신 서정만님께  영광있으라! ㅋㅋㅋㅋ

글 또 올려주세요. ^^

서정만님의 댓글

서정만 아이피 (221.♡.67.204) 작성일

고맙습니다..일호님~ㅎㅎ

갠적인 경험도 있지만 책에서 발췌한 부분도 있어요~교묘하게 표절이라~어디까지가 표절인지..ㅋㅋ

할렐루야~감사합니다..ㅎㅎ

Total 6,238건 169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038 원주노자 5660 08-07-09
2037 데카르트 4475 08-07-09
2036 정도 5878 08-07-08
2035 김윤 6078 08-07-08
2034 구름에 달 가듯 4527 08-07-08
2033 김영대 5510 08-07-08
2032 사랑의부엌 4551 08-07-08
2031 4876 08-07-07
2030 어? 4668 08-07-06
2029 정도 4547 08-07-06
2028 여기지금 4623 08-07-06
2027 구름에 달 가듯 4315 08-07-05
2026 원주노자 5430 08-07-05
2025 아리랑 6003 08-07-04
2024 정도 4357 08-07-04
2023 대원 4470 08-07-04
2022 대원 5673 08-07-04
2021 대원 4563 08-07-01
2020 김윤 5250 08-06-30
2019 김영대 6618 08-06-30
2018 대원 4679 08-06-30
2017 권보 6258 08-06-29
2016 망망 5029 08-06-28
2015 대원 4676 08-06-27
2014 홍보맨 4495 08-06-27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13,809
어제
13,850
최대
18,354
전체
5,905,570

Copyright © 2006~2018 BE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