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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살아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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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아영 (218.♡.212.116) 댓글 6건 조회 8,339회 작성일 08-10-2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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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검색하다가 우연히 선생님 글을 읽고 토요일날 책도 사서 보고
선생님꼐서는 답변을 주실것 같아서 글을 올립니다.
어렸을떄부터 끊임없이 안좋은 일에 시달렸습니다.
7살떄 화재로 2쨰동생 잃고
초등학교 5학년때 제 눈앞에서 동생 기차에 치에 죽고
친아버지에게 성폭행당하고
중학교 2학년떄 음독자살하시고
집나갔던 어머니 찾아보니 무당되셨더라구요
괜찮았습니다. 무당이더라두 근데 정신이 보통사람하고는 다른것 같아요
기댈라고 했는데 엄마라도 찾아서 기대고 싶었는데
제 주위에 아무도 없다는 생각만 들고
저 28살입니다.
지금은 얼굴에 여드름떄문에 살기가 싫습니다.
사람들이 다 절보고 흉보는것 같고 비웃는거 같구
정신과 가보니 여드름 강박증에 우울증에 애정결핍까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항상 고민을 달고 삽니다.
남자친구가 있는데 여드름때문에 결혼식도 못올리겠습니다.
여드름과 몸이 항상 허약해서 여태까지 먹은약 때문에 혹시 나중에 아기를 나면 기형아
나을지 걱정되서
밤잠도 설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저 미친거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댓글목록

파르파스님의 댓글

파르파스 아이피 (118.♡.189.202) 작성일

똑똑한 동물일수록 스트레스가 많죠.
메멘토에겐 스트레스가 없습니다.
우리모두 메멘토가 됩니다.
도판에서 (지금여기) 외치는것도 사실 메멘토를 말하는것에 지나지 않아요.
메멘토가 되려면 기억력을 잃어버리면 됩니다.
그게 쉽지 않죠.

그런 기억력을 잃어버리기 위해서 사람들은 첫번째로 자살을 생각하는겁니다.
마치 빈대잡으려고 초가삼간 다 태우는것이지만 나름 머리쓴겁니다.

두번째는 그냥 미치는겁니다. 머리를 뒤죽박죽으로 만들어서 머리창고를 어지렵혀 놓는거죠.
(단순히 머리풀고 꽃꽂는 것만이 미친게 아니라 하나님을 밎거나, 도를 찾는 짓, 부처가 되기위한 몸부림, 등 이 미친짓의 범주에 포함됩니다. 본인들은 아니라고 하겠지만 미친사람들이 자기 미쳤다고 인정하는거 봤습니까?)

첫번째 두번째 방법이 멍청한건 아니지만 후유증이 심각하죠.
쓰레기차 피하려다 똥차에 깔려죽는겁니다. 인간이 할짓이 못되죠.

피할 수 없다면 즐기지는 못해도 더 나쁜 상황으로 몰아가면 안되겠죠.
(피할 수 없다면 그냥 피하지 마세요.)
그 상황을 벗어나려고 몸부림치지 마세요.
늪은 몸부림 칠수록 더 깊이 빠져드는 겁니다.
두눈 똑바로 뜨고 응시하시면 그 쓰레기차는 현재의 차가 아닌 과거에 지나간 차라는것을 아실겁니다.
즉 망령이란 말이죠.
물론 아픈일이긴 하지만 지나간 아픔이란 말이죠.
2008년 10월 28일 현재 새벽엔 아무일도 없지만
님은 여전히 아파하고 있습니다. 바보같은 짓이죠.
날씨는 쌀쌀하고 별은 총총하고 귀뚜라미는 울어대는데

그런데 이런건 말뿐이죠. 용기가 없으면 아무런 효력이 없어요.
세상을 바꾸는건 바로 님의 용기죠. 힘낼수 없을만큼 지쳐있더라도 용기만 사라지지 않으면 되요.
그냥 두 주먹만 쥘수 있고 입 질끈 앙당물수 있는 용기입니다.

나에게 돌진하는 차를 부릅뜨고 뚫어져라 응시할수 있는 용기





여드름은 결혼하면 없어집니다.
초년의 스트레스는 여드름으로 중년엔 기미로 나타난다고 하잖아요.
얼렁 결혼하세요. 결혼은 제2인생의 출발입니다. 기회죠.
실연의 아픔을 새로운 사랑으로 잊어가듯이
과거의 스트레스는 새로운 스트레스를 맞이함으로써 잊을수 잇을거에요.
얼굴에 기미가 끼이고 나이들어 검버섯이 피며 피부가 얇아져 홍시감처럼 투명해지고
나무가지에서 툭하고 떨어질때까지 그때까진 바람이 불더라도 용기내어 살아봅시다.

돼지님의 댓글

돼지 아이피 (222.♡.246.216) 작성일

님이여.

고통으로부터 승화되는 삶이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합장..`^^

파르파스님의 댓글

파르파스 아이피 (118.♡.189.202) 작성일

김기태님 진짜 가슴 아프신것 같지 않네요.
고통스러워 울부짖고 계시는 분의 고통을 아신다면 삶의 비밀이 어쩌고 하지는 않으실텐데요.
그깟 비밀이 뭐라고 이리 고통스럽게 한답니까?
옛말에 생일날 잘먹으려고 이레 굶는다는 말이 있죠.
앓느니 차라리 죽겠습니다.
삶은 악으로 깡으로 사는거지 아름다운 비밀따위를 기다리며 사는게 아니라구욧 ㅎㅎㅎ

//나머지는 공감 ^^

친절한지니씨님의 댓글

친절한지니씨 아이피 (116.♡.165.16) 작성일

악과 깡으로만 살면, 사람들은 모두 동물의 눈빛 이겠어요. 아구 무서버..

친절한지니씨님의 댓글

친절한지니씨 아이피 (116.♡.165.16) 작성일

29살 여인's advice ! . 
여드름은요. 손을 얼굴에 절대 대지 마세요. 만지면 말질수록 더욱 심각히 깊어집니다. 그리고 매운음식 자극적인 음식 스트레스 받아도 한번만 먹으세요. 다른 한국사람과 동일하게 자극적인 음식먹으면 아영님 더 심각해질거에요. 끊으세요... 그리고,인스턴트도 먹지마세요. 특히, 라면이나 핏자 , 햄버거. 음식 조절해보시고 차 마시는 습관 들여보세요. 하다보면 재미가 있어요.  그리고 세안할때 폼클린징으로 박박 세안하지마시고 목욕탕가서도 때밀이수건으로 얼굴 밀지 마시고 찜질방이나 사우나는 금물입니다. 
꼭 해보세요 ~ 한달만~ 

마니마니 화이팅 합니다. _()_

파르파스님의 댓글

파르파스 아이피 (118.♡.189.202) 작성일

누구나 살면서 악과 깡으로 살으라는게 아닙니다.
악과 깡이 필요없이 살아갈수만 있다면 축복받은 삶이지요.
글쓴분처럼, 김기태선생님이 소개한분처럼, 우리 어머니 아버지들처럼
발바닥까지 짓누르는 고통으로 삶을 살아야먄 한다면
필요한건 용기란 말씀을 드린것입니다.
악으로 깡으로 남을 괴롭히면서 살으란게 아니라요 ^^
부디 악과 깡이 필요없는 삶을 님은 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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