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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질문 하나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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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안수 (125.♡.46.59) 댓글 1건 조회 4,517회 작성일 08-07-2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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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다리에 힘이 갑자기 빠진지가 두달이 다되가는 상황에서,108배를 한번하고 나니까 입이 쓰더라고, 위액이 넘어온건 아니고요, 침 자체가 써서 침을 삼키면 쓴약을 삼키는거 처럼 씁니다.이빨도 약간 시리고요. 그리고 가끔 재채기도 합니다.식욕과 수면은 다 정상임.
왜 그러죠??? 동네 한의원가서 물어보니까 더위 먹어서 몸에 진액이 빠졌다고 ,약먹으라고 해서 보름치 약을 지어서 먹고 있는데 증상에 차도는 희한하게 1%도 없습니다.김윤형님 처럼 저도 심인성이면 좋겠는데,,암튼 언제 끝날지,,끝나기나 할런지 막막합니다. 자세한 리플 부탁드립니다.사람하나 살려주세요.
p.s 오전에 108배 한번하고 하루종일 다리가 후들거려서
계속할지 생각중입니다. ㅎ

댓글목록

데끼님의 댓글

데끼 아이피 (59.♡.229.68) 작성일

오늘 저도 아침에 절을 하다가 문득, 예전에 홈피에 올랐던 장안수님의 글이 떠올랐더니..
 사람들에게 도움을 구하고, 또 한의원과 상의도 해보고..108배도 시작하고,병을 인정하심을 축하드려요.
( 참고로 제가 절을 하는 이유는 제 몸의 건강과, 집중력 향상을 위해서입니다.)
그렇지만 제가 늘 108배를 꾸준히 하는게 아니어서,
다시 시작할 때 마다 한 번씩 지독한 몸살을 앓습니다.
지속적으로하면 좋을것인데...제 게으름을 저도 못말리겠네요.^^
그 것은 안돌리던 기계를 돌리니, 쌓였던 녹이 풀리느라 그러니..
그렇지 않다면 이상한거지요. 우린 로보트가 아니니까요.하하하..
전 절을 할 때 전투적으로 하지않고, 천천히 하는 편입니다.

한약을 15일분을 타 오셔서 드시는데. 아직 차도가 없는 것 같다고요?
그러면 혹시 더 악화되었나요?
혹 더 악화되지만 않았다면 그건 이미 차도가 있는 것이라고봅니다.
아팠던 몸이 나아지는데는 과정이 필요하니까요.
약 먹었다고 바로 좋아지면 좀 의심해봐야하지 않을까요?^^
(혹 꾀병이랄까, 아니면 마약을 탔거나..뭐 그런..ㅎㅎㅎ 농담입니다.)
아팠다가 몸이 건강해지는 시점은,
우리가 정확히 계산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혹 이전에 자신의 몸을 오래도록 자세히 관찰해본 사람이라면
이야기가  좀 다를 수 있겠지만요. 
다만 우리는 애정을 가지고, 잘 보살펴주면...찐~한 애정을 가지고...
살펴주면 어느 순간 병이 외출해버리고 없을 것 같아요.

그리고 식욕과 수면이 정상이라면..하하하 아주 좋습니다.
그게 건강하다는 증거는 아닐까요?
단지 한의사 선생님 말씀처럼 더위에 몸에 진액이 빠져서 그렇다고
하면 그 말을 믿어보고 자신에게 시간을 좀 더 주고 약을 꾸준히 먹고,
또 일상적인 음식도 정성을 들여서 잘 드시고요.

전 제 몸에 관심이 많아서 잘 살피는 편이고,
또 가끔 자기 전에 제 몸을 아이처럼 쓰다듬어주곤 한답니다.
이 더위에 얼마나 고생이 많았냐...하루 종일 고생 많았다.

어느 나라 속담에 이런말이 있더군요.
< 병은 우리 몸에 찾아온 손님이니, 잘 대접해서 보내야한다>
그 말이 제겐 여러가지 의미로 들리는데,
몸의 병 뿐 아니라, 마음에 찾아온 고통도..피하지 않고..
그 걸 잘 앓아내고 나면...참..좋아지더라고요....
하늘에 올려진 공은 반드시 땅으로 떨어진다고하지요.
건강한 몸이 늘 건강할 수 없듯이,
아픈 몸도 늘 아프지는 않겠지요.
힘을 내세요 !!!!!  꼭 나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그런데..108배를 하든, 아니면 다른 방법을 찾고 또 다른 의사를 찾아가건..
다만, 그 어떤 좋은 방법을 찾았다면..
노력만 할 뿐 시간에 대해서는... 그냥 막막하게...맡겨두시면 어떨런지요?
이 것은 그저 제 제안일 뿐입니다.

초면에 이렇게 글을 길게 쓴 것은
제가 전문가가 아니니 어떤 답을 드리고자 하는 것은 아니고
그냥 농담하듯이 편하게 이야기하다보면
좀 힘이 생기지 않을까 해서였습니다.
몸이 아파서 약을 먹지만,
몸과 마ㅡ음은 늘 함께 다니니,
마음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몸에 찾아온 병을 사랑해주세요.  ^^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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