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오월을 위한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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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꽃씨 (218.♡.204.100) 댓글 6건 조회 14,368회 작성일 11-05-24 00:07본문
隣家小兒來撲棗(인가소아래박조)
이웃집 꼬마가 대추 따러 왔는데
老翁出門驅小兒(노옹출문구소아)
늙은이 문 나서며 꼬마를 쫒는구나.
小兒還向老翁道(소아환향노옹도)
꼬마 돌아서며 늙은이 향해 소리 지른다
不及明年棗熱時(불급명년조열시)
내년 대추 익을 때까진 살지도 못할걸요
내가 만일 하늘이라면
그대 얼굴에 물들고 싶어
붉게 물든 저녁 저 노을처럼
나 그대 뺨에 물들고 싶어
내가 만일 시인이라면
그대 위해 노래하겠어
엄마품에 안긴 어린아이처럼
나 행복하게 노래하고 싶어
세상에 그 무엇이라도
그대 위해 되고 싶어
오늘처럼 우리 함께 있음이
내겐 얼마나 큰 기쁨인지
사랑하는 나의 사람아 너는 아니
워~ 이런 나의 마음을
내가 만일 구름이라면
그대 위해 비가 되겠어
더운 여름날에 소나기처럼
나 시원하게 내리고 싶어
세상에 그 무엇이라도
그대 위해 되고 싶어
오늘처럼 우리 함께 있음이
내겐 얼마나 큰 기쁨인지
사랑하는 나의 사람아 너는 아니
워~ 이런 나의 마음을
워~ 이런 나의 마음을
댓글목록
권보님의 댓글
권보 아이피 (180.♡.6.2) 작성일
우와! 친구분 서예솜씨가 대단하십니다. 호는 운산(雲山)이시라고요.
저는 붓글씨는 몬쓰지만, 서예감상은 좀 하는 편이라서.....^^
밀밭 보리밭 다 잘 다니시다가
어찌 화투판에서 마무리를 지으시는지.....? ^^
그 와중에도 안주빨 올리고 있는 절 찍은 사진을 올리시다니....
짖꾿은 꽃씨님. ^^
꽃씨님의 댓글
꽃씨 아이피 (218.♡.204.100) 작성일
저보다 10살 많아요,..첨엔 선생님하다가 이제는 친구해요
맨날 잘난척한다고 자주 싸웠던..
지금은아주 단순하게..그리고 유치하게
노는 법을 터득해서...그냥 낄낄거리다가 오는데도...
그냥 그가 편하더라구요^^
화평님의 댓글
화평 아이피 (125.♡.119.32) 작성일
우왕 부럽당...부채!!!
그 많은 것 중에 하나 선물하실 의양은 없으신지....ㅎㅎ
그런데 족자와 족자 옆에 있는 글씨와 부채글씨가 넘 다르당...^^
나도 학교 다닐때 서예 했었는뎅
낙관도 내손으로 직접 파고
서예전에 출품해서 입선까지는 했었는뎅
물론 알고 보니 선생님 입김이 작용햇다는 후문이....ㅎㅎ
위의 사진 중에 꽃씨님이 하트그리며 찍은 사진이 잴 멋지네.
물론 부채가 탐나서 아부하는거는 아니고...ㅎㅎㅎ
꽃씨님의 댓글
꽃씨 아이피 (218.♡.204.100) 작성일
자신의 작품이 허접하다고 ..
예전에 멋모를때 선물로 뿌렸던 작품들
다..수거해서 불태우고 싶다고 하네요 ㅋㅋ
성질도 지랄맞고..도반님들 드리고 싶어 써달라고 했더니..
부채 살 돈이 없다네요 ㅋㅋ
기다려 보세요..
기분 내켜 필받을때..몇 작품 업어올테니..
실개천님의 댓글
실개천 아이피 (124.♡.47.4) 작성일
아니 언제 음악을 펼쳐놓으셨나요 ㅎㅎㅎ
요새는 웃음 코드가 열렸나봐요
<이웃집 꼬마가 대추 따러 왔는데
늙은이 문 나서며 꼬마를 쫒는구나.
꼬마 돌아서며 늙은이 향해 소리 지른다
내년 대추 익을 때까진 살지도 못할걸>
꼬마가 넘 웃깁니다 ㅍ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ㅋㅋ
꽃씨님의 댓글
꽃씨 아이피 (218.♡.204.100) 작성일
ㅋㅋㅋㅋㅋㅋㅋㅋ
버찌시 보니까
대추따는 장면이 생각나서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