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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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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요자 (211.♡.76.104) 댓글 0건 조회 4,891회 작성일 08-08-26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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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파도의 관계
글쓴이 : 김기태 날짜 : 08-08-01 01:45 조회 : 332
트랙백 주소 : http://www.be1.co.kr/bbs/tb.php/menu2_1/2255 function clipboard_trackback(str) { if (g4_is_gecko) prompt(이 글의 고유주소입니다. Ctrl+C를 눌러 복사하세요., str); else if (g4_is_ie) { window.clipboardData.setData(Text, str); alert(트랙백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http://www.be1.co.kr/bbs/tb.php/menu2_1/2255); } }

근원을 아는 것과 있는 그대로에 맡기는 것의 관계

중요한 질문 08-07-25 03:24


道공부 하는 목적은 세상을 있게 하는 존재, 만물의 근원을 아는 것입니다. 있는 그대로에 맡기는 것과 이것이 무슨 관계가 있나요?


* * *


그것은 마치 바다와 파도의 관계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

파도는 시간과 장소에 따라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온갖 모양으로 부서지며 시시각각 변화를 거듭하지만 그 한 방울 한 방울이 모두 바다임에는 틀림없듯이, 님이 말씀하신 “존재의 근원”과 매 순간 있는 그대로의 것은 둘이 아니라 하나입니다. 따라서 있는 그대로의 것에 맡길 때 그것은 곧 존재의 근원에 맡기는 것이요, 있는 그대로의 것과 하나가 될 때 그것은 곧 존재의 근원과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중생(衆生)이 그대로 부처요, 번뇌(煩惱)가 곧 보리(菩提)라는 말은 바로 이를 두고 하는 말이지요.

그러나 보다 더 엄밀히 말하면, 사실은 '있는 그대로의 것'밖에 없습니다.

'존재의 근원'이라는 것은 이원성(二元性)을 즐기는 우리의 사고(思考)가 만들어낸 허구랍니다.

`존재의 근원`이라는 말의 뜻은 `모든 존재에 하나의 근원`이 있다는 뜻이므로
바다와 파도의 관계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있는 그대로`가 곧 `존재의 근원`이므로
`있는 그대로`를 놔두고 따로이 `존재의 근원`을 찾는다는 것은 `있는 그대로`외에 따로이 무언가가 있다는 뜻이 담겨있으므로 이원성을 즐기는 우리의 사고가 만들어낸 허구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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