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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명징 한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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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추공 (58.♡.78.184) 댓글 0건 조회 5,987회 작성일 08-10-25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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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 찻잔을 봅니다
찻잔을 찬잣 이라 불러도 보고 짯짠 이라고도 불러 봅니다
하지만 찻잔에 대해 무어라고 부르건
찻잔에 대해 어떠한 이미지를 그리건
그것은 눈앞에 있는 찻잔과 아무른 관련이 없습니다
느낌이 오고 갑니다
사람들은 그 느낌을 고요함, 혼란함. 심심함, 편안함, 등등의
이름으로 불러 보거나
그 느낌에 어울릴듯한 이미지들을 그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느낌은 어떠한 이름이나 이미지와는 아무른 관련도 없습니다
물론 느낌 이라는 말과도 아무런 연관이 없습니다
느낌은 아주 생생하지만 꿈과 같은 성질을 지닙니다
그대가 이 모니터를 보듯이...생생하지만 꿈과 같습니다
사람은 어떠한 느낌( 감각 )에 이름도 지어보고
그 느낌에 걸맞는 이미지도 그려보지만
어떠한 소리도
어떠한 이미지도
느낌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꿈과같은 느낌의 성질들
사람들은 느낌에 온갖 소리와 이미지를 붙이려합니다
그래서 느낌은 느끼지 못하고
박제와같은 소리와 이미지만을 그리며 박제와같은 메마른 삶을 삽니다
느낌
느낌
느낌..........
느낌( 감각 )에게 기계적으로 어떠한 이름이나
어떠한 이미지를 덧붙이는건 부주의한 일입니다
아니....이제부터는 느낌에 이름을 붙이거나
느낌에 어떠한 이미지를 그릴때에도
그 이름이나 그 이미지가 주는 느낌을 음미해보세요
이름을 잘 음미하는 사람은
이미지를 잘 음미하는 사람은
박제와 생명을 또렷하게 느낍니다
이름을 음미 하세요
이름은 박제 이나 그 이름에 대한 음미는 생명 입니다
이미지를 음미 하세요
이미지는 박제 이나 그 이미지에 대한 음미는 생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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