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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과 空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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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사인 (211.♡.15.238) 댓글 1건 조회 8,100회 작성일 08-08-20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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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과 물질의 구분은 지금 무의미합니다.
양자역학을 보더라도 그렇고, 유전자를 봐도 그렇고.
불교는 空사상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반야의 공사상은 참으로 하나의 뗏목일 뿐
유식과 화엄, 그리고 법화와 열반경의 사상이 어우러져야
온전한 부처님의 말씀을 알수가 있지요.
반야사상을 가지고
마치 모든 것을 알 수 있다는 사람은
결국 空에 사로잡혀
항상 그림자와 실체의 이원성에서 벗어나지 못하지요.
사실, 그대는 나라는 '존재'에서 무엇을 느끼나요.
그대는 몸이라는 그림자를 한시라도 벗어날 수 있나요?
태어나서 부부가 되고 자식을 낳고 생업에 종사하고 있으면서
이 모든 것이 空이니까 허상이고 그림자일 뿐 일까요?
모든 것이 금강경에서 말하는 여몽환포영(如夢幻泡影) 이라면
우리의 삶과 존재, 그리고 인류의 영속은 불 필요한 것이 되겠지요.
그런데 부처님은 그런 것을 말씀한 적이 없었지요.
반야사상은 참으로 학교로 치면 유치원생들의 기본 지혜를 가르쳤을 뿐인데,
반야에 부침하는 이들은 그 空이 그림자처럼 비어 있을만을 알 뿐
만상에서 상낙아정이 되는 이치가 나옴을 간과하고 있지요.
그것은 현재 과학의 양자역학과 공의 연기성을 보더라도 삼라만상이
여몽환포영(如夢幻泡影) 이 아님을 알고 있지요.
空의 이치를 넘어선 공의 도리가 있다면 그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그것은 아래 조사의 말씀을 통하여 不要空의 空을 전해주는 말씀이 있지요.
'''''''''''''''''''''''''''''''''''''''''''''''''''''''''''''''''''''''''''''''''''''''''''''''''''''''''''''''''''
밤마다
부처와 함께 곤히 잠들고
날이 새면 함께 일어나니

앉으나 서나
늘 함께 지내면서
말할 때나 침묵할 때나 함께 머문다.

잠시도
부처와 떨어지지 않았으니
그림자가 몸을 따름과 같다.

바로 그대가
부처임을 깨달으라.

[선문염송(禪門拈頌)]

댓글목록

대원님의 댓글

대원 아이피 (211.♡.76.251) 작성일

반갑습니다.
空 을 비었다고 생각하시는 군요,
그것은 의식으로 생각으로 하니 그렇습니다. 마음과공이 다른것이 아닙니다,
마음이 공입니다.
지금의 사람들이 대상 경계만을 쫓아 다니며 그것이 모두인줄 아니까. 가르침이 부정법으로
나아가는 것이지요.
예을 들어서 앞에 산하대지가 뚜렸하지요.
여기에서 산하대지가 앞에 있는데 그것이 항상 거기에 있는줄 알고 있지요.
무엇에 의해서 산하대지 가 앞에 들어나는줄은 모른지요.
그러니 경계만을 아는 것입니다. 실제는 있는지 조차 모르기 때문에 금강경에서 꿈과같고 환과같고
그림자와 같다는 가르침을 주시는 것입니다.
대상경계의 모양만 보지 말고 실제을 보라고 하는 것입니다.
반야에 밝게 되면 꿈과.환과. 그림자가 실제 입니다.
실제을 보라고 모든 가르침이 맞추어져 있어요,
빛으로 가라, 여러분은 빛에 의하여 드러난 모양만을 보고 있어요.
그모양이 빛이라는 사실을 경험으로 얻어야 해요, 그냥 이치로는 되지 않습니다.
그러니 앉으나 서나 누우나 침묵하나 말을 하나 그것이 부처인 것입니다.
어떤 상을 짖지 마세요. 그것이 경계을 쫓는 것입니다.
앉으나 서나 모두 부처라고 하면 여러분은 이 몸을 두고 부처줄 아시면 그것은 대단한 착오 입니다.
둘로 나누어서 말하자면 마음이 먼저 입니다.
마음이 이몸을 몸이라하는 것입니다.

마음이 몸을 몸이라하고
마음이 꽃을 꽃이라하고
마음이 하늘을 하늘이라고 하고
마음이 산하대지을 산하대지라 하네
마음아라고 하는것도 하나의 이름에 불과하네
마음하는 이것. 이것뿐 다른것은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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