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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무름없이 이마음을 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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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원 (222.♡.10.108) 댓글 1건 조회 4,952회 작성일 08-09-2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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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지을 붙잡고 휘여 봅시다 그것을 놓기전에는 붙잡는자도 붙잡힌 나무가지도 자유롭지 못한 것입니다.태어나서 지금까지 이렇게 붙잡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그렇게 습이 들어서 무엇을 붙잡고 있는줄 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생각을 놓아 본적이 있습니까. 아니 생각을 놓아본다는 것을 상상도 못해보았을 것입니다.
머무름 이라는 것은 생각에 항상 머물러 있다는 것입니다. 머무름 없이 라고 했으니까. 생각이 없어야 된다고 하면 그것도 잘못 알고 있는 것입니다.
이마음을 내라 한것은 지금의 내마음 너마음 사랑.질투.미움.감정 의지 분노 이렇게 시시각각
변하는 그런 마음이 아닙니다. 여기서 말하는 이마음은 허공을 관통하는 근본을 말하는 것입니다. 변화하는 그런 마음이 아닌 변하지 않는 만법의 근본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늘을 보면 구름이 흘러갈때 다양한 모양으로 된 구름들이 지나갑니다. 그 하나하나의 모양의
구름이 아닌 그것이 흐르게 하는 허공이 있습니다.
그 허공은 모양이 없습니다. 모양이 없지만 분명하게 확인을 할수가 있습니다.
지금의 마음들, 생멸변화하는 그런 마음들을 갖이고 지금 여기니 있는 그대로 보라고 하는것은
아무것도 없는 허공을 더듬어 무엇이 있는 것처럼 하는 것입니다.
이순간 이 마음은 어떤 것도 붙지을 못합니다. 그냥 있는 그대로 비출뿐 입니다. 어떠한 사고을
해내지 못합니다. 그러니 말이 필요 없는 것이지요. 모든 말은 사고을 통해서 나오는 것입니다.
생각을 해서 모든 글짜와 말이 만들어져서 나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있는 그대로라는 것은 나무을 나무로보고 바위을 바위로 보고 감정과 욕망을 그냥
인정하라고 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그것에 저항하지 말라고 하는것 아니겠어요.
그러나 그것은 모두가 경계입니다. 나을 구속시키는 밧줄이예요.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그것은 도적에게 주인을 시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온 것입니다.
있는 그대로란 근본에서 보면 감정.욕망 의지 생각들이 모두 한갖 환상에 불과한 것입니다.
그러니 환상에 구속될수가 없는것입니다. 그냥 인연따라 비출 뿐입니다.
눈앞에 홀로빛나고 있으면서 무엇이 오든 인연따라 나무을 비추고 산하대지을 비출뿐입니다.
이비춤을 갖이고 있는그대로 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무엇을 보든 무엇을 들었든 생각을 통하지 않고 그대로 보라고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생각.의지.욕망. 이것이 다인줄 알고 이것이 일어나는데로 자신이 끌려가지요.
자신은 끌려가기 싫지만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끌려갑니다. 이것이 현제 처한 마음 상태일 것입니다. 이것은 의식입니다. 의식을 갖이고 도을 볼수는 없는 것입니다.
의식에 발을 딛지 말고 반야에 발을 딛어야만 풀려 나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진실되게 공부을 해야만 됩니다. 말만 따라가지 말고 말의 정체부터 밝혀야 됩니다
말은 하나의 허구라는 사실이 밝혀 져야 되는 것입니다.
말은 방편으로 어쩔수없이 쓴 것입니다. 그것을 실제로 받아 들이지 말아야 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별유님의 댓글

별유 아이피 (121.♡.37.54) 작성일

재밋는 아자씨!!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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