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 꽃씨1집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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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누이 (58.♡.244.35) 댓글 2건 조회 8,351회 작성일 11-05-21 10:00본문
꽃씨야...
돌아간다.
너의 깨알같은 노래가...
오전 9시10분
베란다 식물이 해맞이 하느라 오글거릴즈음
세상에서 가장 멍청한 자세로 드러누워 들어야 좋구나.
같은 노래인데도 용도가 참 다양하다.
돌아오던길.. 차에서 들었던 노래는
벌떡 깼다가도 다시 깊은 잠속으로 침잠시키던
초강력 수퍼 울트라 수면제두만...
이걸 50장이나 굽느라 머리에 쥐도 나고
손에는 화상을 입었을거라 내가 안다.
사람이 정성을 다한다는
그 마음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참고로... 내는 강허달림의 기다림설레임이 젤로 좋다.
꽃신 신고 층층이치마 입고 이팝나무 아래서 스윙...차차차... 을~쑤
이노래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뮤직비디오 있던데
귀엽고 발랄해 꽃씨 닮았어...
아뭇튼 이 봄날 아침에 꽃씨1집 듣느라 잠시 행복한 순간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시퍼서....^^
---- 근데... 꽃씨야... 수제꽃씨1집 아주 아주 훌륭한데....
용필이 아저씨한텐 이 cd주지 말거래이... 그 아저씨꺼 편집할때 니 자불었제? ㅋㅋ
댓글목록
실개천님의 댓글
실개천 아이피 (124.♡.44.9) 작성일ㅎㅎ 누이님 이팝나무를 밥풀나무로 기억해 미안함당 _()_ ㅎㅎㅎ
꽃씨님의 댓글
꽃씨 아이피 (110.♡.211.115) 작성일
언니는 시를 쓰는건지..글을 쓰는건지...
베란다 식물이 해맞이 하느라 오글거릴즈음
세상에서 가장 멍청한 자세로 드러누워 들어야 좋구나.
---윗 글이 넘 좋아서 ...곱씹고 있어요----
노란 점퍼를 입고 보조개 쏙들어간 함박웃음을 날리는 언니가
눈에 띄곤 했는데...아가씨였군요 ^^
음질을 위해 6배속으로 녹음을 해야하지만
정신없이 바빠서 48배속으로 돌려서 ..어쩌다 한두장
불량이 나올 수 있겠다 싶었는데...하필..언니한테 ㅋㅋ
일일이 다 들어볼수 도 없고 ㅋㅋ
담엔 더 여유있게 ..섬세하게 작업해볼게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