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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탈에 관한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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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인 (211.♡.238.147) 댓글 0건 조회 4,422회 작성일 08-08-1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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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언중 : 여보게 산월 혹 자네 해탈이 뭔지 아는가
산 월 : 얽매임이나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이라고 들었네
묵언중 : 자네 혹 해탈하고 싶지 않나
산 월 : 해탈하면 뭐가 좋은지 알아야 그런 맘이 들거 아닌가
묵언중 : 삶이 고해라 하지 않던가 해탈하면 고통이 없어지고 마음이 평화롭게 된다네
산 월 : 어떻게 함 그렇게 될 수 있나
묵언중 : 고통은 인간의 원초적 욕망과 집착 어리석음에서 비롯된다네. 이것을 버리고
참 나 를 바라볼 때 평화가 오는 것이지
산 월 : 참 나 라니 그게 무엇인가
묵언중 : 참다운 나는 내가 아무것도 아니라는 거야. 나의 본질이 죽으면 흙으로 물로 바
람으로 흩어지는 존 재라는 걸 깨달은 나를 말하지 그걸 깨닫게 되면 욕망이나 집착,고
통이 다 부질없음을 알게되고 너와 나의 구분도 없어져서 세상만물이 하나가 된다네
산 월 : 묵언 자네 말대로라면 사람이 죽으면 다 흙인 참 나가 되고 해탈한 상태가 되겠
구만 맞는가
묵언중 : 그렇다네 하지만 살아서 참 나를 만나고 해탈한다면 더 좋지 않겠나
산 월 : 그럼 자네나 많이 해탈하게. 나는 살아있을 때 비록 고통이 따르겠지만 내 존재
가 원하는 것을 실컷 즐기다가 가겠네. 자네 덕분에 죽으면 저절로 해탈한다는 걸 알았
으니 마음이 참으로 편안해지는구먼. 정말 고맙네.
묵언중 :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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