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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월 서울 도덕모임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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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정만♪ (49.♡.41.6) 댓글 2건 조회 8,626회 작성일 20-02-23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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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서울모임이라 좀 설랬다.
기태선생님이 토욜날 문자를 주셨고
아무 이야기나 해보라고 하셔서
무계획속에서 이야기 할께요 답장을 드렸다.

보통 주제를 말해주셨는데 '말하고 싶은것'을
말해보라하셔서 흥미로웠다.

보통때처럼 일어나서 나오니 눈인지 비인지
모르게 와서 좀 고민하다가 가던길을 돌아와서
우산을 가지러 가서 다시 집을 나섰다.

바람에 우산이 접혀 우산이 부러질듯 했다.
'오랜만에 보네 우산 접히는거'하고 반가웠다.

코로나 때문인지 토욜치곤 사람들이 적었다.
적막감이 드는 느낌이 나름 조용하고 좋았다.
지하철도 사람이 적어서 탈때부터 앉아 갈수
있어서 좋았다.

나가서 이야기할때도 이야기했지만
많은사람들이 공포에 떠는데 혼자만
초연한듯 했다.

예수님이 말한 '세상에 속해있지 않다'
는 말이 경험적으로 와닿았다.

특별함을 강조한다기 보단 평범함속에
비범함,갈등속에 평화, 모습속에 모습없음
흔들림속에 초연함등으로 표현하는게
더 정확한듯 하다.

지하철은 좀 따뜻해서 건대에 나올때 차가운
공기의 상쾌함이 참 좋았다.

조금늦어서 서둘러가니 거의 도착할때쯔음에
기태선생님 전화를 받고 입구에서 서둘러 갔다.

아리랑님 문득님 기태선생님 혜숙님 정우님
두희 태희님 새로본 두분등 아주 소박해서
강의실 들어가자마자 좋았다.

10명남짓은 첨인듯 한데 기태선생님도
이렇게 조촐하니 서로 더 이야기를 나눌수
더 좋다고 좋아하셨다.보고 싶었던 선생님
얼굴을 보니 참 좋았다.

두희는 오랜만이라 머리스탈도 바뀌고 참
반가웠다.

이발은 2-3달 안해서 머리가 기니 봉준호감독
닮았다고 나에게 말해주셔서 웃겼다.
최근에 자주 들어서 당황보단 재미있었다.

후기적다 생각난건데 그러다가 기태선생님이
기생충 무료로 볼수있는자료를 문자로 보내
주셨다.

오랜만에 오손도손 이야기하는 모습이
참 보기좋고 감사했다.

기태선생님은 첨부터 나와서 이야기
해보라고 하셨고 예상외지만
한편으론 흥미로웠다.

그렇게 말할 기회가 주어진것에 감사했다.
여전히 첨처럼 어색하고 긴장되었지만
흥미롭기도 하였다.긴장된다고 농담을 던졌다.
'아카데미 시상식보니 브래드피트도 긴장하더라'
라고 말하고 웃었다.우리모두의 인간적인면에
대해 웃을수 있어서 참 좋았다.

경험이 쌓이는게 아니라는 토토님 말처럼
4~5번 나와서 이야기했다는 '경험이 쌓인사람'
보단 늘 처음같은 그 마음이 좋았다.
난 늘 초보자임이 참 좋았다.

늘 긴장되서 칠판에 글을 거의 안썻는데
쓰면서 해보고 싶었다.주제도 없고 무슨말을
해야할지 몰랐지만 하얀칠판을 보며 '의식,스크린'
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

집에서 혼자 있을때 요새 '나이관념이 언제 생겼지?'
가끔 기억을 떠올려보고 '관계관념,경쟁관념'이런게
배웠던 기억이 종종나서 그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순수한 모름'에서 그런것들이 입력되는 과정
성장과 퇴보의 다른관점을 이야기 하게 되었다.

스스로의 직접적 경험이라 말하는게 어렵진 않았지만
이야기를 연결하는게 좀 어색하고 그랬다.
이야기하다 까먹어도 칠판에 글을 금방보니
다시 기억해서 말할수 있었다.

아...스스로 말하면서도 좋았고 감탄했던것은
'나'라는건 상상이고 '아무런 힘이 없다'는 이해를
전달할수 있어서 좋았다.

사회적으로 자기자신의 의지 박약,무력감,무능력함
에 힘들어하는 사람에게 그 '문제'가 그대로 실상임
을 ....다르게 이해될수 있었음 했다.

손이 올라가는 행위는 전체적 흐름에 인한것이지
'나'란 상상이 그런힘을 가지는게 아니란 말을 했다.

무능력해도 괜찮다는 말을 후기나 이야기로
전달할수 있음에 감사했다.
나도 동병상련으로 스스로 무언갈 할수있는힘이
없다.손가락 까딱할 힘도 없다 ㅋㅋㅋ

나름 최선을 다해 이야기하고 이런저런
질문에 답을 하였다.

문득님의 이야기엔 잘못파악하고 이해를
못해서 기태선생님이 정정 도움을 주셨다.

번호 1 2 3 에고.....

순차적으로 이해를 첨부터 못하고 놓쳐서인지
헷갈리고 이해를 못했다.

일상에서 친구가 그랬다하면 이해를 좀 하는데
'친구의 누나''친구의 동생'두번째 개념으로
확장되거나 숫자가 들어가면 잘 이해를 못하고
헷갈려했다. 잘못알아 들었다고 말하면 되는데
그냥 알아들은척하고 말했다 ㅋㅋㅋ

나중에 기태선생님이 칠판에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이해가 되었다.

숫자,관계에 대한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아서
그런듯하다.당황해서 기억에 남는다.ㅋㅋ

의아했던것은 한 30분 이야기했고 들어가서
기태선생님의 주제로 강의를 하겠지?했는데
내가 했던 이야기에 첨가나 강조 부연설명하시고
금방 끝나서 '응?생각보다 길게 이야기 했나?'
좀 빨리 끝난듯 해서 아쉬웠다.

나중에 정우님이야기론 1시간 가량한듯하셨고
좀 놀랐고 장난기로 '긴장 많이 했나요?'정우님께
잘했다는 확인을 받고 싶어 물어 보았다.ㅋㅋ

차후에 식당갔는데 아무도 없고 우리만 있었다.
혜숙님과 기태선생님의 개인적 에피소드가
재미있었다.몰랐던 에피소드를 들으니 재미
있었다.호복쌤과 해숙쌤의 케미가 재미있었고
혜숙님과는 오랜만에 옆에서 이야기하고
들을수 있어서 좋았다.먹는걸 혜숙님과 기태쌤이
챙겨주셔서 감사하고 배불러서 좋았다. ㅋㅋ
.
기태선생님은 정우님과 혜숙님한데 격려를
해주시면서 '듣기 좋은말'은 못한다고 하시면서
걱정하지말라고 해주셨다.

여름가지님에 대해 궁금해서 물어보았고
기태선생님이 감탄하면서 말해주셨는데
참 좋았고 공명이 되었다.

그 경험을 살아낸자의 경험을 직접듣던
간접으로 듣던 그건 들으면 참 감탄스럽고
좋다.

개인적으로 두희이야기를 듣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는데 아쉬워서 해어질때 담달엔 이야기
많이 하자고 했다.

갈때는 같은 방향의 정우님과 이야기하고
가서 덜 심심해서 좋았다.자리도 금방 나서
앉아서 갔다.

기태선생님과 헤어질때 첨들었는데
기태쌤이 너무 암거나 먹고 몸에 덜 관심되서
추워도 보일러 아낀다고 그냥 살고 그랬는데

'영양이 건강'이더라고 하시면서 너도
영양생각해서 먹어라고 말해주셨는데
가슴에 와닿았다.그래야 오래 살아서
인연된 사람에게 귀한걸 전할수 있다.고
말해주셨다.

화정에 와서 정우님과 악수하고 헤어지고
담달에 또 뵐수 있어서 좋았다.

댓글목록

디에이치님의 댓글

디에이치 아이피 (175.♡.26.157) 작성일

오랜만에 들어왔네요ㅎ 형글은  읽으면서 그 무한한 고요의 바탕이 잘 느껴져서 좋아요 읽으면서 형의 의식과 공명한다
할까 아무튼 그날 얘기 못나눠서 저도 참 아쉬웠네요
코로나 때매 모임도 잠정중단되었고 아무튼 다시보면 얘기 많이 나눠요 형
코로나 조심하시구요 담에뵈요^^

서정만♪님의 댓글의 댓글

서정만♪ 아이피 (59.♡.102.98) 작성일

그래 두희야 모임재개되면 다시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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