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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고 보잘 것 없는 삶에 안주하는 것이 진리의 전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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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요자 (211.♡.76.104) 댓글 2건 조회 5,615회 작성일 08-08-29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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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년을 거쳐오면서도, 그 찬란한 명성과 거대한 무리의 추종자들이 쉬지 않고 활개중인 여러 종교와 사상에서 공통적으로 말하고 있는 크나큰 진리라는 것이 단지 평범하거나 보잘 것 없는 삶에 안주하며 위안을 삼는 것이 전부일까요.
삶속에서 고통의 십자가를 지는 길이 이원성 극복의 유일한 길이라는 말을 보고 공감이 가서 그것을 실천해보려 하고는 있으나 어떤 우물안에 고여있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능력의 한계나 고통이 왔을 때 그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더라도 변함없이 능력의 한계가 있고 고통이 있습니다. 계속 이렇게 한계와 고통과 좌절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다 보면 내성이 생겨서 그것에 익숙해질 수는 있겠죠.
그렇다고 인간의 능력 한계를 벗어나는 초능력이나 강한 집중력을 얻을 수 있거나 고통을 기쁨으로 순식간에 바꿀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을 알고 있는 것도 아니니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외에는 다른 출구가 없긴 합니다. 이런 진퇴양난의 피치 못할 사정으로 있는 그대로에 맡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있는 그대로에 맡기거나 현재에 머문다는 등의 무위행이나 혹은 어떠한 조작이나 노력을 떠나서, 그런것을 모르더라도 삶 속에서 기분 좋은 일이 일어날 때는 자연스럽고도 저절로 있는 그대로에 긍정적으로 맡기는 상태가 연출됩니다. 이것은 날이 밝아온다던지 어떤 일을 성취했다던지 좋은 환경에서 살게되었다던지 하는 것 등의 경우 일어나는 현상이죠.

댓글목록

파르파스님의 댓글

파르파스 아이피 (118.♡.189.202) 작성일

크나큰 진리는 얼마나 큰것일까요?

저기 보이는 산처럼 클까요? 더 클겁니다.

지구보다 클까요? 더 크겠죠.

적어도 진리라면 세상 모든것을 담을수 있어야 하니까요.

이 온세상을 담을려면 적어도 이 온세상보다는 커야하지 않을까요?!!

여기까지 생각하면, 진리란 이 우주와 그 크기가 딱 들어맞을 것입니다.

이 우주보다 큰 것은 없을테니까 말이죠.

그럼 내가 맞닥뜨리는 것 중에 진리 아닌게 없게 됩니다.

이 말은 모든 것이 진리라는 말이 되겠지요.


그렇다면 그 무엇도 보잘것없다 생각하지 않으실겁니다.

더불어 진리도 사라지게 될것입니다.

소요자님의 댓글

소요자 아이피 (211.♡.76.104) 작성일

우주에서 모든 것이 나왔다는 가정하에, 우주가 진리면 모든 것도 진리라는 말씀이군요.
관념적으로는 이해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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