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님의 눈앞에는 무엇이 있는지 궁금합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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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사인 (203.♡.133.196) 댓글 2건 조회 4,978회 작성일 08-08-16 18:48본문
대원님의 말씀을 들어보면
반야심경의 18계가 모두 그림자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그리고 반야가 드러나면
그림자의 이면에 있는 본체가 드러난다고 합니다.
오직 마음만이 있다. 생각도 분별이다.그림자다.라고
말씀도 하시고요.
그러면 대원님의
그림자가 없는 상태, 18계가 空한 상태는
어떠합니까?
몸이 그림자고, 산하대지도 그림자고
생각도 그림자고 의식도 그림자라면
마음만이 있는 대원님은 누구입니까?
대원님의 상대방인 이런 질문을 하는 나도 그림자입니까?
우리가 흔히 하는 말이 있지요.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다
산은 산이 아니고 물은 물이 아니다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다
그러면 뒤의 산과 물도 그림자입니까?
화엄경에 이런 말씀이 있지요.
사(事) 법계, 이(理) 법계, 이사무애(理事無碍) , 사사무애(事事無碍), 원융무애
결국
마음과 물질, 그리고 18계가 모두 있는 그대로 인정되며
보는자와 보이는 대상이 구별없이 존재(being)만이
있을 뿐이지요.
대원님은 하나뿐인 마음만이 있을 뿐이라고 말씀하시지만
그 그림자가가 바로 있는 그대로의 실체라는 걸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오직 일승만이 있지요.
그 일승은 다시 만상으로 전개되지만
진정 일승을 알게 되면 18계, 생각, 삼라만상이 그림자가 아닌
화엄의 아름다운 꽃임을 또한 알게 됩니다.
있는 것도 아닌
없는 것도 아닌
이것이 무엇인고.
달이 밝으니 만상이 꽃을 피고
바람이 불어니 꽃이 흩날릴 뿐
본체도 그림자도 없으니
다만 그'러'할' 뿐이다.
댓글목록
대원님의 댓글
대원 아이피 (211.♡.76.251) 작성일
그대로 체득이 됩니까, 아니면 그렇게 알고 있습니까.
그대로 체득이 되었다면 무사인 께서는 마음의 평안을 얻었을 것입니다.
그저 그렇게 걸림없이 마음을 쓰실것입니다.그러나 그렇게 알고만 있다면 그것은 알음알이에
불과한 것입니다.
공부하는 과정을 가장 적절하게 표현한것이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 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산은산이고 물은물이고.나무는나무고 돌맹이는 돌맹이다 이렇게 구별을 해서 사는것은
분별을 해서 사는 것입니다. 소위육식을 사용해서 사는 것이지요
의식[생각]에 의지해서 사는것을 말합니다.
그러다 공부을 해서 반야에 계합이 이루어 지면 산은 산이 아니고 물은 물이 아닌것입니다.
계합이 되어서 알긴 알겠는데 굳건한 믿음이 이루어 지지 않을때 이렇게 됩니다.
쉽게 이야기 해서 공을 알겠는데 미흡해서 짜꾸 확인할때 입니다.
그러다. 믿음이 견고하게 이루어지면 그때는 산은 그대로 산이요.물은 그대로 물인 것입니다.
이렇게 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냥 알아서 되는 일이 아닙니다.
지금은 허상만을 보지만 계합이 이루어 지면 그 허상이 실상인 것입니다.
이것을 두고 제법실상 이라고 하는 것이지요. 감사합니다
대원님의 댓글
대원 아이피 (211.♡.76.251) 작성일
바람이 불어도 미동도 하지않고
더운 바람이 불어도 덥다 하지 않고
비가 와도 비가 온다고 하지 않고
모든것을 다 이루시는데 이룬다는것 조차 모르는구나.
참으로 미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