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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아무런 답변이라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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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ornagiain (220.♡.103.89) 댓글 0건 조회 4,522회 작성일 08-09-18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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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생님<?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두어번 손님이라는 닉네임으로 질문을 드렸습니다..

제가 인터넷상으로 제 마음을 100%토해 낼 수 없지만..

0.00000001%라도 뭔가 인생의 길을 찾고 싶어서 또 질문을 드립니다.

인터넷상으로도 제대로 표현도 못하고,

선생님에게 전화상으로 말씀드리고 싶지만.. 혀가 굳어있서, 발음도 안좋고,

오히려 바쁘신데.. 귀찮아 하실까봐 그래서 그냥 여기서 글을 남깁니다.

선생님... 저 좀.. 깨달게 해주세요..

손님이란 닉넴으로 저의 콤플렉스, 열등감을 조금이라도 표현했습니다..

선생님의 이론, 책을 만나기 이전에.. 다음 모 카페에서..

대인공포증에 때문에 몇 년 고생하시다가.. 마음탐구 통해서 마음을 치유하신 분의

카페를 우연찮게 접해서... 내 자신에 대한 탐구를 하며 나름대로 실천했습니다..

내가 했던 말과 행동, 불안, 초조, 강박, 증상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라..

나름대로 열심히 해볼려고 했지만.. 항상 역부족이였습니다..

너무 답답해서 네이버 지식인가 아무것나 검색했더니..

김선생님 싸이트을 알게되어... 선생님이 쓰신 글과 출판하신 책을

읽고 또 읽어습니다... 나이만 먹었지... 이해하기도 역부족인거 같습니다..

돈 이라도 있으면... 어느 좋은 정신과나... 공기 좋은 절이라도.. 찾아서..

내가 어떡게 살아야 하는지.. 배우고 싶습니다...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지만...

술을 마셨서요.. 그렇다고 제가 술을 잘 마시는거 아니에요

어머니의 체질을 닮아서 술을 잘 못마셔요

돈 십원도 없는데... 친구가 뒤늦게 전화가 와서..

술 한잔 마셨서요..

낼은.. 어머니 암때문에 항암하러 갑니다..

저도.. 정말 잘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우리 사회의 사람들보다 동시대에 사는 내 또레보다

열등하지만.. 저도 잘나고 싶지만..

잘나는거 포기하고.....

마음이라도 몸이라도 편하게 살고싶네요..

정말.... 죽지 못하고 살고 있서요.. (죽을 자신도 없서요)

어머니는 암때문에 고통스러워하시고

아버지는 뇌경색에... 힘들어하시고..

저는 나이만 쳐먹었지...

정말.. 어디서.. 0.0001라도 내새우지 못한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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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중반 남자입니다. 어릴 때부터 겁이 많았고, 내성적인 아이였습니다. 국민학교 때 성적이 대부분 양, 가였고, 운동 신경도 둔했고, 친구도 없었고, 누가 건드려도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고 맞기만 했고, 놀림이나 왕따를 당한 기억이 많습니다. 저보다 잘 살거나 공부 잘하는 아이를 보면 나하고 다른 차원의 애들이라 여기고, 어릴 때부터 항상 저를 보잘것없는 아이라고 의식적으로 생각했던 거 같습니다. 중학교 올라와도 마찬가지였고..학업도 꼴등이고, 싸움도 못하고..친구도 없고..오히려 놀림이나 당하기도 했고..

어쩌다가 중3때 학교를 그만두었습니다.. 그만 둔 이유는.. 학교 생활 자체가 지옥처럼 느꼈고..실업계 말고, 인문계라도 가고 싶어 공부를 하고 싶었는데 공부가 밑바닥이라..기초실력이 없고.. 수업시간에 선생이 설명을 해도.. 뭐가 뭔지 모를 정도였습니다..학교를 그만두고 만나는 친구도 없어졌고, 늘 집에서만 있다보니..10대 후반 때 은둔형 외톨이가 되어 2년 동안 밖에도 못나간 상태에서 지냈습니다..이때 턱관절 이상이 생기고.. 등, 어깨, 허리가 아파서 고통에 시달렸고..집 근처에 도로가 있어서 차가 지나가면 소음 때문에 제대로 잠을 못잤습니다..당시에는 인터넷도 없던 시절이라.. 라디오를 듣거나.. 혼자 쓸데없는 생각을 하며..무의미하게 지냈구요.. 점점 대인기피.. 대인공포가 생겼고.. 밖에를 나가면.. 항상 사람을 의식을 했습니다..제일 고통스러운 게.. 사람들 앞에서 글씨나 싸인을 할 때..손이 경직이 되고 떨려서..도저히 못쓸 정도가 되어버렸고.. 턱관절 영향인지..아니면 제가 정신적으로 오랫동안 억압한 상태에서 지내서 그런 건지..사람들과 대화를 할 때 혓바닥이 굳어서.. 시원스럽게 말을 못합니다..

20대 중반 때까지 친구도 없이 늘 혼자 지내가다.. 우연찮게 국민학교 동창 몇 명을 알게 되었으나..검정고시 출신에다가.. 대학도 못나오고, 군대도 못가고, 직업도 없고..뭐 하나 제대로 해놓은 게 없으니.. 친구들 앞에서 당당하지 못하고.. 말도 제대로 못하고..항상 그들의 눈치만 보기만 했고.. 그들에게 인격적인 무시를 당하기도 했고, 한동안 어떤 친구에게 피해의식에 시달렸습니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인 육체적인 문제와...대인공포, 손떨림(서면공포)를 해결해 보려고 이런 저런 많은 노력을 했으나 헛수고였습니다..우연찮게..선생님의 도덕경 홈페이지를 알게 되었고, 두 권의 책도 구입을 해서..읽긴 읽었는데...아직 제 자신에게 와 닿지가 않습니다..지금 제가.. 어떻게 하면서 사회생활을 할 수 있을는지..조언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당장에라도 이력서 써서..취직하라고 주변에서는 권유를 하지만.. 현실적으로 힘듭니다. 손이 떨려서.. 자필 이력서 쓰기도 힘들고, 군대도 못가고, 별다른 이력 경력도 없고, 자격증도 없고.. 학력도 없고.. 이 사회에서 뭐 하나 내세울 게 없습니다. 부모님은 아프시고, 집안 경제도 안 좋고, 친척들은 저만 보기만 하면 못마땅하듯..어른 대접도 안해주는 거 같습니다....저의 정신적, 육체적 문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밖으로는..나름대로 노력(?)을 하고 있는데..제가 어떤 마음으로 살면 좋을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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