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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i 에서 일상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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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다海 (121.♡.176.64) 댓글 0건 조회 7,097회 작성일 11-05-1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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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북부 산악지대..
치앙마이에서
미니 버스를 타고 대관령(가본적 없지만)
꼬부랑 길을 3시간 줄기 차게 달린다.
버스 인원은 11명.
적어도 5개국 사람이고 피부색도 3인종이
다 모인듯 하다.
나는 졸다가 졸다가
내옆에 신혼부부인 신랑 어깨에 머릴 기대는?
민폐까지? 끼치고,
임신6개월 신부는 견디다 못해 멀미를
토해 냈다.
나..갑자기 적십자 군단이 되어
그녀에서 물이며 사탕이며, 건네며 그녀를 안스러워 했다.
어깨에 전갈 문신까지 멋지게
그려넣은 신부는..멀미앞에서 여리디 여린 승객일 뿐 이었다.
아파서 얼굴이 핼쓱해진 그녀는
빠이 도착한지 3시간 뒤에
오토바이 헬멧을 쓰고 폭주족으로 대변신하여
나를 기억 하는지
빠라바라빠라밤~~!
경적을 울리며 아는척 하며 고개를 살짝 숙여 줬다.
나도 모르게
한국말이 툭~~@ 튀어 나왔다
어? 이제 속 괜찮아요?
그녀와 그녀의 남편은 고개를 갸웃 거리며 0.1초 고민 하더니
곧..웃음과 함께 오토바이는 오빠~~~달려 달려!
로 변했다.
그랬다.
난..그렇게 잠시 조우를 하고
빠이 중심 타운에서 약간 벗어나
두개의 요상스런 분위기의 빠를 지나
방비엥에서 만난 한국 총각이 적극 추천한
pai chan 이라는 이름의 방갈로에
한달 숙박을 결제 했다.
나름 멋지게~~
이제 한달 동안 멋지게
멍~때릴꺼야!
하면서.....
그건...참..
엄청난..
오.만. 이었다..
바보탱이..
매일밤 울고
매일아침 부운눈으로
창문을 열어 놓고...겨우 햇살과 만나 놓고!
큰소리 치기는...
나는..미쳤거나, 돌았던 개비다.
그곳에 무식하게 한달을 머물 생각을 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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