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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에 대한 두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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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203.♡.182.39) 댓글 1건 조회 5,502회 작성일 08-09-2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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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으로 부터 듣기 싫은 나의 비난을 들을때,
사람들 앞에서 내가 많이 위축되는 느낌이 들때,
이 물질세계에서 살아가는 것이 자신이 없을때,
앞으로의 일이 도저히 풀릴 것 같지 않을때,
갑자기 우울해질 때,
.
.
.
이런 때가 오면 알 수 없는 에너지에 짓눌려서 아무것도 할 수없다.
마치 이 세상에 더 이상 살수 없는 것만 같다.
나는 도대체 왜 이런가 하고 자책하고 괴로워 한다.
금방이라도 무슨 일을 낼 것처럼 불안하기도 하다.
이 에너지에 한동안 저항한다.
그러다 그냥 그 에너지에 나를 놓아 준다.
그 에너지에 그냥 나를 포기하고 만다.
저항하다 포기하고 일주일이고 한달이고
그 에너지에 그냥 맡겨 버리기로 짓눌린 채로 있기로 했다.
그리고 그냥 아무것도 안했다.
그 묘하고 기분이 상당히 안좋은 에너지가 사라진 것이
이번에는 하루정도 걸린것 같다.
내가 저항하기를 온전히 포기하면 그 에너지는 간다.
가기를 기대하고 결과를 예상하고 한 것은 아니지만
결과는 말끔히 갈 때가 많다.
늘 왔다가 가는 것이지만
그렇게 있을 때는 너무 힘들다.
마치 이런 상황이 영원할 것처럼.

댓글목록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아이피 (211.♡.96.16) 작성일

'영원'이란 존재하지 않는답니다.
오직 지금 이 순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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