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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김에 이제는 말할까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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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왕풀 (115.♡.168.47) 댓글 3건 조회 5,432회 작성일 11-05-18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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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학교에서 화가 나서 큰 소리를 냈습니다.
조별 발표날이었어요.
화가 났어요. 그것도 매우...
강의실에 사람들이 몇몇 있었어요. 물론 조원들도 있었지요.
조원은 저보다 다 나이가 많으신 분들이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 앞에서 제 화를 참지 못하고 언성을 높이고 말았어요.
참다 참다 터진거예요.
그래도 사람들이 조금 있었는데 나보다 나이가 많으신 분들께
큰소리를 내고 나니 좀 미안한 맘이 들더군요.
발표가 시작되고 첫번째 조원언니가 나가서 시작을 했는데
**가 욕심이 너무 많고 다혈질이라서~라면서 저에 대해 사람들에게 말하더군요.
화를 낸건 제 욕심 때문에 벌어진 일이 아니었는데
그 일을 그렇게 얘기를 하더군요.
다혈질... 욕심쟁이...
제겐 너무나 감당이 안되는 단어들입니다.
사람들이 저를 어떻게 볼까 고민이 되었어요.
그동안 저를 잘 봐주었던 사람들도 저를 욕심이 많ㅇ고
다혈질이구나 생각을 할꺼 같더군요.
그런 오해를 받아야 한다는게 억울했지만
어쩔 수 없이 내리는 비를 피하지 말고 그냥 맞아야지 하면서도
좀 억울한 마음이 듭니다.
제가 손에 쥐기만 하고 내려놓지 못하는 성격인건
일면 사실입니다.
저두 내려놓고 싶은데
어떤걸 내려놓고 어떤걸 지켜야 하는지 몰라서
그게 고민이었던 적이 있어요. 물론 지금도 잘 모릅니다만...
어찌해야 할지...
사람들이 저를 보고 나쁜 평가를 할까봐 걱정이 됩니다.
어찌해야 할까요??
저는 왜 사람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면 괴로워할까요?

댓글목록

바다海님의 댓글

바다海 아이피 (121.♡.176.64) 작성일

저도 그래요  왕풀님..

저는 자유게시판에 글 써 놓고

매일 들락 날락 거리구요
누가 한소리 하면 밤새 이를 갈구요..ㅎㅎㅎ
누가 나보다 조회수가 더 많거나, 댓글이 더 많으면
흥분 해서 잠이 안옵니다...ㅎㅎㅎ

써 놓고 보니 웃기네요..
근데, 그 기분이 지켜보면 3일 정도 가더군요

그리고 또 다른 문제로 반복되고.

저역시
다혈질과 욕심쟁이
거기다 조.증 이라는 문구 까지 합쳐 졌네요

이젠 인정 하는 부분이라
뭐 괜찮기도 하고 열받기도 하고..
때에 따라, 기분에 따라
그때 그때 달라져요

왕풀니~~임!

그럼에도 불구 하고
본색 드러내셨잖아요~~~화내고~~
와~~정말 멋지세요

누구나 다 그래요..
다들, 안 그런척, 쿨한척, 담담한척 할뿐이예요

그리고, 3일만 괴로워 하시면
다른 문제가 당도 할것이니 맘껏 괴로워 하세요....!^^*

서정만님의 댓글

서정만 아이피 (221.♡.67.204) 작성일

왕풀님은 서울모임때 이야기는 못나누었지만 기억에남는게 제가 궁금했던 부분을 선생님께 대신물어주셔서

옆에서 스토커 처럼 듣고있었어요~늘 한결같고싶다고 이야기 하셨는데 저도 꼭 그걸 물어보고싶었었는데...

저는 화를 엄청참다가 한번에 폭발하는 성격이라서 '정말정말 억울하다'는 심정에 심장이 터질뻔했던때가

많이 있었는데 가까운 동료일수록 그 섭섭함과 억울함이 더 심한것같아요~가끔씩 일하다가 죽여버리고싶을

정도로 열받으면 겁도나고 내가 이정도사람인가?라는 생각도 들고 그래요~3시간전에 커피값이 100원 올랐

다고 단골이 그러길래 졸라 열받았어요~씨발그럼 딴데가서 사먹어~라고 따지고싶었는데 잘안되던데요ㅠㅠ

우리님의 댓글

우리 아이피 (14.♡.240.12) 작성일

저도 많이 겪었던 감정들이어서 동질감이 드네요. 저는 진짜로 다혈질이고 상황판단조차 미숙해서요.
그래도 괜찮은거 같아요. 옳고 그름은 그냥 두고 나를 보는 것에 집중하는 게 참 중요한거 같아요.
동의받고 싶고 좋은 평판 받고싶어하는 것도 당연한 우리들의 마음인것 같고요.
그렇구나하고 알고 지나가면 도움이 되더군요. 아무리 몸부림쳐도 다짐과 결심으로는 진전이 없었어요.
한걸음 한걸음 천천히 걸어가는것도 참 재미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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